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에서 하얼빈으로 출발!!
10시 30분 기차에 몸을 실었다.. 내자리에 누가 앉아있다. 창가라 자리도 좋은데 누가 내자리를... 저 '이자리 저자린데요'라고 정중하게 말하고 싶었지만 아는 말이 없어서리 '워더 쭈어(我的座)'라고 하니깐 얼른 비켜준다. 같은말인가!! 암튼 앉았다. 참!! 선양북역은 다른역과 달리 들어올때 검색대를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2층으로 올라가서 거기서 통과를한다. 그냥 통과할려다 끌려오지말고 잘살펴보시길...이렇게 나의 8시간의 잉쭤의 추억이 만들어진다.. 거의 두시간은 음악만들었다. 혼자 다니는 여행의 말없는 동행자 나의 CD플레이어 창쪽이라 구경은 정말 잘했다. 음악에 질려 연결칸에가서 담배를 한대물었다..(담배를 안피우지만 여행중에는 곧잘피우곤한다.이또한 말없는 나의 동행자이다. 물론 지금은 안피운다.) 불을 찾으려 호주머니를 뒤지는데 아까 이상한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놈이 불을 건낸다.. 그리고는 말을건다. 뭐라 뭐라 혼자 열심히 이야기한다. 어디가냐 뭐하냐 기차가 어떻다느니 그런말을 한참하더니 나를 쳐다본다. 나의 말'워我부동不憧중구어위에中國語'(저중국어몰라요)-문법은 모른다 그냥 단어의 조합이다.. 하지만 중국인들 알아듣던데!!
하지만 멋적은 모습에 미안해서 열심히 말을 만들었다. 이지방에는 산이없군요! 평지가 있는데요! 난 산이좋은데! 백두산을 아세요! 뭐 이런이야기하는데 그쪽에서는 무슨말을 했는지 못알아듣겠다. 유명한 산을 말하고 설명을 한 것 같은데 난 다만 유명한 산 이름만을 들었을 뿐이다. 담배도 다피우고 자리로 돌아왔다. 또 그놈이 뭐라 그런다.. 이제는 옆사람도 앞사람도 건너자리사람도 모두 말을건다. 전부 기다렸다는듯이 영어를 할줄아는 여학생도 있었고 영어를 조금하는 옆자리아저씨 그리고 중국어만 하는 앞자리 LG직원 한두시간을 사전보고 회화책보고 떠들었나... 전부 지친것같다.. 한명씩 자기시작한다. 물론 나도 잠을청했다. 맘도 안심이되고..
일어나도 아직 3시간정도는 남은것같다. 잔것이 아닌 것같다. 분명 잠은 잤는데 시간은 얼마 안 흘렀다. 정말 긴장했는지 7시간이 넘어 8시간이 거의 다되로록 화장실을 한번도 안갔다. 화장실가면 자리를 빼앗긴다는 일념으로 총력을 다해서 참은것 같다. 더 중요한 것은 옷이 장난이 아니다. 이 기차는 특쾌나 쾌처럼 에어콘이 있는것이 아니고 그냥 선풍기에 자연 바람에 의지하는데 난 바람을 맞으며 앉았다. 차를 꺼꾸로 타는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좋았는데 나중에는 흰옷이 까만옷으로 변해 있었다. 얼굴도 온통 까맣게 변해버린 것같은 기분이었다. 얼마나 찝찝한지... 6시쯤 되어서 하얼빈역(하짠이라고한다)에 내렸다 시간이 더 흘러가기전에 빨리 방을 잡아야하는데 LG직원이 나를 따라나선다. 아니다 나를 끌고 간다. 지도 4원에 하나 사고(이때까지는 지도도 깍는줄 몰랐다) 자신만만을 한번 더 믿어보기로했다. 북방대하에 도미토리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왠걸 북방대하가 없다 도미토리가 없는것이 아니라 아예 북방대하가 없다. 북방대하자리에 신세계북방반점이 있다. 바뀌 었단다... 그리고 방값은 500원이란다. 열받는다 한번 더 믿어본 내가 바보지...이제부터 LG직원과의 약간의 다툼이 시작된다. 호텔앞에 앉아서 물어보는말이 얼마를 원하냔다.. 그래서 난 비싸지않고 싼방을 원한다. 그러니깐 돈이 없냔다.. 무시하는건가!!! 아니다 나 돈있다 이 호텔도 묵을수 있고 다른 호텔들도 묵을수있다 하지만 난 싸고 그런방을 원한다...둘다 서로의 내용을 다전달할수가없어서 정말힘들었다. 