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을 좀 달린 관계로 하루 종일 해장이 필요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저녁 식사라도 해장국으로 달랬습니다.
해장국하면 뭐니뭐니해도 '콩나물 해장국'이 최곱니다.
그 중에서도 전주 콩나물 해장국이 최고인데....
(얼마전에 범계역 근처 집을 올렸는데 아직 안 가봐서 모르겠습니다.)
전주 콩나물 해장국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남부시장식...(약각 매콤한 빨간 국물입니다.)과
삼백집식... (하얀 국물에 김가루 뿌려먹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곳은 남부시장식입니다.
삼백집 원조도 가봤는데, 제 입맛은 남부시장식이 맞습니다.
(고향이 전주 근처인지라 좀 압니다...ㅋㅋ)
제가 오늘 간 곳은 남부시장식입니다.
위치는 서울대 입구역 7번출구 나와서 조금 걷다가 횡단보도 건너지 말고 오른쪽을 돌면 있습니다.
이름은 '완산정' (전주의 완산칠봉과 완산구... 완산정.. 너무도 유명합니다.)
아래가 밖의 풍경입니다.
참고로 얘기하면, 이 집은 거의 30년이 돼갑니다.
저두 다닌지 8년이 넘어갑니다.
시아버지가 하신 걸 며느님이 물려받아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급히 가느라 디카를 못챙겨 폰카로 대신했습니다.)
아래는 메뉴입니다.
이집 파전도 쥑입니다.. 얼마나 두꺼운지... 새벽에 파전에 모주로 마무리...
다음은 오늘의 주인공... 콩나물 해장국...(폰카라 좀 흐립니다.)
이건 너무 뜨거워서 따로 떠서 식혀먹어야 합니다.
전주 콩나물해장국 집에 가면 꼭 있는 '모주'입니다.
모주의 유래라고 합니다.
너무도 깨끗하게 비워버렸네요...^^
이집은 너무도 유명해서 TV 에 자주 나옵니다.
저두 몇번 봤습니다.
앞의 사진에서 봤듯이 이층에 있는데... 사람 많을 때는 계단에 줄을 섭니다.
특히, 일요일 점심시간에 가면 아침 일찍 관악산에 다녀오신 나이 지긋하신 분이 많이 기다리십니다.
우리까페도 관악산 등반 후에 함 들러보심이 어떨지....
이상 doogie였습니다.
첫댓글 해장국속에 빠져있는 계란 바라만 봐도 흐뭇합니다 ^^
콩나물해장국은 해장국의 백미라 할 수 있지요~안양에서는 호평사거리(범계역부근) 전파연구소방향의 24시전주콩나물해장국집과 호계삼거리(유한양행가기전) 24시전주콩나물해장국집이 삼백집과 비슷한 공법으로 만들구요~제가 초창기에 올렸던 안양5동 삼미정 옆의 콩나물국밥집은 남부시장식의 공법으로 내어 놓습니다. 이집 쥔장의 주장으로 남부시장식은 김과 계란을 넣지 않고 먹는 것이라고 계란도 나중에 반 후라이로 줍니다. 어쨋든지 저쨋든지 콩나물국밥은 너무 멋진 음식입니다~ 이상!!~~
산본에도 완산정 있답니다.전에 몇번 가봤는데 맛있죠.
나도 해장이 필요한데...ㅠ.ㅠ
산본 완산정 우리집 바로 뒤에 있어서 저도 몇번 가봤어요! 양이 좀 적은 느낌이었는데...
콤포저님집 뒤에도 있어요 전 산본역앞에 가는데..
이쪽이 조금 더 나은거 같아요!
예전에 관악구 살때 자주 갔었는데, 관악구에도 의외로 괜찮은곳 많죠......
이집은 정말 제가 신혼때부터 다녔어요... 갈때마다 맛있게 먹었는데 넘 조미료를 많이쓰는것 같아서 뜸해지구 또 호평사거리24시 해장국집이 맛있어요.
저도 예전에 자주 갔지만..그냥 김치 콩나물집 같습니다.진정한 전주콩나물 해장국이 아닌거 같은데.. 모 사람마다 다르지만..차라리..바로 길건너 우렁된장 보리밥집이 나으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