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유사시 부대로 빨리 복귀하기 위함이고 대체로 밖으로 나갈 경우 연락처를 남기고 주변 읍내나 행정구역 안에 있어야 한다.
계급이 높아도 특정 지역에서는 관할지역을 빠져 나올 수 없음으로 과거 젊은 장교들 중엔 사복으로 갈아입고(주로 초급장교)대학생 처럼 변장을 하거나 군인이 아닌 것 처럼 하며 외출 외박을 다른 지역으로 나오기도 했다.
헌병의 검문을 피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이 동원 되는데 그만큼 이동의 자유가 없고 특히 쫄병들의 경우는 그것이 더 심했다.
문제는 이런 약점을 이용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이 주말에는 특히 심했고 지역경제가 외출 외박하는 병력들에 의해 유지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과거 지역주민들과의 불미스런 일로 외출외박을 금지시키자 타격을 입어 주민들이 부대장을 찾아가 사과를 하고 다시 외출외박이 시행되었지만 크게 좋아지거나 변한게 없었고 안보라는 큰 이슈 때문에 외출 외박에 관한 이수지역범위를 확대하기도 쉽지 않았었다.
그러나 강원도 북부지역의 격오지부대에서 이 문제를 놓고 군당국과 부대측은 외출외박의 범위를 인근도시나 수도권으로 확대하려고 하고 지역상인들과 기관장들은 지역경기와 유사시 나타날 문제 때문에 확대해서는 안되다며 맞서고 있다.
안보나 지역경제가 중요하나 평상시 군인들이게 해온 행동들이 형편없었기에 상당수 군인들과 예비역들은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사실 전방에 산다는 이유로 재산권행사나 일상생활에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군인들 때문에 혜택도 보고 재해도 이겨내고 도움을 받고 있으면서 그 은혜를 원수로 갚는 지역사람들 때문에 특정지역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고 그곳을 거쳐간 예비역들에게도 잊고 싶은 기억을 남겨주는 경우가 있었다.
제발 국가 안보의 첨병이라고 말하는 전방지역의 병력들과 그들을 찾아 방문하는 가족들에게 터무니 없는 바가지를 쒸우거나 불친절한 행위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