결국은 다시역에가서 100원짜리방에 들어가기로했다. 너무 미안해서 하루는 거기자고 다음날 다른곳을 알아보려고 했던것이다. 그러나 우연히 들어가 작은 호텔에 독방에 40원에 야진 5원인곳이있었다. 그곳은 北北大酒店이었다 위치는 역바로앞이라서 더좋았다. 역을등지고 보면 정면에서 오른쪽에보면 크게있는데 거기가아니고 지하에있는것이다. 호텔하고는별도로 도미토리형식으로 싸게 운영하는것같았다. 너무너무 친절하다. 이곳의 한국인은 내가 처음이란다. 웃음으로 일관 계속적인 친절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을했다. 내방은 독방으로 101호 9시부터 씻을 수가있단다. 돌아보니 다인방도 있었다. 2인에는 60원이라고 하는것같았다. 화장실갔다가 나 밥먹고싶은데 이주변에 식당이 있나요? 라고 물었더니!! 자기들끼리 뭐라뭐라한다. 그리고는 전화로 직접전화걸어본다. 그리고는 어디에 연락이 되었는지 나보고 받아보란다. 그래서 받았더니 중국말로 뭐라뭐라그러길래 아는 요리!! 니요메이요 위시앙로우스라고물으니 있단다. 그리고는 한참을 뭐라뭐라!! 내가 당황을 하니깐!! 복무원이 대신받아서 뭐라뭐라그런다. 그리고는 신기한상황 직접 동행을한다. 그리고는 밥을먹을동안까지도 같이 앉아서 나의회화책을 보면서 말을 건내고있다. 식당종업원들도 내가신기했는지 한면씩 번갈아가면서 나를 구경오고 말도 건낸다. 내가 코카콜라를 이상하게 읽으니까 와서 한번 읽어 달란다. 그리고 니하오가 한국말로 뭐냔다! 음! 그건 안녕하세요랍니다.. 라고 알려줬다. 혹시나 다음 한국인은 그말로 인사를 받을지도 모른다. 밥을 그렇게 먹고 방에 와서 짐정리를 하고있으니까 9시에 목욕하러가라고 왔다. 친절하게 목욕탕까지 안내도 해준다. 감사감사!! 자려고 하는데 TV에서 포청천을 한다 그걸보고 있노라니 금방 12시를 넘어 버렸다. 어쩌나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서 하얼빈의 첫날밤을 보냈다. 아침 8시 30분쯤에 일어나서 빨리 준비를하고 731부대 가는 버스를 물어보니 338번 버스가간단다. 역앞에 있다는데 정류장을 찾지를 못하겠다. 이리 저리 방황을 하다가 결국은 물어물어 찾았는데 웬걸 어제밥을 먹은 그건물 뒤쪽에있었다. 버스 정류장이 아니고 건물뒤에는 많은 버스들의 종점이 있다. 역을 등지고 오른쪽에 있었다. 역주변이 아닌 건물 뒤에 숨어있다고 해야할것이다. 731부대가냐고 물으니깐 간단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40분에서 50분정도가 걸린다 버스비는 2원이다. 탈때 물어보면 다와서 이야기해준다. 338번 종점에서는 온길을 거슬러서 200미터정도와서철길건너기전에있고 로타리 쯤에서내려주면 철길건너서있다. 정확히 말하면 전시관은 철길을 끼고있다고 해야할꺼다. 15원이데 10원을 주고 들어갔다 학생할인하면 8원인데 2원을 안준다.. 그리고는 뭐라뭐라그런다. 하지만 5원 할인으로 만족을 한다. 앞에 보이는 건물부터가시작이다. 입구에있는 사람에거 표를 보이고 안으로 들어간다. 기대와는 반대로 약간 황량한 벌판에 건물이 서있다. 그건물이 731부대 본부로 쓰이던 건물이라고한다. 앞에 있는 안내판을 읽고있으니 다른 단체여행객이온다. 물론 중국인이다. 한국인은 이곳을 별로 찾아오지않고 일본인과 중국인들이 대부분이란다. 그사람들과 섞여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그 전시장은 안내인이 있어서 사람들이 어느정도 모이면 안내를 하면서 지나가는데 실제로 실험에 쓰인 도구들이있고 사람을 해부한 해부대 수갑등을 전시해놓았다. 실험을 엄청나게 방대한규모로 실시하였고 또한 주변의 도시에 실험을 하기도 했다고한다. 만들어놓은 모형들의 표정이 너무나 실제적이어서 두렵기까지했다. 