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명절 지내고 전주에 올라오니 수도가 얼어서 물이 안나오네요
그나마 보일러는 틀어놓고 갔더니 무사하네요
윗쪽은 눈이 많이 왔다죠? 순천은 한두방울 왔고요 전주오다보니 눈이 쌓였대요
오늘 일 하나가 있어서 올라오긴 했는데 잠깐 일하고 다시 순천으로 가려고요
요번주는 일이 거의 없을거같으니까 집에서 방바닥이나 긁으려고해요
세상에서 젤 싫은게 쥐, 그다음 싫은건 치과가는거...
순천에서 부모님 다니는 치과를 다니려고해요. 치과생각만해도 진짜 왕 스트레스~~
여하튼 다들 설 잘 보냈나요? 뭐하고 보냈어요?
지헤,사공우,경화,혜영이하고는 통화를 했는데 다른 분들은 못해서 죄송~
순천에 있으면서 혜연이하고 연락한번도 못해서 미안하네
난 집에서 먹고 자고 놀고 먹고 자고 먹고 그랬지요
식구들이랑 고스톱쳐서 만오천원 잃었는데 아버지가 만원 딴거 주고
하루는 집이 바닷가인 형부가 생굴을 한포대 가져와서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불피우고 굴도 구워먹고 고구마도 구워먹고... 눈물 찍! 콧물 찍!!
모주(남도에서 먹는 막걸리 비슷한거. 막걸리보다 대따 맛있음)도 먹고...
설 전날 진돗개 새끼 한마리를 분양받아서 그녀석이랑 놀고, 얼마나 귀여운지...
혜영이가 선물해준 '위대한 개츠비'도 엄청난 인내심으로 다 읽고...
결정적으로 선을 안봐서 좋았지요. 결혼을 안 할 생각은 아닌데 어쩌자는 건지...
울 새언니가 점보고 왔는데 34살에 결혼한다고했다니 내년까지 기다려볼까나
여하튼 이번 설은 참 춥고도 길었어요. 그래도 재밌었어요
뭐하고 지냈나 글도 좀 올리고 댓글도 좀 달고 그럽시다
다들 감기 조심하고 안녕
진돗개는 부모님집에서 키우는 거야. 난 키울 여건이 안돼서 못키우고... 오전에 치과다녀와서 조카들 데리고 실내아이스링크 갔다가 지금은 넘 추워서 영화보러왔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pc방이야. 조카들은 게임하고... 너무 심심해서 초딩조카들이랑 노는중여... 아 불쌍한 삼땡(33)노처녀여~
첫댓글 그럼 진돗개 언니가 키우는거야 ? 귀엽겠다, 근데 치과는 돈 많이 들텐데.. 난 세상에서 젤 싫은게 꿈틀거리는 벌레야 쥐는 괜찮은데 ^^
진돗개는 부모님집에서 키우는 거야. 난 키울 여건이 안돼서 못키우고... 오전에 치과다녀와서 조카들 데리고 실내아이스링크 갔다가 지금은 넘 추워서 영화보러왔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pc방이야. 조카들은 게임하고... 너무 심심해서 초딩조카들이랑 노는중여... 아 불쌍한 삼땡(33)노처녀여~
치과의사 도둑놈들~ 부모님다니는 치과가 싸다고 해서 왔는데 전주보다 20만원이나 견적 더 나왔어. 짱나~ 정말 나는 왜이렇게 덜떨어진 짓만 하고다니는지... 참 내가 생각해도 난 덜 떨어졌어.
언니 넘 자책하지마.. 또 알아? 이젠 로또라도 될지.. 근데 정말 치과는 많이 비싸더라 다들 치아관리 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