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분 요쿠르트와 딸기쨈을 넣은 옥수수보리식빵 쎈드위치를 만들고 캡슐 원두커피를
내려서, 비가 내리는 아파트 창밖을 바라 보면서 빵조각을 오물거리며 마시는 커피의
느낌은 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모른다.
비가 내려서 고객의 방문도 없고 해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조금 일찍 나섯다.
경기가 풀리려는지 요즘은 고객도 하나둘씩 늘고하니 소속공인중개사 몇분이 사무실에
나와 계서서 나는 조금일찍 나온거다.
실은 그것은 핑계이고 밖에 잠깐 나왓다 사무실에 들어가는데 새로사서 입고나온 바지의 가랑이가 터져 있어서 누가볼까 창피해서 조금일찍 집으로 향한 거란다.
오다가 피순대랑 부드러운 국순당 생막걸리 한병을 사가지고 들어와서 저녁 대신에
마시고 먹었다.
많이 먹을것 같았는데 피순대를 조금 먹고나니 순대 고유의 냄새에 질려서 안주로 조금
먹고 집사람 먹으라고 잘 포장해서 보관해 두었다.
순대랑 막걸리가 저녁으로 떼우기는 조금 서운해서 식빵에 커피로 입가심을 하기로 헀다.
예전에는 식빵에 딸기쨈만 발라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식빵 한쪽은 고형분 요구르트를
바르고 다른 한쪽은 딸기쨈을 바른다음 두쪽을 딱 포개서 한입을 베어무니 너무 부드럽고 맛 또한 그만이다.
거기다가 캡슐 원두커피를 내려서 겯들이니 더할나위 없는 맛이다.
거기다가 오늘은 비까지 내려서 창밖의 경치까지 운치를 더한다.
장마로 산사태와 물 난리를 치르는데 호강에 겨운 소리를 하는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나도 어제 본가에 가서 새로 조성한 산소에 흙이나 물이 밀려 들까봐 둑에 비닐을 더 깔고 흙을 덮는 작업을 하고 왓단다.
아파트 안에서 바라보는 창밖의 풍경은 이런저런 시름을 잊게 하다보니 뉴스에서 나오는 수재들을 깜빡 했단다.
하루빨리 수재민의 아픔을 잊도록 복구와 지원이 있어야 되겠으며 수재민들이 이런 아픔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물적 심적 지원과 두손모아 기원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