아직도 그때본 모형들의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대략 건물은 티자로 생겼는데 일층과 이층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건물을 나오면 뒤가되는데 그곳에는 일본군이 철수하면서 숨기기위해 뭍어둔 건물들의 잔해를 발굴해놓았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그옆에 굴뚝을 가진 건물이 있길래 난 그곳이 시체를 태우기 위한 곳 일거라고 생각을 하고 가보았지만 그곳은 부대 전체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소였다고 한다.. 그곳을 돌아나오면서 생각하기를 연료가 과연 석탄이나 석유 뿐이었겠는가라고 상상을 해보았다. 그것이 전시장의 다인줄알았지만 뒤쪽 약간 떨어진곳데 하나의 전시장이 더있었다 이곳도 전시장이라 하기는 부족하고 폐허를 정리해놓은곳이다. 이곳은 실험에 쓰이는 동물들을 키우는 곳이라고 했다. 이곳에서 이선생을 만났다. 이선생은 내가 일본인인줄알고 첨에 일본말로 물어왔다. 하지만난 한국인이다.. 약간은 실망을하는 표정이었다 이유인즉은 그사람은 일본말을 배우고있다고했고 이곳에서 일본사람을 만나 대화하면서 일본어 공부를 한다고 했다. 첨에는 이곳에 일하는 사람인줄알았지만 아니란다. 공장에서 일을 한다고 했다. 이야기 중에 월급이야기가 나왔는데 정말로 500원을 받는단다. 그리고 나에게 부탁하기를 보증인이 되어달란다. 난 여기서 지킬수없는 약속을했다. 그렇게 하겠다고 했고 그사람은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어주면서 연락을 하라고했다 물론 나도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어 주긴했지만 보증을 서주기는 싫었다. 한국에 오고싶어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와서 일을 하고싶다는것이었다. 불법적인 일이었으므로 도와줄수가없다. 그사람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12시가 넘었다. 그사람은 밥을 먹으로 가야한다고 나에게 같이가자고했다. 나의 오후일정이 태양도를 들어가는 것이었기때문에 시간이 부족했지만 같이갔다. 왠걸 배식이 끝났다. 그사람은 점심을 굶어야했다. 그래서 내가 점심을 대접하고싶다고했다. 만두를 사주었는데 어찌나 많이나오고 맛도 별로이던지 겨우 몇개를 먹고 그만 먹었다. 그사람의 자전거 뒤에타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속으로 죄송할따름이었다. 버스정류장으로와서 앉아있으니 따라 올라와서 버스비를 치러주고 간다.. 내리는 뒷모습이 나를 더더욱 미안하게 만들었다. 월급으로 버스를 몇번이나 탈수있는가라고 생각을 했다. 이렇게 다시 하얼빈 시내로 들어왔다.참고로 731부대전시장 앞에서는 338번 버스가 서지 않는다 대부분의 중국 버스가 순환형식이지만 이것만은 순환의 형식이 아닌 약간 틀린 방향으로 간다 버스 종점에서 타는것이 가장좋을 것같다. 전시장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약간만 가면 있다. 나도 버스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하얼빈역앞으로 다시 돌아왔다. 물론 종점이 하얼빈역이다. 하얼빈 역에서 한참동안을 오늘 어디를 가야할것인지를 망설였다. 물론 오늘 태양도 까지 가야지만 내일 길림이나 연길로의 여정을 옮길수가있었다. 먼저 매표소로 가서 한참동안을 헤맨 뒤에서야 표를 구할수가 있었다. 물론 말이나 의사소통은 간단히 해결하기때문에 그로 인해 고생을 한것은 아니였다. 중국이 고유의 모습 끼어들기 때문에 몇번을 뒤로 밀리다가 겨우 겨우 표를 구할수가 있었다. 