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1124.4M)산행기
보현산정상인 천문대를 두번오른 희한한 산행~~
(한번은 차량으로~, 한번은 산행으로~~)
일 시 : 2007년 04월30일(월)
위 치 : 경북 영천시 화북면, 청송군 현서면
산행코스 : 보현산휴게소 10:00 -임도따라 범룡사-미륵(부처)바위-부약산-유지철조망-보현산 시루봉-
천문대-절골 13:22- 정각1 버스타는 35번 도로변13:35분
산행시간 : 3시간22분~3시간35분
산행기 :
어제 영덕에 있는 팔각산에 이어 오늘 산행을 하자고 누님에게 애기하니 오늘은 쉰단다. 이른아침 차를 몰고 GPS를 보현산천문대에 셋팅을 하고 홀로 떠난다. 원래는 보현산휴게소로 마추어놓아야 하는데 그냥 내버려두웠더니 꼬불꼬불 정말로 천문대 정상을 향하고 있었다.
정각리에서 9.3km이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천문대에 이르렀는데 아직까지 이렇케 높고 가파른 길을 승용차로 오르다는것은 힘겨운 일이다. 이래서 1번째로 보현산정상인 천문대에 가게 되었고 다시 내려와 보현산 휴게소로 향했다.
보현산휴게소에 도착하니 10시10분경 주위사람에게 산이야기와 도로사정을 여쭤보고 산행을 시작하게되었는데 휴게소가 영 생동감이 없어보였다. 이곳 보현산휴게소에서 30여미터 우측에 등산안내도와 범룡사 안내판이 있다. 이곳으로 오르게 되는데 산행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정맥길도 아닌데 어찌 한사람도 없는것인가?
입구에서 범룡사까지는 50분~1시간정도 소요되었는데 임도따라가다 지겨우면 다시 산길로 만나고 헤어지고를 여러번 반복한다.
범룡사에서 물을 물통에 담아 미륵바위를 거쳐 주능선에 오른다. 사실 지도에는 부약산이라 표기되어 있었는데 아마 범룡사 절을 품고 있는산이 부약산으로 보였다. 한동안 숨을 몰아쉬고 오르니 철조망이 보였는데 이곳은 사유지라 접근을 금한다는 내용이었다. 어찌되었거나 한두번 보니 광경이 아니잖는가?
철조망을 따라 한시즌 오르면 이내 어설프게 파헤처놓은 보현산 시루봉에 도착하게 되고 주위의 조망은 산군이 제법크다는것을 실감케 한다. 이곳에서 천문대로 향하니 오늘만 정상을 2번 오르는 희한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사람의 인적이 없어 등로를 물어볼 수 없어 천문대 직원한분이 밖에 계셔서 물어보았더니 잘 모르신단다. 사실 이곳은 하산길이 다소 헷갈렸다.
우선설명을 하자면 천문대 망경원있는곳에서 주차장을 경유하여 내려가면 좌측으로 리본이 많이 있음을 아는데 나는 승용차로 조금전 답사를 하였기에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주차장에서 다시 시루봉으로 빽을해서 가는데 아래쪽에 통나무로 천문대에서 시루봉까지 나무로 계단을 만들고 색칠을 하는중이란다. 자세히 보니 시루봉에서 천문대 아래쪽 중간에 하산길이 있음을 알고 지도를 꺼내본다.
사실은 혼자라서 조심스럽다. 차량이 반대쪽에 있는지라 잘못 하산하면 큰 낭패를 보기때문이다.
잠시 머뭇거리다 여차하면 2~3만원 내고 택시를 타면 된다는 생각에 그길로 하산길로 잡고 내려가게 되었다. 이길이 바로 절골이다.
아침에 천문대 오름길을 지나간지라 길을 대충알 수 있었다. 내려오는길에 마을분을 만나 대략 교통편과 용소리방향(보현산휴게소)에 대하 여쭙고 도로를 따라 2km정도 내려오게 되었다.
슈퍼에 들러 음료수를 사먹고 할마니에게 대중교통편을 물으니 14시에 있단다 .하지만 버스는 13:45분경 타게 되었고 기사분에게 부탁하여 용소리 갈림길에서 내리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보현산휴게소까지는 3.2km를 히치도 하지못하고 아스팔트를 따라 또 걷게 되었다.
종주랍시고 한산행이 차량회수까지 무려 5.2km를 도로따라 하는 산행이 되었다.
아 !!! 불싸~~
금요날 관악산 직장체육대회 (27일) , 일요날 영덕의 팔각산(29일) ,월요날 영천의 보현산 (30일)무엇을 위해 피곤함도 모르고 이렇케 바쁘 간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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