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에셀 새벽기도회를 다녀오면서

[김서경]

아침잠을 뒤로 하고,새벽기도회를 향하는 마음은 새벽공기를 가르는 신선한 공기와 더불어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하느님을 생각하며 교회로 옵니다. 이른 새벽의 교회의 풍경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나를 반기는 교회 대문과 회랑에 환하게 불 켜진 교회의 고즈넉한 풍경은 참 아름답고 고요합니다. 잠깐 교회 밖의 화분들에 인사를 하고, 그늘막에 다가가서 우리 교회의 연못을 향해 봅니다.

연못엔 금붕어들이 참 많이 살고 있습니다. 교회의 나무 옆에 핀 수국도 한컷, 또 커다란 느티나무도 한 컷, 부릉부릉 우리 교회의 고백 1호 차 ,고백 2호 차도 안녕히 잘 있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교회 현관 문앞에 들어서면 수련장 앞에 비치된 새벽기도회 예배 순서지가 놓여있고,수련방으로 들어서면 목사님께서 틀어 놓으신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에 고요하게 머리 숙여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묵상기도후에 6시 정각에 목사님께서 땡그랑 치시는 소리와 더불어 묵상기도를 시작함으로 새벽기도회가 시작됩니다. 이제 은혜의 시간 속으로 여행을 합니다. 30분간의 예배 후에 개인 기도를 더 하고 교회 문을 나서게 됩니다. 내일도 또 올게 하며 인사를 합니다...교우님들 사랑하는 주님 앞으로 나아와서 함께 은혜의 시간에 머무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