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에 신봉승 작가가 쓴 드라마 간양록의 주제가인데
조용필이 부른 간양록 들어보셔요.
이국땅 삼경이면
밤마다 찬서리고
어버이 한숨실은
새벽달일세
마음은 바람따라
고향으로 가는데
선영 뒷산에 잡초는
누가 뜯으리
어야어야 어야어야
어야 어어
어야어야 어야야
어야어어
피눈물로 한줄 한줄
간양록을 적으니
님그린 뜻 바다되어
하늘에 닿을세라
어야어야 어야어야
어야 어어
어야어야 어야야
어야 어어
姜沆강항선생은 박사공파 14세로 호는 睡隱수은,
9세 私淑齋사숙재 강희맹의 5대손이며 13세 강극검의 네째 아드님이십니다.
오늘(2017.09.21.목) 10시 전남영광 내산서원에서 영광내산서원보존회 와
수은 강항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학술세미나가 있습니다.
수은 강항선생은 일본국 포로의 신분임에도 성리학자로
일본에서는 "鴻儒姜沆顯彰碑홍유강항현창비"가
건립되어 있고, "일본 儒學유학의 비조"라고 칭송 받고 있는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제대로 국가적 평가는 받지 못하고
전라남도와 영광군 차원에서 기념사업이 진행중인
한국의 문화인물입니다.
<광주전남종회 부회장 강진원 카톡글 중에서>
출처: http://cho-a47.tistory.com/1035 [草阿(초아)의 삶과 문화산책]
첫댓글 우리 할아버님
정말 꼭 가야 하는데 나야 말로
수은 할아버님 24대손 입니다
너무나 감개가 무량합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양록 (看羊錄)에 기록 되어있는
강항(姜沆1567-1618)의 시(詩)
봄은 동녘에서 오는가, 한많은 봄이로세.
바람, 너는 서녘으로 간느냐, 맘만 들떠 바쁘이.
세벽단, 어버이 한숨실은 새벽달일세.
밤길도 더듬더듬 헤매신다.
촉대로 새운밤을 그 누가 알랴.
그 누가 알랴,
아침 햇빛에 복받치는 내 설움을!
글방 옛터에 피고 진들 누가 알리
선영 뒷산에 잡초는 누가 뜯고.
삼한의 피를 받아 굵어진 이뼈
어찌타 짐승 놈들과 섞일수가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