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부모와 조부님 돌아가시고 20대에 사랑하는 여인 만난 지 몇 년 만에 의지하였던 조모님 돌아가시고 넓은 세상에 의지할 곳 전혀 없어 손발이 닮도록 애를 써다가 30이 되어 아이들에 재롱을 보며 겨우 살아 갈만하니 이 무슨 업보 입니까.
30년을 사는 동안 꿈에서라도 있었던 일이던가 기억을 더듬어 보았지만 없었던 일이 어찌 생각이 나겠습니까.
우리가 죄 없다는 것을 하늘과 땅이 압니다.
우리가 결백 하다는 것도 낙동강과 을숙도는 압니다.
이 쓰라린 원한을 호소 할 길이 없음에 가슴만 메어집니다.
철저히 조사하였더라면 사실이 모두 드러날 것인데.
왜 무엇 때문에 우리에 주장은 묵살하였는가.
법정에 증인으로 나온 가족들이 판사들의 묵인 하에 위증이란 얼토당토않은 누명으로 왜 경찰들에게 그것도 우리에게 누명을 쉬운 경찰들이 있는 사하 경찰서에 구속되었는지 언젠가는 검사와 판사들에게 묻고자 합니다.
1989년 12월 초와 1990년 1월 4일 과연 이날들이 나의 운명을 바꾸어놓은 날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1, 2심 재판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이때는 동익이와 친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89년 12월 초 우리에게 강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경찰 “한모”라는 놈은 30년을 살아오면서 일면식도 없는 인간 이었으며 90년 1월 4일 대구에 있었던 제가 낮도 아닌 밤중에 그것도 새벽에 어떻게 동익이를 만날 수 있었겠습니까.
죽었다는 “박모” 여인은 물론 같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최모”라는 놈도 만난 일도 없거니와 알지도 못하는 그들에게 무슨 원한이 있다고 죽이겠습니까.
무기라는 징역이 길다는 것이 아닙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로 옥살이 하는 것이 너무나 억울해서 한이 서립니다.
사람은 양심이 있는데 잘못한 일을 안 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밝은 눈으로 살펴 이 억울한 누명을 벗게 해주시길 바라며 눈물로 호소했으나 1심, 항소, 대법 어느 한곳에서라도 우리의 주장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어느 책자에 모 필자께서 이런 글을 남기신 것을 보았습니다.
“내 삶에 지워진 아픔은 그 누구와도 나눌 수없는 고통이기에 스스로 잠금의 오라를 채우고 살아 왔습니다.” 라고 저 또한 이 글을 보면서 저의 삶에 지워진 굴레와 한 순간 진급에 눈먼 악마 새끼들에 의해 흐트러진 실타래 같은 인생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가족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가슴에 서린 한을 품고 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살아갈 것입니다.
나 역시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사람이기를 포기한 악마들에게 나와 내 가족들이 받은 고통과 동익이와 그의 가족들이 받은 고통과 아픔을 고스란히 돌려 줄 것입니다.
내 스스로 아픔의 상처가 아무는 날,
나의 말 한마디 잘못으로 누명을 쓰고 살아온 동익과 가족들에게 필연을 자복하고 벌을 자청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쓰게 될 이야기의 화살은 공권이라는 잣대을 휘두르며 무고한 시민을 중죄인으로 만든 악마들의 가슴을 과녁으로 삼을 것입니다.
물론 나도 친구에게 누명을 쓰게 한 죄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말을 해야 한다는 결심이 섰고 나는 모든 것을 솔직하게 진실대로 적을 것입니다.
내 글이 누구의 가슴에 못을 박거나 혹은 화나게 하여 욕을 듣게 되더라도 솔직히 쓸 것이며 이것만이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는 확신과 책임을 느낍니다.
운명을 송두리째 바꿀 수는 없더라도 운명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달라지리라 믿으며……
나는 오늘도 그 진리를 십오 척 옥담 안 조그마한 세상 여기저기에서 발견하며 가슴에 응어리처럼 맺힌 긴 한 숨을 토해냅니다.
지난날처럼 막막하거나 두렵거나 허무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내게 인생은 큰 무게로 다가오고 그 엄청난 무게를 감당 해내면서 나를 누명이란 울타리 속에 가두어버린 인간들에 업보를 대답 없는 신들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잃어버린 우리의 청춘을 생각하며……
잊을 수 있을까?
관명사칭이란 미명아래 임의 동행되어 구타와 고문 가혹행위를 당하고 듣지도 못한 사건의 범인 아닌 범인이 되어 강도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끝내는 십오 척 옥담 안 조그마한 세상에서 허무하게 보내버린 불타는 내 젊은 청춘을……
높은 옥담 안의 어둠 속에서 철창에 묻어나는 이 핏덩이 같은 고독과 외로움 그리고 가슴에 맺힌 한을 두 손에 받아 차곡차곡 모아두었다가 훗날 세상에 내어놓으려 합니다.
선과 악이란 원래부터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해왔던 것처럼 내 나이 삼십 이전이 선이라면 삼십 이후는 악이리라 십오 척 옥담 안의 흑막 속에 묻혀 저버린 내 청춘이 "오메르타(침묵의 약속)”의 율법 속에서 끝내 기록되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야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어둠의 저 편을 바라보면서 나는 훗날 피 끊는 역사를 가늠해보면서 청광 백서 1부를 갈무리 합니다.
