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23일 양일간 운문산 자락에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경상북도 청도 국립 숲 체험원을 다녀왔습니다.
2018년도에 개원하여 시설이 깨끗하고 잠자리도 편안했습니다. 늦은 가을 여행이다 보니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제법 춥더라고요. 프로그램은 삼나무와 조리대 풀잎을 이용하여 화장지걸이와 작은 풀잎 배를 만들어 봤는데 재밌더군요 식구들도 좋아들 했고요. 숲 체험 출발 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산책로를 따라 휴양림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거닐었는데 산책로는 안전하게 잘 정비되어 있었고 콧등에 손거울 걸쳐놓고 바라보는 하늘과 나뭇가지와 잎과 열매는 또 다른 세계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산행 후 계피&쑥차가 제공됩니다. 청도 국립 숲 체험원은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금연, 금주구역이고 텔레비전이 없는 숙소, 무선인터넷도 안 되는 청정지역이라 푹 쉬고 왔습니다.
아쉬운 점은 퇴실시간이 빠르고 프로그램 진행할 때마다 대기시간이 길어 불편을 겪었습니다. 자율배식인 식사는 맛과 영향을 생각한 잘 짜인 식단인데 밥(쌀) 맛은 별로였던 것 같아요. 막바지 가을이라 단풍구경을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단풍 절정시기에 다시 찾고 싶습니다.
이번 숲 체험 나들이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고 편안한쉼터 가족들이 함께 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였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