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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광화문현판 가지고 국민을 속인 일곱 가지
며칠 전에 국가유산청장(문화재청의 새 이름)이 광화문 한자 현판은 고증을 철저히 했는데 그동안에 한글 현판으로 바꾸자는 사람들 때문에 시간과 국력이 낭비됐다면서 한글 현판을 반대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는 그와 반대입니다. 문화재청이 고증을 잘못하고 국민을 속여서, 국력과 시간과 국력이 낭비되고 나라 망신을 시켰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문화재청이 고증을 잘못하고 그리고 잘못된 고증이 사실인 것처럼 만들어 국민을 속였는데 국회의원도 언론도 이를 잘 모르고 따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 답답해서 오늘 이 진실을 밝히려고 합니다.
첫째 문화재청이 고증을 잘못하고 국민을 속인 일은 2005년에, 정조가 쓴 한자를 모아서 한자 현판으로 바꿔달겠다고 할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때 문화재청장은 박정희 대통령 때 내건 한글 현판이 독재 상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한글현판은 독재 상징이 아니라 민주 자주 상징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글단체를 비롯하여 우리는 문화재청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며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문화재청은 그 뒤에 문화재는 원형 복원이 원칙이라고 하면서 1910년 나라가 망할 때 걸렸던 한자 현판을 복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일본에서 이렇게 잘 보이지 않는 흑백사진 원판을 구해다가 흰 바탕에 검은 글씨로 이렇게 디지털 복원을 해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바뀝니다. 검은 바탕에 흰 글씨라고 하더니 그 뒤에는 금색 글씨라고 했습니다. 광화문 현판은 조작한 겁니다. 쌍구모본식이라고 하여 종이를 대고서 이 글씨의 윤곽을 본뜨고 그 사이에 색칠하는 식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한글단체는 이 가짜 현판은 고증이 잘못된 것이라며 반대 기자 회견을 하고 세종문화회관에서 문화재청장에게 공개 토론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문화재청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때 국어운동학생회 초대 회장인 이봉원 회장이 그 한글 현판은 독재 상징이 아니라, 우리 국어운동학생회와 한글학회가 박정희 대통령에게 한글전용을 건의하면서 한글현판을 단 것으로 한글을 살리고 빚내어서 나라를 일으키겠다고 하는, 민주 자주 정신의 상징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독일인 출신 이참 선생은 관광을 위해서도 한자 현판이 아니라 한글 현판이 좋다 하였고 또 부경대 김영환 교수는 한자 현판은 중국 속국 상징이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미국 유학한 조영환 박사는 한글 현판이야말로 우리 자긍심이고 자존심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화재청은 우리의 얘기를 듣지 않고 계속 한자로 달겠다고 해서 우리 한글 단체는 문화재청이 있는 대전까지 찾아가서 청장에게 그 잘못된 바를 알려주고 한자 현판을 달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화재청은 2010년에 소위원회에서 고증을 했는데 흰 바탕에 검은 것이라고 고증을 했습니다. 이것이 그 자료입니다. 2010년 7월 1일 광화문 현판 관련 소위원회 의견서에 이렇게 명기되어 있습니다. 용역 결과 제시된 한문 글씨는 중앙박물관 소장 유리원판 사진과 동경대 소장 유리원판 사진의 글씨에 충실하고 원형 복원되었다고 판단됨. 따라서 용역 연구 결과 복원된 글씨로 현판을 제작 설치함. 현판 색상은 흰 바탕에 검은 글씨로 함. 이렇게 고증을 해 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문화재청장은 고증을 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한글 단체유제까지 올렸습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듣지 않았습니다. 2010년 광복절에 전현직 대통령, 대법원장, 국회의장, 외교사절까지 모아놓고 거창하게 광화문 현판이 제모습을 찾았다고, 원형이라며 제막식을 했는데 이것은 완전히 사기극이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그건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우리 한글 단체는 이 현판이 원형도 아니고 겨레와 나라를 위해서도 달아서 안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날 광화문 사기극 하는 앞에서 기자 회견을 하였습니다. "2010년 8월 15일인 오늘 광복절은 정부가 한글과 세종대왕을 짓밟은 날이다," 이렇게 기자회견을 했지만 언론은 하나도 보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현판이 어떻게 됐습니까. 세 달도 지나지 않아 이렇게 금이 갔습니다. 금이 하나만 아니라 두 개 세 개 이렇게 금이 갔습니다. 글자 있는 데까지 갈라졌습니다. 정말 나라 망신이고 잘못된 현판입니다. 저는 하늘에 계신 세종대왕과 선열들이 문화재청이 잘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잘못을 알려 준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금이 가니까 문화재청은 그 현판을 가리기도 하고, 땜질하고, 덧칠하였습니다. 정말 나라 망신입니다. 국력과 국고를 낭비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글 단체는 문화재청에 그 잘못을 알려주려고 공개 토론을 제안 했더니 듣지를 않고서 프레스센터 강당에 한자 단체와 한글 단체를 모아놓고 싸움판을 벌이게 했습니다. 한자 단체는 이렇게 조선일보 신문에 크게 “한자 교육 추진, 광화문 편액 문제 시민 공청회 참석 요망”이라는 광고를 내고는 공청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한자 찬성하는 사람들로 꽉 채워 한글 단체 사람들은 들어갈 틈도 없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또한 문화재청이 여론 수렴한다면서 한자 현판을 달도록 하기 위한 사기극이었습니다.
