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중학교1학년에 들어간 둘째의 중간고사 성적표를 보고 의문사항이 있어 몇자 적어 봅니다
성적표에는 전교생인원, 본인의 성적, 과목평균점수, 표준편차만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학교에 문의하니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를 합산하여 과목별로 90점이상이면 A, 80점이상 B, 70점이상 C, 60점이상 D,
40점이상 E, 40점미만이면 F 라 하더군여! 그리고 차후에 고등학교 입시에서 적용할 내신성적은 과목별로 A를 5점, B는 4점,
C는 3점, D는 2점, E는 1점으로해서 학년별, 과목별 총점의 합을 반영하는것으로 잠정적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A,B,C,D,E를 비율로 나누어 놓은것이 아니기때문에 전교생의 절반이상이 A가 나올수도 있고 모두 D나 E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저희 아들 국어성적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국어성적 79.3점, 과목평균58.3점, 표준편차20.2, 1학년인원 554명 입니다
과목석차를 한번 구해보겠습니다
Z=(원점수-평균)/표준편차
석차=Z의 정규분포값의 백분위수 X 전교생수
Z=(79.3-58.3)/20.2= 1.04
1.04를 아래의 표준정규분포표에서 찾으면 좌측1.0 상단0.04 가 만나는 지점 0.8508
백분위 1-0.8508 = 0.1492
석차는 0.1492 X 554(1학년 학생수) = 82.6568
이렇듯 약간의 오차는 감안하더라도 과목별로 석차산출은 가능합니다
83등 입니다 그런데 554명중 83등인데 C등급입니다
제생각 입니다만, 특목고나 동산고 같은 자사고에선 변별력이 떨어지는 A(5점),B(4점),C(3점),D(2점),E(1점) 등급을 적용해서
학생들을 선발하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일반고등학교는 수도권에서는 변두리에 속하는 안산에서까지 평준화가 되었으니 변별력이 큰의미는 없겠으나, 우수학생을 선
발해야하는 특목고와 자사고에서는 다르리라 생각됩니다
과목평균점수와 표준편차 그리고 전교석차를 성적표에 제시했다는것은 상기와 같이 특목고나 자사고의 학생선발 때문인것이
라 생각합니다만, 여러분은 어찌 생각 하십니까?
첫댓글 지금 중1이면 절대평가가 적용되는것 아닌가요?
현재 학교재량인 절대평가인지라 문제의 난이도가 실패했을때 전교생이 A 또는 D,E를 맞을수도 있습니다. 문제의 난이도가 높은 중학교라면 우수한 학생도 B나 C를 맞을수 있으니 자사고나 특목고를 목표로 한다면 큰손해가 아닐 수 없네요
우선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지역이 어디신지요? 석차를 알 수 없으니 정규분포표를 활용하셔서... 대단하시네요.. 저도 한번 더 알아 봐야겠네요... 만약 기존 학년 석차 대신 A,B,C,D 방식으로 갈 경우 또 다른 필터링이 생길 것 같습니다만... 금시초문이라.. 저도 작은애가 내년에 고등학교 또 들어가야 해서... 고민이네요..
동산고 바로옆 신안1차아파트에 삽니다. 그래서 내년부터 고등학교가 새로바뀐 내신등급제를 적용할경우 자사고나 특목고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도선 대단하십니다.
이번에 중간고사에 석차가 안나왔는데, 덕분에 석차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우울하네요. ㅠㅠ
중간고사 + 기말고사 + 수행평가 이렇게 모두 산정을 해서 기말고사 치루고 여름방학 전에 1학기 전체 학년석차가 나올 것 같습니다.. 학교로 한번 더 문의해 보세요...
지금 중학교1~2학년은 학년석차 안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중학교3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 내년1학년에 들어가면 마찬가지로 바뀐 내신등급제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신경 쓰이시겠네요...
딸은 걱정을 안해도 되는데, 아들땜에 걱정이네요~
이제 중1인데 갈 길이 머네요. 3년 성실히 걸어가면 동산고 교문을 넘겠죠^^
우리도 둘째가 중1인데, 걱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