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6.주일낮예배(계 2:1~7, 요한계시록(5) 교회여,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최선을다하는삶]

*2023.3.26.주일낮예배 설교

*본문; 계 2:1~7

*제목; 요한계시록강해(5) 교회여! 처음사랑을 회복하라!

1. 지난 수요일 이야기

일곱 금 촛대는 일곱 교회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 교회들 사이에 우리 주님이 좌정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함께 이 자리에 우리 주님이 함께 계십니다. 코람데오!(Coram Deo!) 아멘.

또한 교회를 촛대를 비유한 것은 교회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 세상의 어두움을 사라지게 하는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서 기름이 준비되어야 하는 데, 이 기름이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그런데 ‘슥 4:6’에 보면 이 성령님을 허락해주시다고 하셨습니다. 아멘. 교회 위에 성령의 충만함이 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일곱 별은 교회를 지키는 천사들을 말합니다. 교회는 이처럼 삼중적 은혜를 가진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지고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교회를 교회되게 하시는 성령님, 그리고 우리를 지키고 도우는 천사들. 할렐루야! 그래서 교회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이 요한계시록의 핵심메시지인 것입니다.

2. 교회여, 처음사랑을 회복하라!

오늘은 그 일곱 교회 중에 ‘에베소교회를 향한 편지’ 내용입니다.

‘1절’입니다.

“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계 2:1)

여기에 보면, 우리를 도우는 천사들을 주관하시는 분(“일곱 별을 붙잡고 계신 분”)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지고 교회에 좌정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이 분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이 분이 지난 시간에 “두려워말라, 내가 처음이요 마지막이니라”고 알려주셨고, 우리를 위해서 부활하셔서 “사망과 음부의 열쇠”까지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믿음으로 늘 이기는 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이 예수님이 에베소교회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에베소교회는 다섯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항구도시입니다. 그래서 매우 부유한 곳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세 가지를 자랑하지 말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벌교에서는 주먹자랑하지 말고, 순천에서는 얼굴자랑하지 말고, 여수에서는 돈자랑하지 말라!’ 그 만큼 항구도시가 돈이 많은 가 봅니다.

에베소가 그랬습니다. 돈으로 넘쳐난 곳이 에베소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타락과 향락에 빠진 곳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부유한 곳이라 종교와 사상과 철학이 매우 발달했습니다.

세 번째는 많은 무역활동을 통해서 여기에는 마치 인종 전시장처럼 다양한 족속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네 번째는 그랬기에 이단과 이방 종교들이 판을 치는 곳이었습니다.이방 종교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아데미신전”이었습니다. 이는 풍요의 여신인데, 종교적 행위들이 매우 음란하고 퇴폐적이었습니다.

다섯 번째는 로마황제숭배가 최고조로 달한 곳이었습니다.당시에 로마황제는 각 도시별로 자신을 숭배하는 등급을 정해서 가장 뛰어난 곳에 자신의 신전을 세우고, 이 도시에는 각종의 혜택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각 도시별로 황제를 숭배하는 행사들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에베소에 “복음”이 들어갔습니다. ‘행 18:18~19’입니다.

“18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이 서원이 있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19 에베소에 와서 그들을 거기 머물게 하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행 18:18~19)

바울은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고 더 머물 수가 없었던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을 이곳에 남겨 복음 사역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에베소에 교회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 에베소교회의 특징은 바로 ‘진리에 대한 열심’입니다. ‘행 19:8~10’입니다.

“8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9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10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행 19:8~10)

그 유명한 “두란노 서원”이 나옵니다. 에베소로 다시 돌아온 바울은 이들에게 “두 해 동안”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복음을 가르침으로 이들이 진리에 바로 서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진리에 목숨을 걸든 이들이었기에 다음과 같은 칭찬을 주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계 2:2~3)

이단과 이방종교 그리고 세상의 학문으로 넘쳐나던 이곳에서, 바울에게 진리를 온전히 배운 이들은 악한 자(거짓 교사)들과 이단들을 온전히 배격해 내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말씀을 배우는 일에 게을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는 주님이 칭찬하신 일입니다. 열심히 성경을 배우는 일에 힘을 씁시다. 그래서 어리석은 이단과 생각들(‘사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로부터 나를 지켜냅시다.

이단도 무섭지만, 더 무서운 것은 자기 고집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말씀하셔도 결국 제 생각대로 살아가는 것이 제일 무서운 일입니다. 이를 ‘사 53:6’에서 주께서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진리를 수호하는 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그 사랑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어거스틴은 그래서 “한번 진리를 말할 때, 두 번 사랑을 생각하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진리에 지나치게 치우치면 타인을 정죄하고 비판하는 데에 그쳐, 사랑을 그만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에베소교회가 그랬습니다. ‘4~5절’입니다.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 2:4~5)

이렇게 되면, 촛대를 옮기시겠다고 합니다. 즉, 교회가 아니라는 선언이신 것입니다. 진리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랑을 무너뜨리는 진리는 오히려 악이 되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어그스틴의 권면대로 한 번 진리를 선언하면, 두 번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하는 교회에게 다음과 같은 축복을 하십니다. ‘7절’입니다.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계 2:6~7)

진리를 선포하면서, 사랑까지 잃어버리지 않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창 3:22)

이는 우리가 범죄함으로 에덴에서 추방당할 때에 금지되었던 “생명나무의 열매”입니다. 죄인인 상태에서 영생할 것을 방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진리와 사랑을 지키는 자에게는 이 영생을 다시 허락하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아멘! 예수님과 성령님 그리고 천사의 호위를 받는 그리스도인들이여!

진리를 지키며 선포하고,

그 것보다 더 크게 늘 사랑하며 삽시다!

그러면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될 것입니다.

[최선을다하는삶]

교회는 에베소교회처럼 말씀을 통해 "진리"(예수 그리스도)위에 바로 서야 합니다. 아울러 사랑함으로 이 진리를 진리되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사탄과 세상을 이기게 됩니다. 이기는 자에게는 "생명나무 열매"(영생)을 허락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