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마시고 설사하는 사람들은?
우유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완전식품’이며,
특히 양질의 단백질, 칼슘, 비타민 D, 리보플라빈, 무기질의 중요한공급원이다.
우유 한 컵에는 성인 하루 단백질 권장량의 15~20%, 비타민 D의 25%, 칼슘의 25~38%가 들어있다.
우유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이 잘 갖추어져 영양학적으로 우수할 뿐 아니라 비교적 소화도 잘된다.
우유의 지방 함량은 약 3% 정도로 우유 전체 열량의 50%를 차지하며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많다.
따라서 우유나 유제품의 소비량이 많은 서구에서는 지방을 절반 이하로 줄인 ‘저지방 우유’나
지방질을 걷어낸 ‘탈지(脫脂)우유’를 먹도록 권장하고 있다.
탈지우유는 칼슘과 단백질이 상대적으로 조금 높고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와 D가 거의
들어있지 않은 것 말고는 일반 우유와 영양가에서 별 차이가 없다. 탈지우유는 동맥경화의
우려가 높은 사람, 살빼기 식이요법을실천하는 사람의 식단에 알맞은 우유다.
우유 한 모금만 마셔도 소화를 못시키고 가스가 차며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기 때문인데 일반적으로 우유나 유제품을 많이
먹는 나라에서는 이 효소가 없는 사람의 비율이 그리 높지 않지만 우유 소비가 많지 않은
나라에서는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은 요구르트 같은 우유 대용품을 이용해도 좋다.
요구르트는 발효과정에서 유당이 유산으로 변하는데 유산은 소화가 잘되고 칼슘 흡수도 촉진시켜준다.
락타제라 불리는 유당분해효소로 유당을 처리하여 소화장애를 없앤 우유도 시중에 나와있다.
칼슘은 우유가 함유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무기질이다. 양적으로 많을 뿐아니라(우유 한 컵에 250㎎)
체내 흡수도 다른 식품들 보다 훨씬 잘된다.
우유의 지방질에 존재하는 비타민 D 역시 칼슘의 흡수를 촉진한다.
이렇듯 체내 흡수율이 높은 칼슘이 풍부하고 질 좋은 단백질이 많은 우유를 하루 2컵 정도
마시는 것은 좋은 건강유지법이라 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저지방 우유나 탈지우유를 이용하면 된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나 임신한 여성, 골다공증이 오기 쉬운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충분한 칼슘 공급을 위해 적어도 하루 2컵의 우유를마실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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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마시고 설사하는 사람들은?
희야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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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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