그때 한글단체 사람들이 뒷자리에 앉을 수밖에 없는 처사를 두고 대각사 고운맘 스님이 이건 잘못됐다고 항의하니까 한자 단체 사람들이 이 스님에게 행패까지 부려서 신문에 사진과 함께 실린 일이 있습니다. 이날 토론에는 한자 단체 대표로 진태하 교수가, 한글 단체는 제가 토론을 했는데 그날 저는 분명히 말했습니다. 한자 현판은 원형이 아니고 가짜다, 그리고 겨레의 앞날을 위해서나 후손을 위해서나 한글 현판으로 달아야 된다, 지금 한글이 나라 밖에서도 빛나고 있는데 우리나라 안에서 한글을 천대하는 건 잘못됐다고 분명히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어서 국민들 5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 감사 청구를 했습니다. 한자 현판의 고증이 잘못됐고 사기극이었다는 증거와 그 동안 우리가 건의문 내고 기자회견하고 주장한 글을 이렇게 모아가지고 감사 청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감사원은 문화재청이 자신들이 바르게 잘했다고 거짓 보고를 하니까 감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또한 문화재청이 국민을 상대로 벌인 속임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글회관에 이렇게 현수막을 걸고, 기자회견도 하면서 수없이 호소했습니다. 그래도 문화재청은 길을 막았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 학생들과 한글 단체의 건의를 받아들여서 백성을 위한 세종대왕의 뜻을 받아들여 한글 현판 달았었는데 이 문화재청은 완전히 국민을 무시하고 잘못된 고증을 잘했다면서 언론을 통해서 홍보하는 속임수를 썼습니다.
앞서 지난 2010년에 문화재 위원들의 고증이 잘못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 2012년에 한글 현판으로 달자는 얘기가 나오고 일부 사람에서는 현판의 바탕 색깔부터 잘못됐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니 문화재위원들은 2012년 12월 18일, 광화문 현판 색상 검토 자문회의까지 했습니다. 아홉 명이 참석했습니다. 그때 현판 색상은 흰색 바탕에 검정색 글씨라고 했습니다. 이게 맞습니까? 맞지 않는다는 것이 몇 년 뒤에 밝혀집니다.
이렇게 잘못된 고증을 해온 역사가 있는데 국가유산청장은 현재의 현판이 우리가 고증을 잘해서 만든 거기 때문에 다시 만들 수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보세요. 2005년에도 흰 바탕에 검은 것이라고 했죠. 2013년에도 또 2011년에도 2014년에도 전문가라는 두 사람이 그렇게 자문해줬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렇게 잘못했는데 국회의원도 언론도 그 누구도 따지지도 않고 그대로 넘어가려고 그래요. 이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뒤에 한글 단체만 아니라 민간단체까지 나서서 이건 잘못됐다며 한글 현판을 달아야 된다고 건의도 하고 기자회견도 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2016년에 문화재청이 그동안에 고증을 잘못하고 속였다는 것이 만천하에 밝혀진 것입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가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있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된 분명한 사진을 찾아서 제시한 것입니다. 그제서 문화재청은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색깔이 잘못됐다니까 색깔만 바꿔 달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국민 신문고를 통해서 그게 잘못됐다며 공개 토론도 제안했으나 마찬가지로 무시당했습니다. 우리는 광화문 현판을 다시 만들기 전에 그 동안에 잘못된 현판에 대해서 사죄하고 책임자들을 처벌하라, 그래야 나라 기강이 바로 서고 나라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화재청은 바탕은 검은 바탕인데 글씨가 흰색인지 파란색인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많은 돈을 들여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고 하더니 현판이 또 갈라지는 것이 겁나는지 금색이었다면서 동판을 잘라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이 동판은 달자마자 녹이 스는 것처럼 똥색이 돼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글씨는 감정도 감동도 없는 죽은 글씨입니다. 쓴 글씨도 아니고 동판을 잘라서 붙인 엉터리 글씨입니다.