연길로 바로 가는 기차가 있지않았다. 그래서 결국은 길림을 통해서 연길로 가기고 했다. 장춘을 통해서 가려고했지만 시간을 계산 해본결과 길림으로 바로 가는것이 연길에 보다 밝을때 도착을 할수있었다. 이렇게 연길을 가려고 표를 사고 역앞에 서서 땀을 좀식히고 있으려니 한사람이 말을걸어 왔다 순간 긴장을 했다 왜냐면 한국말 아니 조선말을했기때문이다. 나 또한 그사람 말을 알아듯기힘들었고 그또한 나의 말을 완벽하게 알아 듣는것 같지 않았다. 돈을 달란다.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어디를 가야하는데 돈이 없다는 것이다. 딸아이가 지갑을 도둑맡았다는것이다. 첨에는 좀 많은 돈을 요구하다가 내가 돈이 없다고 둘러데자 조금이라도 달란다. 나중에는 전화비만이라도 주면 아는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돈을 빌려간단다. 하지만 돈이 지갑에 있는 관계로 그 사람많은 곳에서 지갑을 꺼낼순없었다. 결국은 돈을 안주고 스탈린 대가쪽으로 가기 위해서 그사람 곁을 떠나야했다 내심 주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내가 주는 돈보다는 더이상의 손실이 발생할것같아서 그럴수가 없었다. 지하도를 지나면서 왠지 불안해서 여러번 돌았다. 누군가 뒤를 따라 오느것같아서 몇번 뒤돌아 보기도 하고 지하도속에서 다른길로 한참을 돌았다. 내가 태양도로 간다고했으니 버스정류장으로 바로 가기에는 불안했다. 혼자여행을 다니니 이런 조심은 해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스탈린 대가로 가는 버스정류장에서 이상하게 스탈린 대가로 가는 버스(101번)를 올라탔는데 아니라고 내리란다. 그래서 순간 당황하지않을수가없었다. 그래서 내려서 버스를 가는 사람에게 물었다. "워 취 타이양도" "짜이날" 그랬더니 또 한국말을 한다 분명 한국말이었다. 어색한 발음이 하나도 없고 그래서 한국인이냐고 물었더니 아니란다 자신은 조선족인데 한국에서 사업을 좀했다고했다. 완벽한 한국말이었다. 그 사람왈 위에 전기가 달려있는 버스는 스탈린 대가 까지 안간단다. 전기가 달려있지않는 버스 만 간단다. 그래서 어디서 탈수 있냐니깐 같은 곳에서 선단다. 자신도 그버스를 타니 같이 타자고했다. 그래서 겨우 그사람과 같은 버스를 타고 스탈린 대가로 갈수가있었다. 종점이 스탈린 대가 라고 했다. 그사람은 자기 부인과 중간에서 내리고 난 종점까지 이동을 했다. 스탈린 대가 쪽은 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때문에 전기차가 들어오지않는것인지 아니면 원래 안오는것인지는 알수가없었다. 스탈린 대가에서 공사중이라 한참을 헤메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다니고 지도에 표시된 방향으로 걸었다. 역시나 그곳에는 스탈린 공원의 큰볼거리인 방홍탑이있었다. 방홍탑은 볼것이 별로없었다. 사람들은 그주변에 앉아서 무선조정오토바이도 운전하고 연도 날리고 있었다.. 방홍탑사진을 찍고 있는데 무선오토바이가 사고가났다. 나의 다리에 부딪히고 넘어진것이다. 피했어야 했는데 사진을 찍는 순간이어서 미처 피할수가없었다. 대형사고로 이어진것이다. 오토바이가 넘어져 타이어가 막돌아가고있었다. ㅋㅋㅋ 손으로 오토바이를 세워주었다. 오토바이에 기스가났을 까봐 보려고하니 쌩하고 도망을 간다... 물론 나도 안다쳤다. 주먹만한게 부딪힌다고 다칠거라도있나뭐^^* 이렇게 방홍탑을 지나서 강둑에 올라서니 쑹화강이 보였다. 그리고 그강을 가로지르는 배들이 분주히 다녀갔고. 그위로는 케이블카가 다니고있었다. 