한달여 준비를 하는 과정에 몇 처례의 임원회의와 더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노력이 있었음에도 5월 둘째주말(5/14-15)은 모든이에게 가장 바쁜 황금의 연휴였다.
(D-1일)
한도희사무총장과 임원들, 최종 참석인원 점검, 비용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겠다고 고기류등 먹거리 장을 보고 유인물 인쇄,편철하는 임정빈 문화체육국장, 자네는 회사일 보다 이쪽 일에 더 많이 하는 것 같아, 지적을 받는다.
토요일 일정에 대해서 김주석동기와 통화하고 저녁시간에 박철호고문으로 부터 전화를 받는다...'부득이 주말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참석이 불가하다는 얘기와 즐거운 야유회를 축원하는 응원의 소리와 함께.. 김병태(3)선배도 참석이 어렵단다. 다친 허리며 나주 쌀국수 공장건으로 바쁜 김도하(11기)후배와 통화. 둘째 아들 공군사관학교 입시설명회라는 부득이한 집안중대사에 대해 성동재부회장으로 부터의 전화. 저녁시간 1맥 유재우 선배의 전화가 왔다... 와인 한 박스 찬조해 주겠다는 고마운 말씀과 좋은 행사 되라는 당부의 말씀. 대구에 내려가 계신 서봉학선배와의 통화. 새벽에 KTX로 올라오신단다.
나는 새벽 2시반 되어서야 회사 업무를 마치고 잠자리에 든다.
(D day)
토요일 아침 일찍 기상하기는 나에겐 힘든 일이었다. 간단한 옷가지 챙겨 약속된 집합시간 맞추랴 부랴부랴 떠났건만, 안양공설운동장으로 향하는 도중에 서봉학선배/임정빈 문화체육국장에게 전화로 10분 늦음을 보고하지 않알 수 없었다.
이미 집합장소에는 유상준동문을 제외한 모두는 이미 나와 있다. 전날밤 대구에서 꼬박새고 새벽에 올라오신 서봉학선배는 일단 함께 출영후 귀가하여 몇시간내 떠나기로 했다. 출발지에 나온 한도희동문의 어부인과 함께..
전투화 끈을 조이며 1박2일 행사를 임하는 한도희사무총장
배정된 차량마다 해당인원만큼의 전투식량이 지급되었고(전투식량-김밥을 미리 해치우고 있는 김호삼 IT국장)
그 옆의 선그라스,- 이정도크기의 플래카드라면 50명은 참가해야 하는거 아니야? -송교정조직국장)
드뎌 도착한 유상준, 출발에 앞서 단체 인증샷 -안양학사 화이팅 !!!-
1차 집결지 횡성후게소를 향해 출잘. 금년들어 최고의 연휴인지라 영동고속도로 약간씩 정체란다. 부랴 도로소통상황을 전화체크하는 사이 이시대의 총아, 갤럭시스마트폰으로 소통상황 이미지로 개운하게 보여주는 유상준-이걸로 지각한 것 한방에 만회했다-어느 루트로 가나? 썩어도 준치, 운짱맘이다 등등. 자연스레 영동고속도에 올라섰고 문막휴게소를 거치며 각 호 차량의 이동상황을 체크한다. 1차집결지 예상 도착시간이 계획대비 30분 늦겠다. 전날 평창에 가 있는 김주석(4맥)부부에게 전화, 상황을 공유한다.
1차 집결지에서 사진 한판 없을 소냐..
운전 속도를 제법내어 점심식사 장소인 봉평막국수에 이내. 도착한다
전날 떠나와 평창에서 하룻밤 뜨겁게(?) 보냈을거고, 오전엔 두루 호젓한 시간을 보내곤 본대와 합류하는 김주석/이영아 부부를 반갑게 만난다..
막간을 이용하여 봉평의 내 친구 돌석이와 한 컷- 반갑다 친구야 !!
뚝방엔 소싯적 시화전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여러 싯구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젠 점심이다. 내가 앉은 테이블 주문표. 허생원메밀꼭막걸리 나름 맛이 있었다. 막국수는 약간 달작지근. 메밀전병 맛나게 먹었다.
모두의 밝은 표정이 음식의 맛과 그날의 분위기를 표현한다. 우하부터-노희승수석부회장,,유상준대외협력부회장,,최돈희고문,한도희사무총장, 그 윗테이블은 고봉수총무국장,어부인과 공주(고봉수의 숨겨진 진면목은 선애마을의 2부행사 진행편에서...)
조상측은 임정빈문체국장, 연한분홍색티-송교정,그옆은 중2 교정의 딸들
막국수 한 食하시져? 김주석동기다. 위에 김호삼과 공주가 보인다.