우리 한글 단체는 참을 수 없어서 지난해 국치일에 이건 나라 망신이고 다시 나라를 망칠 것이라면서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는데도 광화문에서 반대 투쟁본부 출범식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언론이 편을 드니까 국민들이 또 그 사실을 잘 모르니까 가짜 현판을 색깔만 바꿔 다시 달려고, 처음에 아무런 계획도 없던 월대를 이렇게 길을 활처럼 구부려 가면서 거창하게 월대 복원식을 했습니다. 문화재청은 100년 만에 월대가 다시 복원됐다고 언론을 통해서 선전했는데 이 또한 사기극이었습니다.
우리는 도저히 그대로 있을 수 없어서 올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 유인촌 문체부 장관에게 그 잘못을 밝히고 한글로 달아야 된다고 건의했습니다. 그랬더니 옛날에 박정희 대통령이 한글 현판을 달아야 한다는 국민의 소리를 받아들였듯이 유 장관은 인정을 하고 한글 현판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런데 국가유산청장은 또 반대를 합니다. 그래서 우리 한글 단체는 광화문 앞에서 이렇게 한글현판으로 바꿔달자고 말한 유인촌 장관 발언 지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 뒤에도 우리는 한글이 태어난 경복궁 정문에 한글 현판을 달고 빚내는 것은 시대 사명이고 우리 역사의 사명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번 한글날에는 어린 학생들, 외국에서 온 유학생까지 한글 현판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글날에 유네스코 세종대왕문해상을 탄 외국인, 또 한글 발전 유공자로서 상을 탄 외국인들이 한글이 태어난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다는 것이 좋다는 서명을 해서 우리들에게 준 일이 있습니다. 어떤 외국 관광객은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 존경스럽고 참 훌륭하다고 합장을 하고 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국가유산청장은 거짓 고증을 거친 것을 철저한 고증을 거쳐서 제작한 한자 현판이라며, 한글 현판은 안 된다는 당치도 않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국민의 소리를 들어서 한글을 빛내고 겨레의 앞날을 위해서는 한글 현판을 다는 것이 옳다고 말하는 문체부 장관이 옳습니까? 아니면 잘못된 고증으로 그동안에 낭비한 국력과 시간을 잘했다면서 한글 현판으로 바꿀 수 없다는 국가유산청장이 옳습니까?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제 말이 틀렸으면 그리고 제가 지금 제시한 증거들이 거짓이면 저를 고발하십시오.
저는 오늘날 이 나라 얼굴인 광화문에, 우리 한글을 빛내서 나라를 일으키기 위해 가짜인 한자복제현판 다는 것을 절대 반대합니다. 오늘날 경복궁은 조선시대 임금이 사는 궁궐이 아닙니다. 관광용으로 또 우리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서 지은 건데 거기다가 부끄러운 중국 속국 상징 또 나라가 망할 때의 그 한자 현판을 가짜로 복제해서 단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달자는 것은 조선 말기에 독립 국가가 되자고 영추문 자리에 독립문을 세우고 한글로 독립문이라는 문패를 단 그 정신과 같습니다. 그때 그 독립정신은 살리지 못했지만 이제 한글 독립정신을 살려 자주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광화문은 1868년에 한자 현판 달고 40여년 지난 1910년에 나라가 망했습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지금 복제한 한자 현판은 1868년에 달았던 것입니다. 그 40여년 뒤 1910년에 나라 망했습니다. 그러나 1968년에 달았던 한글 현판은 나라를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2010년에 얼빠진 사람들이 이 한글현판을 떼어냈습니다. 나라 망하게 했던 그 한자 현판도 40여년 내걸렸고 나라 일으킨 한글 현판도 40여년 걸렸습니다. 따져 보면 둘 다 원형입니다 그런데 왜 흔적도 없는, 나라 망할 때에 달렸던 그 재수 없는 한자 현판을 복제해서까지 달겠다는 겁니까?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 한자 현판을 고집하는 것은 문화재청장으로서는 마땅할지 모르나, 우리 국가 유산을 빚내고 살려서 앞날을 밝게 하자는 뜻으로 바뀐 국가유산청 새 청장으로서는 자격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에게 이 자격 없는 국가유산청장을 바꿔 줄 것을 건의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 하늘에서 웃을 수 있도록 우리의 한글과 우리말을 살려서 나라를 일으켜 주기를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지난날 문화재청의 고증 잘못 사기극을 밝히고 마칩니다.
https://youtu.be/wzyBvorgd5Y?si=M2ecEtTApbcAXpv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