배를 타고 지나갈까 생각을 하다가 케이블 카를 타봐야 기분을 알것같아서 비쌀것같지만 타기로했다 거리를 쭉 따라 내려오다가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갔는 역시나 무척비쌌다 35원이나 하는것이다. 눈물을 머금고 거금을 들여서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는 무척이나 좋은것이었다. 선풍기도 안에 들어있고 쑹화강을 가로 질러 다녔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혹시나 더많이 오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역시나 빗방울이 굵어졌다. 거금을 들여서 건너왔는데 다시 돌아갈순 없고 그래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한 30분쯤 비를 피하고 있었나.. 다시 비는 줄어들었다. 걸음을 빨리해서 태양도 공원(입장료 13원)에 들어갔다. 이곳이 겨울에 빙등제를 하는곳이란다. 빙등제를 중국인들은 빙제라고 줄여서 이야기했고 하얼빈 역도 하역(하짠)이라고 줄여서 이야기했다. 물론 대학도 하대라고 이야기하고있었다. 여름에 와서 그런가 별로 볼것이 없었다. 이리 저리 구경하고 나와서 보니 6시 20분이 나되었다 버스도 안보이고 다마스 택시들이 몇대서있었다. 나를 보고 뛰어오더니 어디가냔다. 물론 하짠가지 라고 했더니 30원에 간단다. 뭐 비싸요!! 그럼 20원에 간단다. 그것도 비싸다고 했더니 그이하는 절대로 안된단다. 그리고는 합승없이 너혼자서간단다. 그리고는 분명히 하짠에 간단다. 생각에 생각을 해서 타고 가기로했다. 비싼 기분은 들었지만 몸도 피곤하고 케이블카도 30원에 왔는데 뭐하면서 탔다. 이렇게 돈은 들었지만 편하게 역까지 왔다. 안 아까웠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공사중이라 그런지 많이 막혔다. 거리도 꽤 되는것같았다. 어제갔던 식당에 다시 들어갔다. 어제 얼굴을 한번 익혀서 그런가.. 입구에 인형처럼 서있던 아가씨가 나를 데리고 자리 까지 앉혀주었다. 밥먹으면서 보니깐 그렇게 그아가씨가 내려와서 자리를 배정해주는 것은 나뿐이었다..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밥에 위씨앙로우쓰를 시켰다. 음식이 나왔는데 오이로 옷갖모양을 다내어놓았다.. 꽃잎처럼 모양을 만들어서왔다. 콜라까지 시켜서 16원이 나왔다. 싼 가격은 아니였지만 친절하구 먹다가 남은 음식을 싸주기 까지했다. 고마웠다. 어차피 싸준음식은 먹을 것이 아니지만 암튼 정말 고마웠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카운터 아주머니들과 농담을 했다. 9시에 샤워하고 꿈나라로 갔다.
아침에 좀일찍일어나서 8시 30분쯤에 나와서 박물관으로 갔는데 박물관은 역앞의 그러니깐 역을 등지고 직선으로 나있는 도로를 따라서 가면 큰탑이하나있는게 그곳에있다. 학생할인받고 들고온 짐맞기고 들어갔다. 여러가지 들이있었다. 지하는 흑룡강성의 범죄와의 전쟁의 성과를 기록해놓은 것이있었는데 구경하면서 중국에도 어마 어마한 범죄들이 있었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되었다. 마약과 매춘이 주 상대였다. 위로 올라가니 동물 박제들이 있었다. 맘모스부터 현재의 동식물까지 많은 것들이 있었다. 여기서 하대 다니시는 한국분한분만나고!! 나와서 박물관을 등지고 전방을 북으로치고 보니 북동쪽에 아동공원이 있는것같았다. 순전히 지도에 나와있는 방향으로 걸었다. 물론 무사히 아동공원으로 도착은 했다. 하지만 책에 설명이 나와있을 만큼의 규모는 아닌것같아서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들어갔다. 나중에 안것인데 중국에는 각도시마다 아동공원인 있는것같다. 