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거의 포기했던 sink를 풀어보려 합니다
유명인터넷에도 날라다니는 어원조차
없었습니다
바로 세계의 언어할배들을 찾아 뵙습니다
(물을) 빼랬다 ⇒ 작은 성수반(聖水盤)
(물통의 물을) 빼주랬어
(물을) 빼까? ⇒ 뺄까?
(물을) 뺐을까?
(물을) 부서삐까? ⇒ 부어버릴까?
(다 쓴물을) 부어서 바꾸는
(물을) 부었나 ⇒ 세숫대
(쓴 물을) 내 버려
(쓴 물을) 내 버(려) 봐
(쓴 물을) 함 부스까? ⇒ 한 번 부울까?
(쓴 물을) 함 뺐다 ⇒ 한 번 뺐다
下沈 (하침)
(물을) 쓴께
싱크대
(물을) 쓴께 ⇒ 쓰니까의 전라도 사투리
(물에) 담글라면
(물통에 물이) 들었지 ⇒ 설거지통
(다 쓴물을) 애삐라 ⇒ 내삐라
(쓸물을) 모아서 갔다
(물통을) 들어 드려
(물을) 질러삐 ⇒ 길어삐
(물) 먹여 |
이렇게 나옵니다
세계의 언어에 나오는 sink의 개념입니다
⛾ sink의 의미:
물통을 들고, 길어서, 모아서 가서,
쓰고, 빼고, 내버리고, 물을 붓고, 바꾸고,
물에 담그고, 물을 먹이는 행위 |
이런 것들 중에 sink는
“(물을) 쓴께”나 “(물을) 쓰니까”정도로
보입니다
어째 전라도말로 들리네요. ㅎ
조금 변형하면 “(물에) 잠겨”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침몰하다, 가라앉다, 빠지다,
격침시키다”를 모두 포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흔히 쓰는 “싱크대”를 생각해 보면
“(물을) 쓴다”라는 표현과 의미가 비슷합니다
“싱크대는 설거지등으로 물을 쓰는 공간”
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대에는 이렇게 물의 용도가 적었었는데
나중에 바다나 강물등으로 커지면서
의미가 확대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럴 경우는 원래의 의미가 중요합니다
하긴 “물에 잠기는 것”도
“물을 쓰는 것”이기도 하겠네요
하나 더 가능한 것이 있습니다
“(물에) 숨겨”도 하나의 행선지가 되겠지요?
아이고! 머리 아픕니다. 끙끙
확실히 어떤 거라고 말을 하기 힘듭니다
2841. sink (싱크, 침몰하다, 가라앉다, 싱크대,
빠지다, 격침시키다):
1. (물에 담궈) 쓴께, (물에 담궈) 쓰다가 어원
2. (물에) 잠겨, (물에) 잠기다 (*ㅅ⇆ㅈ 호환)
3. (물에) 숨겨, (물에) 숨기다
2841-1. sinker (싱커, 우물파는 사람, 조각가):
(물을) 쓴께, (물에) 잠겨
2841-2. sinking (싱킹, 함몰, 침강류, 침강):
1. (물에) 잠기는 (거)
2. (물에) 숨기는 (거)
2841-3. sinkage (싱키지, 침하도, 움푹 들어간 곳):
1. (물에) 잠기지
2. (물에) 숨기지
2841-4. sinkable (싱커블, 가라 앉힐 수 있는,
침몰당할 수 있는):
1. (물에) 잠겨뿔, (물에) 잠겨버리다
2. (물에) 숨카뿔, (물에) 숨겨버리다
* 스페인: pileta
((물을) 빼랬다 ⇒ 작은 성수반(聖水盤))
* 핀란드: pesuallas ((물통의 물을) 빼주랬어)
* 카탈루냐: pica ((물을) 빼까? ⇒ 뺄까?)
* 아이슬란드: vaskur ((물을) 뺐을까?)
* 남아프리카, 네덜란드: wasbak
((물을) 부서삐까? ⇒ 부어버릴까?)
* 독일: waschbecken
((다 쓴물을) 부어서 바꾸는)
* 베트남: bon rua ((물을) 부었나 ⇒ 세숫대)
* 이탈리아: lavello ((쓴 물을) 내버려)
* 터키: lavabo ((쓴 물을) 내버(려) 봐)
* 덴마크: handvask
((쓴 물을) 함 부스까? ⇒ 한 번 부울까?)
* 스웨덴: handfat
((쓴 물을) 함 뺐다 ⇒ 한 번 뺐다)
* 일본: シンク ((물에 담궈) 쓴께)
* 중국: 下沈 (하침)
* 한국: 싱크대
* 노르웨이: synke
((물에 담궈) 쓴께 ⇒ 쓰니까의 전라도 사투리)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tenggelam
((물에) 담글라면)
* 체코: drez ((물통에 물이) 들었지 ⇒ 설거지통)
* 프랑스: evier ((다 쓴물을) 애삐라 ⇒ 내삐라)
* 헝가리: mosogato ((쓸물을) 모아서 갔다)
* 아일랜드: doirteal ((물통을) 들어 드려)
* 폴란드: zlew ((물을) 질러삐 ⇒ 길어삐)
* 라틴어: mergi ((물) 먹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