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두부는 BC 2세기경 중국의 한(漢)나라때 처음 만들어졌고,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부는 콩을 물에 불려서 갈은 후 끓이고, 여기에 염화칼슘이나 황산칼슘과 같은 응고제를 넣어서 응고시킨 후에 맑은 웃물을 떠서 버리고 밑에 가라앉은 응고물을 틀에 무명헝겊을 깔고 부은 다음 뚜껑을 닫고 눌러서 굳히면 완성된다.
[두부의 영양성분]
① 두부는 소화가 잘 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95%의 소화율) 고기 못지 않은 우수한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② 두부는 특히 칼슘의 함량이 높은데 그 이유는 제조시 응고제로 칼슘성분이 첨가되기 때문이다. 두부 한 모(약 400g)에 들어있는 칼슘의 양은 504mg으로 한국인 영양권장량에서 권장하는 하루 성인의 칼슘 권장량인 700mg의 약 70%정도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참고로 우유 한 컵에 들어있는 칼슘의 양은 약 210mg.)
③ 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낮고 불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높은데,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리놀레산이 많이 들어있다. 리놀레산은 레시틴 성분과 함께 우리 몸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으로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④ 두부에 들어있는 사포닌(Saponin) 성분은 장내 지방질의 흡수를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노화의 원인이 되는 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한다.
단, 사포닌 성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체내 요오드가 빠져나가게 되므로 두부를 먹을 때에는 요오드가 풍부한 김이나 미역, 다시마등의 해조류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두부와 미역을 넣어 미소 된장국을 끓여 먹거나 두부와 생미역과 두부에 간장소스로 샐러드를 만들어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