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바꾼것은 내일생에서 가장 획기적인일이고
모두에게 세상이바뀐일일꺼다
어떤이는
한국자연을 다시보게된 계기가 되었다하고
집에있는시간이 길어지니 부부사이가 더 암울해졌다고들 말한다
나에게
일등공신은 걷기와 넷플릭스다
몇년전 영화와 드라마를 다시보게되고 찾아보게되는 시간이 되었다
혼자 하루가 바쁘다
일하는사람처럼 혼자도 바쁘다
아침.점심.저녁.식사를위해
여러가지 장도보고
하루걷기를 하려면 햇살좋은 시간맞춰야하고
영화검색해서 선택하는 까다로운 평론가가 되어야하고
작가들의 고통을짜낸 대사한마디한마디에 감탄하는것도 일상이다
유튜브로 음악찾아듣기
빨래하기
친구만나기
가까운곳여행가기
행사뛰는연예인처럼 하루가 훅간다
나는 평생일을했고 이젠 이시간들을 온전히 나를위해 사용하고
작고 여린동물들을 따스한눈으로바라보고 작은물질로라도 도움주며
낮두시햇살같이 따스하게 살고싶은 소망이다
부부도 ㅠㅠ
같이있어 괴로움보다 혼자있어 외로움을 선택하리라 남편도 우연히시작한 전원생활에
적응도 잘해서 참 감사하다
김치한통 가져다주니 아주 탄복하며 맛있다고 칭찬한다 이게 떨어져사는 존중심이다
같이붙어 살았다면 하루에 열두번 투닥거릴것이다 서로에게 어떻게 더 생채기를낼까하며 아주 더러운늙은이로 꾸부러질것이다
ㅋㅋㅋㅋㅋ
일주일에서 하루는 아무것도 하지않는 휴일로정했다
주말은 애둘이 집에오고 남편집을방문하니 금요일부터 나는 업무시작이다
2016년드라마
믿고보는 노희경작가의 60.70대 이야기 .
고두심 박원숙 나문희 김혜자 윤여정 신구 남능미 내놓으라는 중견탈렌트들의 연기와 폭폭찌르는 노희경작가의 대사가
앞으로 나에게도 올 나이듦에 대해 많이 느끼게 해준다
16부작으로된 드라마를 아끼듯 음미하며 본다
누워 앉아 커피마시며 밥먹으며 짬짬이 보는재미는 흥미롭다
나에게 이런친구들이 있나?
진정 내일처럼 내맘처럼 통하는친구가있나?
여러가지를 생각케하고
늙음이 얼마나 잔인하며 살아온세월의 고통을 액기스만 짜내 기억케 하는지 ㅠㅠㅠ
드라마지만 정말 대사한마디에 맘이 올라갔다 내려왔다한다
아파트베란다밖 익다못해 찐한색의 낙엽이 여행가듯 휘날린다
거리의 길냥이들 춥겠구나
다음생엔 따뜻한곳에 지내는 사람으로 태어나라 ...
영화 음악 각종아트를 하는 사람들을 존경하게 되는 코로나 격리생활이다
항상 배려하는맘 가지게하고
항상 나를 존중하며
이 가을행복이 모두에게 쏟아져서 ~''''~~~~~
친구집 청주놀러갔을때 차려준 아침상을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첫댓글 나는 확실히 정신세계가 심하게 철없는게 분명하다
조인성의 달콤한 눈길에 더 맘이 철렁하니 말입니다요 ㅠㅠㅠ
학교다닐때 선생님왈 연예인을 좋아하는게 공부에 제일 도움된다
남고생사귀면 맘고생한다 ㅎㅎㅎ
딱맞다 선생님은 경험자였다
ㅋㅋㅋ 아침에 메일확인하면서 카페문을 열었더니 슬로우님이 웃음을 주세요~~감사^^
하루를 어떻게 쓰느냐는 순전히 내 몫인데 자유를 누리는 슬로우님의 일상이 아주 유쾌해서 좋으네요.
점점 놀고싶어지는 마음이 이제 저도 내려올 때가 됐다는 신호같아요~~
잘 놀고 싶어집니다 ㅎㅎ
@수채화 마지막엔딩이 늙은 친구동생 모두 우루루 차를타고 노년을 여향다니는것으로 끝을 맺더군요
저도 쓰레기남지않는 정서적인곳에 돈을 쓰려구요
수채화님은 고상하게 힘을주시는능력 !!아시죠 ㅎㅎ
아~노희경 찐팬입니다
디어 마이 프랜즈 몇번이나 봤어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굿바이 솔로'도 안보셨음 추천해요
상처끼리 만나 치유되고 위로받는,
'낯 두시의 햇살처럼 따스하게'
감사합니다
굿바이 솔로도 봐야겠어요
속초에 여행왔더니 날씨너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