1994년 11월의 어느 한 밤에……
21년이란 세월이 저에게 주는 무력함이란 참으로 크고 암담하지만,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고 진실이 있다면 언젠가는 이 엄청난 누명을
벗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나라에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관청 특히 경찰, 검찰들의 독직 폭행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자들이 선량한 시민을 우롱하는 행동을 하면
그 피해는 국민들이 받습니다.
첫댓글 세월이 더 가기 전에 증거를 수집하세요
증거가 없으면
넋두리 일 뿐입니다.시간이 없어요
네 지금도 증거를 찾고자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21년이란 세월이 참으로 암담한 심정을 느끼게 하는것 같습니다.
@구름 나그네 제경험으로 어려울수록 마음을 쉬어야 아이디어가 떠올라요,,황당해서 고민만 할때는 아무 생각이 안 나더군요..... 21년간 고생 많이하셨으니..좀 쉬시고,, 증거 찾으시는데 노력해보세요
최선을 다하여 무엇을 가지고 내 억울한 것을 풀 수 있을까 생각할 때인것 같아요.
결정적인 증거는 무엇이 있나요.
중대힌 증거가 될 수 있는 증거를 몇게 내 놓으시고 풀어나가세요.
그래야 회원들이 알고 힘을 함칠 것입니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만 사건당시 작성되었던 피해자라는 사람의 조서가 사라지고 국과수에 기록도 폐기된듯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이렇다할 증거가 없지만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정보공개청구해서 판결문 등 관련서류가 있는 곳으로 정보공개청구하는 것이 우선해야할 일이 아닌가요.
하나하나 단서를 만들어서 찾게된다면 많은 증거가 수집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 판결문등 관련서류는 보관기간이 20년으로 작년 12월에 폐기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 저희들은 대부분의 서류를 확보하였으며
그것을 토대로 확인하고 진위를 알아 보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법인간들은 인간은 많다 해코지 할 사람은 누구도 없다 이 사람 아니면 다른사람 물을 다 떡 먹어면 새로운 물이 다시 나온다 인성말종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경찰에게 고문을 당하고 허위자백을 했다는 사람이 나오면 경찰이 설마 하던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제가 당하고보니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어떨때는 경찰에 탈을 써고 고문하였던 그 자들을 찾아내어
도륙을 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드답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기에 참고 살아갑니다.
21년전에 고문을 당해 사건이 조작되고 억울한 누명이 씌워진건가요? 지금 21년이 지난 후에 그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증거를 찾으려고 노력중인 겁니까?
예 맞습니다. 이야기를 하려면 밤을 새워도 모자랄 정도로 사연이 많답니다
마음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꼭 바라시는데로 명예를 회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구름 나그네 님! 그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이 땅의 법리가 그 기준을 도덕성과 양심에 두어야 하는데 금전에 두고 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증거들과 증인들이 있는데도 아니라고 우기는 일이 없는 그런 날이 오려면 이러한 일들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유니코드 제어문자로 해서 국민들의 아픈 상처를 그렇게 속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http://cafe.daum.net/gusuhoi/3jlj/20946
예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만연하고 있는 비리를 당사자들은 모르고 있다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닐런지요.
노숙자가 배가 고파서 빵을 한개 훔쳐먹으면 절도라는 죄명으로 몇년을 옥살이 시키면서 더 큰 도둑들은 몇 백억을 훔쳐도 벌금이나 집행유예로
풀려나오는 세상이 어디 정당한 세상인지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님! 저 파란지붕 안에서 수많은 고관대작들이 보는 곳에서 홍보할 때에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셨더라면
그 슬로건을 폐지시키고 국민들과 소통하자고 하지는 못하였을 것입니다.
블로그 총방문 4,107,166 명을 돌파하면서 네티즌 여러분들께 고합니다.
http://blog.daum.net/hblee9362/11309181
그것도 모자라서 정책브리핑 소설네트워크 로 간판을 또 이렇게 위정자들이 바꾸었습니다.
http://blog.daum.net/hblee9362/11332601
예 이런일들이 어디 한해 두해 있었던 일이겠습니까.
힘들세월을 보냈군요, 힘내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사중에 권력층의 압력과 봐주기식 조사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억울한 사연은 한 둘이 아닙니다.
예 맞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경찰들이 고문을 했다고 하면 믿지 않았던 못난 사람인데 제 자신이 당하고 억울한 누명을 써고보니
이제야 모든것을 제대로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감사드립니다.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사연을 보니 너무 억울하셨겠어요...
힘내시고..중거을 찾아보시고,,
그동안 억울한일도 보상 받으시면 해요
힘든세월과 맘고생이....... 건투를빕니다,
반드시 승리하십시요
힘내십시오
친정아버지를 모함해서 감옥에 보냈던 놈들은 천벌을 받아서 한놈은 아들이 무기고에서 훔쳐온 다이너마이트가 터져서 죽고, 한놈은 그 자식들 셋이 미치광이가 되어서 살아도 산게 아닌 벌을 받았습니다. 반드시 그놈들도 천벌을 받을겁니다.
마땅히천벌받아야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