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일본 가루이자와
여행기간
2008.5.28~2008. 5.30
비용
숙박비 1일 18,000엔 왕복교통비 10,500엔 (도쿄~가루이자와) 그외 식비
나의 평가
나의 여행 스토리
가루이자와를 다녀왔습니다. 구가루이자와 마치를 자전거로 돌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날씨 관계로 자전거 산책은 포기 해야만 했습니다만... 역에 가까와 지면서 펼쳐지는 녹색의 산들, 역에 내리자 마자 파고드는 서늘한 기온과 안개. 역앞에 지금 기온 7도라고 적혀있더군요. 5월말 정오에! 북쪽 출구로 나와 프린스 가루이자와 호텔의 아웃렛으로 갔습니다. 널찍하고 쾌적한 공간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제일 만족스러웠던 쇼핑은 coach방글을 거의 반 가격에 산 것입니다. 북쪽 출구에서 호시노야 행 셔틀버스에 올랐습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호시노야 리셉션룸입니다. 식혜같은 음료수와 신비한 느낌을 주는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연주가 이름을 잊었는데 실크 실과 종이컵으로 연주하던 음악이 떠오르더군요. 체크인 후 조그마한 지프차로 다시 5분 정도 숲속길을 돌아 드디어 코테지에 도착입니다. 룸 넘버 307. 제일 조그많고 아담한 코테지 입니다. 호시노야 리셉션룸 산책로
산로지 307
호시노야의 온천은 톰보노유(노천탕) 메디테이션(호시노야전용) 두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메디테이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떨어지는 물소리, 깊은 물, 멀리서 들리는 듯한 음악과 향내음.. 조금 무서울 정도여서 명상이 절로가능하게 하는군요^^ 코테지와 물길 잔디와 나무사이로 난 구불구불한 길은 산책하기에 그만입니다. 새소리 물소리 사이에서 인간들의 주고받는 말소리도 평화롭군요. 쯔도이에 있는 도서관은 시간이 날때마다 들렀던 가장 좋았던 공간입니다. 높은 천장, 격조있는 인테리어, 간간히 들리는 듯한 음악, 사람들의 말소리, 좋은 책, 직접 만들어 마실수 있는 차 공간, 편안한 소파... 시까지는 아니어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라도 하고 싶게 만들더군요. 노천탕 톰보노유 (잠자리탕) 쯔도이의 도서관에서 직접만든 커피
두번째날 저녁을 위해 가루이자와 시내로 나왔습니다. 팜플렛에서 찜해 논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역에서 걸어서 한 10분 정도(록본쯔지)였을건데 길을 잘못들어 30분 정도는 걸었던 것 같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가루이자와 날씨는 숲속에서 옅은 안개와 간혹보이는 레스토랑의 불빛으로 묘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예약도 하지 않고 찾은 우리의 레스토랑(프리모 피아토)은 마침내 따뜻한 불빛과 맛있는 요리, 저렴한 가격으로 힘들게 찾아간 보답을 해 주었습니다. |
출처: 마메 원문보기 글쓴이: itt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