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수련회를 다녀 왔습니다~
가기 전에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벅차 있었는데
다녀오니 아쉽고 많이 쓸쓸하고 외롭네요...ㅎㅎ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교회 아이들 (전라북도 완주에서 온 친구들...)과 섞여서 한 조가 되었습니다~
음... 그리고 정말 불행하기는 했지만 제가 여러조중의 하나의 조장이 되었었고요...ㅋㅋ
좀 많이 힘들었죠......
첫날에는 조를 짜고 서울랜드로 향했습니다~
서울랜드 가서 조끼리 돌아다니며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저도 눈 딱 감고 탔죠~
탔더니 별거 아니더라고요....ㅋㅋ
난생 처음으로 청룡열차 비슷한 그런 놀이기구를 탔죠...
범버카도 타고, 자이드롭, 무지개 자전거, 은하철도 888등등....
여러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그중에 최악이었던 것은 바로 뭐니뭐니 해도 바이킹이었습니다~
정말 바이킹과는 가슴 아픈 추억(?)이 있어서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 보자는 의미에서 탔었죠~!
그런데 타니까 왠지 좀 어지럽더라고요....
막 소리를 질렀더니 뒤에 있던 여자분들이 그러더군요....
"재 되게 가엾다~" 고 말입니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야간에 은하철도 888을 탔습니다~
안 타는 철규를 꼬셔서 같이 타러 갔죠~ ㅎㅎ
그런데 앞에 가니 무섭더라고요...
열차를 타고 가면서 거꾸로 두바퀴를 돌고 가파른 비탈길에서 무서운 속도로 내려갑니다~
저는 올라가면서 기도를 했습니다....ㅋㅋ 막, 주기도문 외우고....ㅎㅎ
그런데 타고 보니까 괜히 쫄은 것 같더라고요...
하도 애들이랑 같이 타다 보니까 이제는 담력이 생겨서 괜찮아졌더라고요....ㅋㅋ
둘째날에는 오전에 코엑스를 갔습니다~
코엑스에 가서 '웰컴 투 동막골'을 보았습니다~
정말 마을 사람들의 순수함에 웃음이 나오고 감동적이기도 한 내용이었습니다~
코엑스 안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경복궁을 갔습니다~
저희 조 애들은 목이 마르고 더워가지고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박물관으로 빨리 가자고 하며 물을 찾아, 그리고 시원한 에어컨을 찾아 길을 헤맸습니다~ㅎㅎ
그리고 드디어 어린이 박물관에서 정수기를 찾아 갈증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때는 서울 시청 앞으로 갔습니다~
청소년 대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폭력 반대, 반편견 반대라는 제목으로 청소년들이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왔더라고요....
그 곳에서 데프콘이라는 힙합 가수에,
송은이와 도전골든벨의 MC도 함께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정말 즐거운 사람은 바로,
윤도현이었습니다~ 윤도현 밴드가 나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직접 그렇게 앞에서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렇게 듣고 싶었던 '사랑했나봐'도 나왔습니다~
셋째날에는 리더쉽 교육을 오전에 받고
오후에 방송국 견학을 갔습니다~
먼저 KBS를 가서는 뉴스 위주로 관람을 했습니다~
저도 뉴스 데스크 앞으로 가서 뉴스 진해하는 아나운서처럼 대본을 읽어 보고
TV로 제 모습이 나오는 것까지 확인했습니다...ㅋㅋㅋ
정말 많이 쑥쓰럽던데요....ㅎㅎㅎ
그리고 날씨정보 하는 곳에도 가보았습니다~
다음에는 MBC방송국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가장 먼저 본 연예인이 바로 정선희씨였습니다~
라디오 진행을 많이들 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역시나 라디오 진행을 하고 있는 윤종신씨와 개그맨 김인석씨도 보았습니다~
정말 가까이서 보니 신기하더라고요.....ㅎㅎ
다음에는 드라마 세트장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굳세어라 금순아' 세트장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과 걸어나오는 금순이가 나왔습니다~
바로 앞을 지나갔지만 저는 누가 금순이이고 누가 코디인지 알아보지를 못했습니다~
텔레비젼을 보지 못해가지고 누가 금순이인지 알지를 못했죠....
하지만 세트장 안에서 대본을 외우고 있는
김자옥씨는 바로 앞에서 보았습니다~ 우와~ 정말 동네 할머니 같이 느껴지도라고요....ㅎㅎㅎ
그리고 나오면서 금순이의 시아버지이신 분을 제가 바로 앞에서 보았습니다~
제가 바로 맨 앞에서 가고 있었거든요....
성함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아역배우도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방송국을 나오면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학도씨와 노사연씨를 보고 그 옆쪽에 떨어져서 누군가와 열심히 대화를 하고 계시는
지상열씨도 보았고요....ㅋㅋㅋ
스타들을 그렇게 직접 보는 것도 진짜 신기하기만 하더라고요.....
지상열씨는 생각보다 살이 많이 찌셨더라고요,.,....ㅋㅋ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도 아주 좋았고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왠지 돌아오는 길이 아쉽고 그냥 몇일 더 함께 하다 갔으면 했지만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한채 돌아왔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다가 이렇게 집에 와서
혼자 있으려니 어리둥절하고 아직 적응이 안됩니다....
몇일동안 있다보면 괜찮아 지겠지만
저는 수련회 간에 잇었던 일을 일기로 남겨서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콘서트에서 스타를 본 일 하며
야외에서 비가 내리는데 비빔밥을 먹던 일하며
놀이기구를 질리도록 탄 일하며
정말 모든 일들을 잘 간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수고해 주신 준목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예찬이를 비롯한 모든 친구들 수고많았수~~
요번 캠프에 경험이 우리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