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버거의 사진의 이해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사진은 무엇을 찍을 것이 아니라 어떤 순간에 찍을것인가 라는 선택이라는 것이였고 사진의 본성은 연속성에서 떨어져 나와 모두 모호함을 가진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사진이 모두 모호하지만 사진이 과학적 증거로써, 혹은 의사소통 수단으로써 사용될때 사진을 진실이라 생각하고 즉시 환원시킨다는 것에서 평소에 가지지 못한 생각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평소에 저는 사진은 무엇을 찍을까 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고 그렇기에 구도, 광원들의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어떤 순간에 찍을것인가를 선택한다는 글을 보자 평소에 교수님이 말하시던 작가들이 며칠을 걸쳐 원하는 순간에 사진을 찍었다는 얘기를 자주 한 기억이 났습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얘기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이러한 내용들로 사진의 진짜 내용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역설과도 같은 말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위 작품은 이순희 작가의 당산나무라는 작품입니다. 위 사진에서 나무만이 극대화되어 표현되어 있는걸 보고 처음에는 곧게 뻗어있는 이미지만을 생각하였지만 후에는 작가의 무의식적 세계와 자연과의 교감이 가장 잘 표현되는 순간에 이 작품을 촬영하여 생명의 신비감, 강인함, 생명력 등을 표현하였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위 작품은 서동신 작가의 작품입니다. 서동신 작가의 작품들을 보고 든 생각은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 사진과는 완전히 다르게 사용했다는 생각이였습니다. 저는 평소 사진이 기록과 서사 등을 담고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진의 이해를 읽고 이 작품을 보니 감상자에 따라서 모두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주었고 소개글과 같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보이는 것에 대한 괴리를 통해 사진을 정말 추상적으로 볼 수 있는 표현을 가진 작품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위 작품은 안준 작가의 <Untitled #42, 신과 당신을 위한 방 2> 입니다. 안준 작가는 AI 이미지 생성기를 통하여 작품을 제작하였는데 여기서 플랫폼 차단어를 우회했다는 것을 유의깊게 보았습니다. AI는 신, 너 자신 과 같은 단어를 포함한 작품은 제작되지 않기에 이러한 단어들을 구체적으로 작성한 뒤 우회하여 표현시킨 뒤 그 작품들을 전시하였습니다. 이렇게 역추적한 작품들은 중력에 반하는 형상을 띤다던가 벽에는 말로 이룰 수 없는 그림들이 걸려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AI가 인간의 단어들을 어떻게 이해하며 이를 시각화하는지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