건너편테이블의 고봉수부부. 사랑이 넘쳐흐른다.(썬그라스걸친 흰모자는 우리편 아님ㅎ)
이쁜 송교정의 딸들은 중학생답다. 굳이 막국수 한그릇을 3명이서 함께...한 젓가락 땡기고 싶어 곁눈질하는 아빠, 송교정ㅋ
아~~ 내가 먹여 두께~에...(다음 대사는 '맏있지?' 였었던 걸로 기억된다. 믿거나말거나)
빠르게 식사를 마친 우리 3 꼬맹이들은 쳇바퀴돌리는 다람쥐에 빠져있다.
포식을 마친 우리 일행은 휘닉스파크의 서바이벌게임장으로 이동한다.
"반갑습니다. 저도 2년간 그쪽 지역에서 학교체육선생님 하다가 내여왔습니다만 후회됩니....X-Bal은 @#%@#%@#%^것으로써, 주의사항은 #$^%#$%^#$%입니다. 청/황 두팀으로 나누아 #^%^#%^#$%@#$%@$#..
어부인에게 보호복장을 챙겨주는 송교정. 그옆에서 30년전 다이아몬드 스텝을 밝고 있는 김호삼이 보인다
'에~ 스카프는 3가지 목적으로 씁니다. 첫째는 볼탄의 잉크로 부터 머리를 보호...얼굴에 잉크가 종종 묻기 때문에 아줌마 스카프로 쓰시는 것이 좋%@ㅆ#ㅆ%#$
'야 도희야. 등좀 긁어 줘.. 아니 쫌더 위에 위에...어 어 거기 거기... 으 시원하다.
임정빈부부
음~~ 자기는 황팀, 난 청팀... 이 따 총으로 마구마구 쏠거얌(정빈) 그래도 좋아. 나 이뽀??(어부인) -
댓글을 보아 가며 후편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첫댓글 회장님의 문장 솜씨를 봐서는 소싯적에 문학소년의 냄새가...고생하셨습니다~~
안양학사의 든든한 버팀목 서봉학 선배님, 원칙에 충실하시고 소리없이 지원해주시는 최돈희 전임 회장님, 멀리 베트남에 계시다가 모임에 나오신지는 얼마 되지않았지만 누구보다 열심인 김주석 선배님, 항상 사람 좋게만 보이시고 한도희만 갈구시는 노희승 선배님, 인제도 아닌 멀리 김포에서 긴밤 포기하고 달려온 인재동기, 11기 동기회의 주축이면서 안양학사를 선택해준 상준동기, 11기 체육대회에 참석했다가 늦은밤 열정적으로 달려온 안양11기 동기회장 엄주천 동기, 전임 총무라는 책임감에 여러행사 마다하고 달려온 신요섭 후배.이러한 분들이 계셔서 안양학사는 달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후배들아 기다려라 댓글 또 달께
ㅋㅋ 제 이름은 언제 나오니 기달리구 있는뎅요.....ㅋㅋ고생이 많으십니다... 여러 사람 챙기시느라~~
그려 송국장을 빼놓을수 없지? 선배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면서 후배또한 친동생 처럼 돌봐주는 사랑스런 안양의 자랑 송교정 후배!!!! 됐나? 됐다? ㅋㅋ
ㅋㅋㅋ 됐습니더~~
모두모두 즐겁고 수고한 시간이었습니다. 말로 안해도 서로를 보듬어주고 아껴주는 동문!! 모두 멋진 선/후배님들 이십니다.
앨범(사진방)에도 제 카메라에 남겨진 사진들 시리즈로 올리고 있으니 많은 방문, 댓글 바랄께요^^
악플러나 방문만하고 기냥 가시는 분은 제게 남겨진 순간캡쳐를 올리는 수가 있으니 ㅋㅋ 반드시 자취를 남기고 가시길.....
회장님! 이하 모든 동문님! 정말 뜻깊은 여행이었던것 갔네요.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안양학사가 잘되기를 늘 기원합니다.
와우~~! 점점더 참석하고 싶어지게끔 보내고 오셨네요...저두 함께 못해 아쉬워 하는 1인입니다. ^^
와우 빠르네요 회장님 벌써 올리시고~~~~~~~~~~내가 든 막국수 보심 못드신분 먹고 싶을텐데,,,,,,먹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지금봐도 침이 꿀걱------수고하신 임원진들 고맙구요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재미있었고 수고들 하셨삼.
정성담긴 준비, 기똥찬 후기 ㅎㅎㅎ 참 재미있었던 우리의 1박2일!!! 다음번엔 더많은 동문이 어울릴수 있는 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X-Ball 게임 결과는 보병승인가요? 포병 아님 기갑 승인가요?
차가 많이 막혔었는데~ 즐거운 시간들 보내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처가가 평창이라~ 산 좋고 물 좋은걸 잘 아는데...ㅎㅎㅎ~~
감칠 맛 나는 후기를 읽으며 평창에 또 한번 다녀온 듯...비디오가 돌아갑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