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7월 27일)
<사사기 10장> “태평한 시대의 위험”
“아비멜렉의 후에 잇사갈 사람 도도의 손자 부아의 아들 돌라가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니라 그가 에브라임 산지 사밀에 거하여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이십삼 년 만에 죽으매 사밀에 장사되었더라. 그 후에 길르앗 사람 야일이 일어나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니라. 그에게 아들 삼십이 있어 어린 나귀 삼십을 탔고 성읍 삼십을 두었었는데 그 성들은 길르앗 땅에 있고 오늘까지 하봇야일이라 칭하더라. 야일이 죽으매 가몬에 장사되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려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파시매” (삿 10:1-7)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살전 5:1-3)
『사사기는 이스라엘의 범죄-이방민족의 압제-이스라엘의 부르짖음-사사를 통한 구원-태평한 시대의 도래-(또 다시 범죄하는 이스라엘)이라는 주제의 순환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순환구조를 보다 보면 이스라엘이 누린 태평시대는 마치 하나님께 대한 범죄를 준비하는 기간처럼 여겨집니다. 태평시대가 끝나면 반드시 이스라엘은 우상숭배를 하며 범죄했는데, 그것은 태평한 시대에 죄악의 싹이 그들 안에서 자라고 있었음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아비멜렉의 난 이후의 돌라와 야일이라는 사사들은 큰 전쟁이 없는 태평한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돌라의 경우 이스라엘을 구원했다고 했지만, 그것은 이방 민족의 침략으로부터의 구원이 아니라 아비멜렉의 난으로 분열된 이스라엘의 민심을 수습했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그리고 야일의 경우에는 그가 사사로 사는 동안 구원자의 역할을 했다는 기록이 없는 점으로 보아서, 이 두 사사의 시대는 이스라엘이 태평을 누린 기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일은 사사로 사는 동안 아들 삼십이 있는데 그들이 다 어린 나귀 삼십을 탔으며, 성읍 삼십을 소유했다는 것은 그 시대가 태평한 시대였으며 야일은 사사의 직분을 통해 상당한 부와 명예를 누렸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사사기의 기록은 이런 태평한 기간 동안에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우상숭배의 죄악과 타락이 진행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즉 야일이 죽은 후에 곧바로 이스라엘 자손들은 아주 다양한 이방나라의 신들을 ‘종합적으로’ 섬기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태평했던 시대는 전쟁이 없고 환난이 없어서 외적으로는 평안한 시대였지만, 영적으로는 가장 위험한 때였음을 성경은 말해줍니다. 차라리 그들이 범죄하고 징벌을 받으며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에는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각하지만, 태평한 시대에는 하나님을 망각하고 육신적인 편안함만 추구하다가 우상숭배에 빠져들고 말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은 외적인 편안함을 행복의 조건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외적으로 평안한 때가 영적으로는 잠이 들고 우리 내면의 죄성이 암세포처럼 자라나기 쉬운 위험한 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이 재림할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외적인 평안함 속에서 안이하게 살아가고 있을 때 환난과 종말이 갑자기 올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살전 5:1-3),
오늘 우리는 비교적 태평한 때를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염병으로 온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경우 전쟁의 위험이나 큰 환난이 없는 평안한 시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태평한 시대의 위험을 알고 깨어서 기도하며 특별히 말씀으로 연단 받아서 환난의 때를 예비하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태평한 시대에 영적으로 잠들지 않고 늘 깨어서 기도하며 말씀으로 자라나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하게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R/32
첫댓글 아멘
속 사람이 강건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