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합니다.

두피 지루가 생긴지 1년정도 되었습니다. 아...제가 두피지루라고 인식한지 1년된거구요. 그 훨씬 전부터 가렵고 비듬많고 그랬었죠. 저같은 경우는 어릴때부터 두피에 비듬이 많았고 가려웠던거 같습니다. 중딩 고딩때도 머리를 털면 비듬이 많았고 가끔 가려움도 심하고 그랬는데 그땐 가려우면 그냥 손톱으로 긁고 비듬이 나오면 신기해서 끈임없이 털어내고 얼마나 나오나 모아보고...-_- 나이가 좀 들어서(현재 20대중반) 친구들중에 탈모가 일어나는 놈들도 있고 해서 두피건강에 신경을 약간씩 쓰기 시작할때 제 두피가 개판이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별로 좋지 않은 두피였지만 대학교때의 일주일에 3일밤을 나이트나 클럽에서 보내고 나머지 2틀은 친구들과 술마시며 보내고 낮에는 아르바이트로 밥도 제대로 못먹고.... 이런 엉망인 생활이 1년반정도 지속되자 두피가 못견딘거죠. 그나마 중고딩때는 운동이라도 많이 해서 지루성까지는 아니었는데 대학교때의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두피가 파탄이났었죠. 첨에는(약 1년전)피부과가서 샴푸,스테로이드제,먹는약(항생제,히스타민제) 를 처방받아서 이주일정도 먹으니 거의 다 나은거 같아서 금방 낫는구나 지루란놈을 얕잡아봤쬬. 때마침 그때 여친하고 헤어져 술로 2~3달을 또 보내니 피부과 약을 먹어도 두피가 좋아지지 않더군요. 2006년 여름부터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인터넷의 각종 정보를 두루 섭렵하며 두피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샴푸는 예전부터 좋은걸 썼는데 케라스타즈,카필로.헤드엔숄더,스킨큐어지르샴푸.지루엔,라우쉬,댕기머리등의 천연샴푸와 나졸액(니조랄짭퉁),세비프록스의 약용샴푸 정도를 썼습니다. 정말 많이 썼네.... 저같은경우 가장 괜찮았던 제품은 지루엔이구요. 세비프록스가 약용중에 괜찮았습니다. 현재는 라우쉬쓰는데 이거 다쓰면 지루엔 다시 쓰려합니다. 나머지 제품은 크게 문제가 있는건 없었고 카필로 같은건 정말 자극적이더라구요. 쓰고나면 정말 시원해서 3시간정도는 가려움없이 지내는데 그이후에는 다시 가렵고 머리감을떄 시원하다못해 따가울정도니까요. 두피가 약하신분들은 사용자제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카필로 쓰면서 머리도 많이 빠졌구요... 지루엔은 적당히시원하고 깨끗이 닦이는 느낌이었구요. 무엇보다 지루엔 쓰는 기간에는 가려움을 많이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현재쓰는 라우쉬는 그냥 부드럽고 깨끗하게 닦인다는 느낌이구 댕기머리는 몇번쓰다 도저히 안맞는거 같아서 집어치웠어요. 저는 홍조나 염증보다는 가려움이 심한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죽력이라는 제품도 써봤구요.(목초액 비슷한겁니다 엄청비싸요...) 양파즙으로 팩도 해보고 냉온습포 녹차린스 다해봤는데 가려움을 조금이나마 완화시켜주는데는 죽력이라는 제품이 괜찮았던거 같네요. 냄새가 쫌 심해서 (사회생활 불가능) 지금은 안씁니다. 지루엔 헤어토닉도 현재 사용중인데 그다지 효과가 잇는거 같지는 않네요. 또 멀캉이라는 사이트에서 파는 바이오메드 두피 트리트먼트도 써봤는데 비듬을 잡아준다고 하는데 오히려 사용후 가려움이 더 심해서 두세번쓰다가 안씁니다. 프로폴리스도 두달정도 먹었는데 별효과없어서 안먹고 현재는 클로렐라 먹는데 효과는 모르겠고 그냥 몸에 좋다 생각하고 꾸준히 먹습니다. 요즘 또 사용하는 제품이 멀캉에서 두피 머드팩을 구입해서 씁니다. 이건 저한테는 잘 맞네요. 두피도 시원해지고 머리결도 좋아져요. 머리결이야 상관안하지만 두피가 깔끔해지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 아침마다 샴푸할떄 전동마사지기계로 5~10분정도 마사지 해주구요. 나열해 보니까 진짜 머리에 쏟아부은게 많네요.... 당장 생각나는것만 했으니 생각안나는 거까지 합하면 이게 얼마야...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국화꽃잎 닳인물입니다. 이건 엄마가 어디서 알아오셨는데요. 제가 하도 가렵다고 짜증내니까 국화꽃을 달인물로 샴푸후 헹구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 사용중인데 이 방법이 가장 잘 맞는거 같네요. 일주일정도 사용중이구요. 가려움이 확실히 좋아지네요. 위에 나열한 그 어떤 제품보다 가려움들 덜어주구요. 국화꽃잎은 어렵지 않게 구할수 있는거 같고 비용도 싸고 천연제품이니 부작용염려도 없네요. 저같은 경우는 분무기에 넣어서 샴푸후 머리 말리기 전에 충분히 뿌리고 그상태로 머리말립니다. 쫌더 사용해봐야 정확한 효과를 알겠으나 당장 괜찮은 방법이라 올립니다. 참... 두피 지루로 고생하시는 분들........꼭 관리하세요. 좋아집니다. 이 더러운병은 어짜피 완치의 길이 없는이상....제생각에는 나이가 더 들면서 호르몬계에 변화가 오면 나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어쨌든 그 변화가 오기 전까지는 최대한 버텨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런 저런 방법을 통해서 최대한 버티고 그 변화가 오면 그때부터 하고 싶은거 다 하려구요.ㅋㅋ 저는 관리로 인해서 지루성 이전보다 머리숱도 많아지고 머리결도 튼튼해 졌습니다. 말이 되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말씀드렸다싶이 어릴적부터 두피를 학대해서 두피나 머리결이 좋지 못했거든요. 글이 너무 길고 방법도 산만하게 나열해 놔서 읽으시는 분들 힘드시겠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