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과제로 받은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언어에 관심이 워낙 많아 한번 찾아보고 올립니다.
*같은 통계라도 통계회사와 조사년도에 따라 결과가 많이다릅니다. 저는 많은 통계 중 Ethnologue 라는 곳의 자료를 중점으로 보았습니다.
1위는 당연히 중국이고 중국의 특징은 사용 나라 수도 많지만 중국 내부에서도 너무나도 다양한 중국어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나라에서 같은 언어를 쓰는데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이 상상이 안가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 방언을 어렵게 쓰면 알아듣기 어려운 느낌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2위,3위는 스페인어와 영어입니다. 특히 영어는 118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4위가 주목할 만한데 바로 아랍어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아라빅은 최근 몇년사이 힌두어를 앞질러 4위가 되었습니다.
주로 사우디, 이집트, 시리아 등에서 사용되는 이 언어는 무려 58개국에서 3억 1500명이나 사용하는 무시못할 언어입니다.
물론 어렵다는 점과 중국어처럼 종류가 많이 나뉘어져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우리가 쓰는 한국어는 13위로 6개국 나라에서 7천720만명이 사용한다고 자랑스럽게 랭크되어 있습니다.
한국,북한 외에 중앙아시아 고려인, 중국의 조선족 등이 있습니다.
예상못했던 언어들이 생각보다 순위에 높게 올라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의 사용량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본적도 없는 아랍어, 힌두어, 뱅갈어,포르투칼어 중 하나만 배워도 2~3억명 이상과의 대화의 기회가 생깁니다.
이 차트는 철저히 사용하는 인구로만 순위를 정한 것이라 많은 것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언어의 과학성, 영향력,경제 등 비통계적인 자료까지 다 고려된다면 아마 순위는 완전히 바뀔 것입니다.
주목해야할 점은 아시아쪽 언어 사용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아직 공용어는 크게 변화하지 않는 다는 것과 사실입니다.
사용 인구보다 중요한 것은 언어의 영향력이고 사용 인구는 그 영향력을 보조하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언어가 새로운 영향력을 가질지, 영어와 중국어의 영향력이 더 강해질지 아무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잠재력을 가진 후보들을 볼 수 있고 예상해볼 수 있는 통계라 생각됩니다.
첫댓글 선종이가 흥미로운 내용을 올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