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새벽이지만 온 주위가 훤희 밝아 있다.
5시 15분경 집을 출발하여 원자님을 태우고
바로 가포초등교 앞에 주차를 했다 가면서 박영제고문께 전화를 해서
가포초등학교앞에 주차를 하고 길 건너 다리위로 올라오시라고
말을남겼다.
중간 가다보니 신마산마라톤클럽 3명이 새벽훈련차 가포로 향하고 있었다.
차를 세워 화이팅을 외치니 자기들도 마창대교 간다고 ㅎㅎㅎ
뒷자석에 태워 함게 가포초등교에서 내려 마창대교를 함께 달렸다.
이른새벽이라 다리위를 건너 달릴때는 손등이 조금 시린감을 받기도 했지만
탁트인 바다와 마창대교의 웅장함이 주는 절경에 감탄사를 연발 날리면
달렸다.
아직 다리중간탑 엘리베이트에 전기공사가 한창이었고 마무리를 위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신마동 3명과 나 그리고 원자님 마지막 후미에 아내 희선님 이렇게 달렸다.
다리를 넘어 여기부터 창원시 귀산동입니다. 에서 돌아 다시 영제고문부부가 오는지 뒤돌아
왔다 신마산 3명은 요금소까지 달려가고 나랑 원자님은 대교 중간쯤에서 영제고문님 부부랑 희선님
이렇게 만나 다시 창원쪽으로 달려 마창대교 새벽훈련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돌아오는길엔 천천히 걸어면서 핸드폰카메라로 사진을 한잔 남기기도 했다.
이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이왕 온김에 저쪽 터널도 정복하기로 하고
5명이 터널로 향해 달렸다.
이른 새벽이라 터널쪽 지키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임도로 등산가는분이 한두분 지나가고 있었다.
나랑 영제고문이 앞서고 뒤에 원자님. 정희형수.희선님 이렇게 달렸다.
터널입구에 들어서니 바로 직선터널이 눈앞에 들어왔다 눈으로 보기에 300~400미터정도 보였는데
달려도 달려도 끝이 나지 않았다 서서히 오르막이었는데 무척 힘이들어 터널을 다 빠져 나가고
보니 1230m의 긴 터널이었다. 터널을 지나니 바로 마산의 밤밭고개를 지난 인터체인지 지점
참 대단하고 웅장해 보였다.
마산, 통영, 중리쪽으로 빠져나가는 도로가 시원하게 뻗어 있고 아침의 시원한 공기와 함께 엔돌핀이 팍팍
쏟아나는듯 했다.
돌아오는 길엔 터널안을 걸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5명의 발걸음은 정말 재미있었다.
멀리 터널 끝에 작업자들의 모습이 보였고. 조금 있으니 차가 한대 지나가면서
여기 들어오면 안됩니다. 빨리나가라고 이야기 했다. 터널을 다 빠져나오자 관리원이 빨리 나가라고
여기 들어오면 안된다고 차량용 마이크로 경고를 했다
경고를 하던 말던 우리는 목적을 다 완수했고 나가라 안해도 나갈시간이니 ㅎㅎㅎ
일요일 아침 상쾌함과 함께 즐거운 아침을 시작한 하루 보람있었다 생각되어진다.
댓거리 죽집에서 아침을 죽으로 때우고 모두 바이바이 한 새벽훈련 다음에 또 시간을 만들어 볼까 한다.
첫댓글 대교 완주 축하 드립니다...보기에 넘 좋으네요,,,
마창대교 잠입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좋네요~~
다리위의 바람도좋았고 뱃고동소리도 듣고 해돋이도 보면서,상쾌한달림질이었어요. 독수리 오형제가 함께한 새벽벙개~ 맛있는죽도 또 먹고프고 마창대교가 자꾸만 손짓하는것같아요 ^^
정말 좋은 시간이셨겠습니다...
그림 좋다..우데고~~
인터벌훈련코스로 안성맞춤일것 같네요..
ㅎ멋져여...독수리 오형제 모습이...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