중산공원이 각도시마다 있는것처럼!! 하지만 그안에서 기차도 타고 의자에 앉아서 쉬기도 했다. 좀 쉬기엔 좋은곳이었다. 꼭 갈필요는 없을 것같았다... 쉬다가 시계를 보니 시간이 부족할것같아서 빠른걸음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기차는 13시 26분 이었다. 카운터의 아주머니들하고 이런이야기 저런 이야기 했다. 한국돈꺼내서 보여주고 천원짜리는 주기도하고 이것저것주다보니 줄것이 없다. 마지막남은 뺏지도 주고 또 줄것이 없어서 한국필름 한통을 주었다. 그랬더니 나에게 거울을 선물해준다.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아주머니들하고 놀고있으니 한아주머니가 시계를 보더니 빨리가란다.. 그리고 놀라운 그리고 감동적인 카운터의 아주머니 두분이 나의 베낭을 들고 간다. 막 달라고 줄라도 안준다. 그리고는 역무원에게 이사람 외국인이니깐 이라고 설명을하니깐 보통출구가아닌 다른 출구로 보내준다. 아주머니들은 그때까지도 짐을 들고있다. 땀을 막흘리면서 절대 가벼운짐도 아닌데!! 어찌나 고마운지!! 그렇게 기차에올랐다. 얼마나 내가 씨에 씨에를 많이했는지 역무원이 뭐가 그리고맙냔다.. 기차안에서 창밖을 보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그들은갔다. 정말 아쉬웠다. 다시 내려서 몇일 더있었음 하는 마음이 생겼다. 차안에는 사람이 얼마없었다. 의자에 앉아서 땀을 식히려고보니 이곳은 하얼빈이다. 그리고 밖에 보이는것은 플랫폼!! 아!! 난 한국인인가? 안중근 의사의 거사장소를 그냥 지나가려하다니... 그래서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 어디도 안중근 의사의 거사를 생각나게하는곳은 없었다. 한참공사중이었다. 아쉽긴했어도 사진에 담을 수가있었다. 그리고는 기차가 길림을 향해서 출발을 하였다. 이사람 저사람 나의 주변자리를 지나가고 마지막으로 길림에 거의 다가서는 앞에 한여자가 앉았는데 첨에는 한국인인줄알았다. 말을 시켜보려고했는데 나중에 복숭아를 먹는 모습을 보니 중국인이었다. 왠지 웃음이 나왔다. 길림에 거의 다와서 말을 시켰다. 너뭐하는 아이냐? 어디다녀오냐? 길림에서 잘만한곳은 없느냐? 하고 물었다. 그렇게 길림에 도착을했다. 그애랑같이가서 지도사고 그애가 호텔까지 같이갔다.. 그런 호텔에서 잘수는 없었다. 50원 이라고 하길래 잘만하다 그리고 기차에서 몸이 너무 피곤해서 근데 여권을 꺼내는 순간 갑자기 150원으로 가격이 올라 간다. 그래서 아쉬움을 남기고 나와서 그애랑 역옆에있는 초대소로 갔다. 외국인은 안되는줄알았는데 그래서 몇번이나 나한국인입니다. 나한국인입니다. 라고 했다 그랬더니 알았단다. 또 물어보는말 둘이 같이 묵을꺼냔다. ㅋㅋㅋ 난 속으로 예라고 하고싶었지만....한명이라고했다. 정확한가격이 생각이나지않는다 너무 정신없이 하다보니!! 하루에 20원을 안넘는것같았다. 야진도 아주 약간이구!! 2인 1실인데 너무 분위기가않좋다 다른 한사람이 더있는데 방에 보니 여자 물건도 있다. 그래서 각층에 있는 복무원에게 물어보니 그사람 여자친구의 물건이란다. 원래 같이 묵었는데 오늘 나갔단다... 이리저리 짐정리하고 일층가서 식당갔다가 물사서올라오니 그사람이 와있다.. 범죄형 하니 사기꾼형으로 생겼다. 왠지 불안한걸... 그래서 마음을 조리고 잤다... 그러나 그사람은 다음날 아침까지 오지않았다. 외국인에 대한 배려인가... 아참 아까 그 아가씨하고 연길로가는 기차표를 샀다(45원) 하지만 좌석이 없어서 무쭈워로 끊었다. 내일이 걱정이다. 이렇게 잠이 들었다.......
연길에서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다음을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