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댄스 측면에서 본 해독의 효과

[^^*해피댄스]

댄스 측면에서 본 해독의 효과

현대병은 지나친 영양 섭취에서 온다는 건강 학설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전에는 못 먹고 노동 강도는 세서 오는 질병이 많았다. 그런 병은 잘 먹거나 보약 한 첩이면 웬만한 병은 나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식사 환경은 하루 권장량 이상의 영양을 섭취하고 있는 꼴이다. 거기에 더해서 비료와 농약으로 범벅이 되어 키운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일상적으로도 각종 인공 화합물의 음료나 과자, 술안주 등을 피할 수없는 환경이다. 그래서 현대 건강은 영양 섭취보다는 섭취한 음식에서 발생하는 독소를 내보내는 해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한의학적 이론이 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음식물은 자체적으로 좋은 성분도 있지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독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덜 먹어야 독의 유입도 적어지는 것이다. 참외를 먹을 때 씨를 함께 먹으면 소화에 지장을 받는다고 한다. 씨앗 자체가 동물의 먹이가 되면서 배설될 때까지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해 씨앗에 독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비료와 농약을 덜 친 식재료를 섭취해야 식재료 고유의 독 이외의 독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도 독으로 본다. 독이란 눈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인체에 해를 끼치면 독이 되는 것이다. 사고로 인한 외상도 독소로 포함된다.

현대병은 지나친 영양 섭취와 노동 강도의 약화 그로 인한 독소의 축적이 질병을 일으킨다며 독소를 약화시키거나 빨리 배출해야 한다는 이론이 해독 요법이다.

그렇다면 독소를 배출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소변, 대변, 땀, 호흡이 주종이라고 한다. 네 가지 모두 본인의 입장에서는 배출의 쾌감이 있겠지만 남의 입장에서 보면 비호감 대상이기는 하다.

소변 대변은 보통 사람들도 하는 생리현상으로 별로 특별할 것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댄스를 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니 자연스럽게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뒤풀이로 시원한 맥주나 막걸리를 마시고 나면 소변의 양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맥주나 막걸리의 부정적인 요소도 있으므로 여기서는 소변 양의 증가 측면에서만 본다. 어쨌든 물 종류를 많이 섭취하면 소변의 양도 많아지는 것이다. 대변은 얼핏 관계없는 것 같지만 댄스를 하면 몸을 많이 움직이므로 장의 연동 작용이 좋아져 배변이 좋아진다.

땀은 대부분이 수분으로 되어 있지만 그 속에 노폐물이 함께 씻겨 나간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래서 땀을 흘리기 위해서 사우나도 하고 운동도 하지만 운동으로 빼는 땀이 건강에 훨씬 더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호흡이라는 것이다. 호흡을 통해 숨을 내쉴 때 독소가 기화되어 나간다는 것이다. 화가 났을 때 긴 호흡을 하면 상당히 진정되는 효과를 보이는 것도 독소가 나가기 때문이다. 격한 노동을 했을 때 거친 숨을 몰아쉬게 되는 것도 독소의 배출이라는 면에서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것이다. 큰 소리로 웃거나 소리 높여 노래를 부르는 것도 호흡을 통한 기화 배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루 종일 호흡을 하고 있으므로 수분의 양으로도 상당할 것이다.

정신적인 면에서도 댄스를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즐거운 음악을 들으며 스텝에 열중하다 보면 스트레스는 저절로 날아간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하여 댄스를 하는 사람들은 땀의 배출과 호흡의 배출이 많을 수밖에 없다. 댄스를 하지 않고 일주일을 보냈다고 할 때 땀을 흘리고 격한 호흡을 내 뱉을 일이 과연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댄스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깨닫게 된다. 댄스를 한다고 해서 과연 그 정도의 효과가 있겠느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으나 물론 운동 강도에 따라 효과는 다르다. 그래서 되도록 한 종목보다는 여러 종목의 댄스를 하는 것이 좋다. 일반 레슨은 가볍게 땀을 흘리는 정도지만 경기대회에 출전하고 나면 몇 킬로그램씩 체중이 빠지는 것을 경험한다. 격한 운동 후의 쾌감은 독소의 배출 효과 때문일지도 모른다.

댄스하는 사람들은 건강하다고 얘기한다. 운동으로 하다보니 건강에 막연히 유익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해독의 효과까지 염두에 둔다면 운동의 목적과 재미도 더 해 질 것이다.  

-Copyrights ⓒ캉캉_강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