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광입니다.
저도 이 글 쓰고 좀 잠수타야겠습니다. 카페의 위대하신 분들의 글을 보니 마음이 숙연해지네요.
최근 좀 지쳤다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버러지같은 제가 무엇을 하고 있나 싶네요.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
이 글은 카페 회원님들에게 선물로 남겨드리려고 합니다.
뭐 도움이 별로 안 되신다면 그냥 지나쳐주세요. ㅎㅎ
직장생활을 하시면서 사무직이라면 엑셀을 하루종일 사용을 하실 겁니다.
이 엑셀에 대해서 얼마나 활용을 하고 계십니까?
엑셀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수준, 각종함수를 사용하는 수준, VBA로 프로그래밍을 하는 수준
여러 분류가 있을 것이고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회원님들은 아 내가 어느 단계군...
이렇게 생각을 하고 계실 겁니다.
기술직 사원은 몸에 벤 기술을 손으로 표현해내다고 하면
사무직 사원은 사고를 각종 유틸리티를 사용해 표현해 낸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심지어 마법과도 같아서 고수가 당신의 자리를 없애버릴수도 있습니다.
무슨이야기냐면 설비자동화로 몇 명의 생산직 사원이 자리를 잃었듯이
데이터의 효율적 흐름으로 몇 명의 사무직 사원이 자리를 잃는다는 말씀입니다.
이쯤되면 대략 제가 할 이야기의 심각성을 아시겠나요? ㅎㅎ
제가 님들의 일자리를 없애버릴수도 있습니다. (농담반 진담반 ㅎㅎㅎ)
자 그럼 사내 미운사람들의 자리를 없애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ㅋㅋ
사실 뭐 그렇게 쉽게 자리를 없애지는 못하겠지만요... (그게 한국 중소기업의 한계죠...)
저는 많은 회사에 가서 직원들의 데이터 정리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는 속으로 탄성을 내지릅니다. "우와! 이러고도 살아있네. ㅋㅋ"
실제로 거의 모든 중소기업에서 사무직의 업무효율성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부서구성으로 자리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비효율적인 구성이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데이터 흐름을 제대로 살펴보면 자리 몇 개가 금방 없어집니다.
직무도 금방 분석이 되며 대부분 자리배치가 바뀌어야 효율성이 살아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실천하는 기업은 없죠.ㅋㅋ)
먼저 데이터의 흐름을 살펴보려면 직원들이 하고 있는 업무의 List를 살펴봅니다.
List라고 할 수도 없는 데이터를 관리한다면 일단 그 직원부터 가르치거나 갈아치워야 합니다.
List가 뭔지도 모르는 분들도 엄청 많습니다. 올바른 List는 컬럼명 아래 Row data가 누적되는 형식이어야 합니다.
관련 업무의 업무흐름을 그립니다. (Flow Chart) 그리고 그 업무의 흐름을 따라 관련된 데이터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지 업무양식과 보고서들을 다시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자리를 없애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첨가하여 데이터의 흐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자동화시키고
서버를 두어 데이터를 DB에 집약하여 연계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대부분 양식과 업무가 틀려지고 제대로 된 직무가 분석이 됩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엉망진창인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연봉 1800 짜리 직원한테 연봉 3000을 주고 연봉 3000은 놀고 연봉 2200 짜리가 일 하고 ㅋㅋ
아무튼 이것을 뭐 전문용어로는 Reengineering이라고 부르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직원들이 일을 제대로 하는지 안하는지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금방 들어납니다.
물론 회사 전체를 거금을 들여서 ERP같은 시스템으로 도배하긴 하지만 효율은 떨어집니다.
제 생각에는 순서를 데이터 흐름을 파악하여 소단위를 Reengineering 후 전체를 전사적자원관리로 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문제는 이것을 누가 하는가? 입니다. 누가 할 수 있을까요?
업무를 꿰뚫어야 하고 데이터흐름에 대해서 아주 잘 알아야 합니다.
물론 효율성의 문제겠지만 TFT를 구성하셔도 됩니다.
당연히 엑셀 전문가가 필요하겠지요. (컴활 1급 이런거 필요없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엑셀 잘하는 놈들이 필요한 겁니다.
매일 하는 업무 데이터가 쌓이는대 제대로 List up 할 줄도 모르고 그 List가 제대로 된 데이터형식인지도 모릅니다.
몇 년이 지나서 데이터 뽑으려면 개노가다를 합니다. 그리고 온갖 불평불만을 합니다.
무슨 자료 하나 뽑을라면 직원 2-3명이 일주일씩 붙어 있습니다.
데이터는 일마감이 기본입니다.
제대로 된 자료의 집계 -> 원하는 정보의 가공 -> 집계 -> 분석 -> 정보추출 -> 개선 Target 선정 -> 실제 개선
대부분 저 단계에서 집계도 제대로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면 저 딴것을 잘해서 개선을 잘 하고 회사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어떤 놈들이 필요한 것인가?
짱구를 굴려보면 ... 쉽게 답이 나옵니다.
입사 전까지 엑셀 많이 안 만집니다. 컴활 이런거 공부해봤자 실전에 도움 안 됩니다.
즉... 입사 이후 엑셀 실력이 가파르게 올라간 놈들이 정답입니다.
엑셀 실력이 올라갔다는 것은 데이터를 집계하고 분석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고
그것은 무엇인가를 개선하려고 시도를 해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창조적인재라는 것입니다.
이런 놈들을 Leader로 쓰고 그 아래에 참을성 있는 놈들을 붙여주고 지켜보시면 성과가 날 것 입니다.
꼭 한번 해보세요. ^^
회원님들 중 직장인들은 엑셀을 매일 사용하시니까 엑셀을 좀 하시겠지요?
제대로 된 자료의 집계 -> 원하는 정보의 가공 -> 집계 -> 분석 -> 정보추출 -> 개선 Target 선정 -> 실제 개선
이 단계 중 정보 추출까지 시간이 가장 짧아야 합니다.
뭐 한답시고 자료 모아서 뭐 만들고 이러다보면 포탄맞아 죽습니다.
정보는 그 즉시 나와야 합니다. 이것을 평소에 준비합니다.
즉 원할 때 그 즉시 자료를 뽑을 수 있는 준비를 위대한 엑셀과 그 친구들로 준비를 해놓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추출된 정보를 이용해서 Risk를 발견하고 그 Risk를 줄여나가는 것이 업무전문가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입으로는 너무나도 잘났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업무를 살펴보면 집계까지도 제대로 가지 못합니다.
실제 개선은 제대로 해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입으로는 너무나도 잘난 척들을 합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기업에서는 이런 분들에게 아낌없이 급여를 퍼주고 실적이 나길 기대합니다.
엑셀과 그 친구들의 위대함을 좀 알면
누가 일을 잘하고 못하는지 아시게 될겁니다. ^^
프로는 결과로 말합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한지 여러해가 지나도록 주변환경과 업무가 정리되지 않았다면
집계도 못하는 똘추인겁니다. 그런 직원을 해마다 연봉을 올려주고 일 잘하기를 기대한다면 오산입니다.
가만히 놔둬도 주변환경이 정리되고 업무가 정리되는 직원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숨겨진 보석입니다.
그런 직원에게 투자를 하세요. 그러면 반드시 개선과 수익증대라는 결과로 돌아올겁니다.
저의 낮은 지식과 부족한 글솜씨로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발전하십시요!!
저도 많이 배우고 또 배우겠습니다. 머리 낮춰 감사드립니다.
Good lu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