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플랜의 기초적인 조작법은 저번에 알려드렸습니다. 뭔지 궁금하신분들은 저번 게시물을 둘러보아요★
이번엔 그보다는 조금 더 나간, 배틀플랜 설정을 할 줄 아는 당신을 위한 약간의 노하우입니다.
장대한 동부전선입니다. 물경 보병 4개군단과 기갑군단 2개군단이 대기중입니다.
여기서 제일 위에 대기중인 군단, 당연히 배틀플랜도 최상단의 것을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는 수정과 화살표에 대한 걸 알아보는 시간이니 에딧모드를 눌러보겠습니다.
에딧모드는 배틀플랜 아이콘 중 좌에서 8번째 화살표 양옆으로 다른 화살표가 있는 모습입니다.
편집모드를 활성화시켰습니다.
여기서 흔히 가장 많이 쓰는건 배틀플랜의 목표지점(공격목표선)에 대고 우클릭해서 좌우로 늘리는거겠죠.
하지만 여기선 우클릭을 통한게 아니라 좌클릭을 통한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공격목표선이 아니라 진군 방향인 화살표에 대고 좌클릭을 하는겁니다
화살표를 좌클릭하고 위로 끌어당겼습니다.
와우? 진군 방향이 틀어졌습니다.
이번엔 밑으로 끌어당겨보았습니다.
지렁이 꿈틀대듯 움직입니다.
네 화살표에 대고 좌클릭한채로 움직이면 여기저기로 움직입니다.
지도를 잘 보시면 파란 화살표가 있을텐데 이 파란 화살표가 아마도 필수적으로 찍고 가야하는 추가 프로빈스를 추가하는거같습니다.
따라서 그 프로빈스를 반드시 점령하라고 했으니 화살표가 틀어지는거죠. 저번 게시물에서도 말했지만 배틀플랜의 지정을 통해서 공격개시선과 공격목표선을 정하고 움직이는건 선과 선의 움직임인 면의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그 면 내에서의 기동방향을 대략적으로 설정하는겁니다. 실제적으로 우회기동하는게 아닙니다.
실제 배틀플랜을 써보면 아시겠지만 저렇게 밑으로 끌어당긴 상태에서도 위 끝단의 공격개시선에 있는 사단이 공세에 나서서 전진하면 전선도 앞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움직임일뿐이지 직접적인 우회기동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걸 응용하면 이런 것도 됩니다.
동부전선의 한 모습입니다만 진군 방향이 영 보기 싫죠.
배틀플랜을 몇번 돌려보니 이런 경우 화살표에 가까운 사단은 진군이 빠르고 멀수록 느린 경향이 나타납니다.
그러니 전선을 어디 한군데 ENCLAVE를 만들지 않을거면 고르게 진군해야겠죠.
화살표 아래 뿌리를 잡고 밑으로 쭈욱 내려봅시다.
이런 모습으로 수정이 되었습니다.
이러면 밑의 사단부터 천천히 진군을 하게 됩니다. 즉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듯이 진군이 일어나게 되죠. 위쪽 사단은 회전축이 되기 때문에 진군이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이렇게 진군의 회전방향이나 속도를 어느정도 가감할 수 있게 되는게 화살표 수정입니다.
이번엔 아무것도 하지않고 마우스를 화살표 위에만 가져다놔봅시다.
어라 빗금이 생기네요?
심지어 점점 빗금이 확장되어 나갑니다.
요렇게 점점 앞으로 나가다가
스샷엔 잘 안찍혔지만 최종적으로는 공격목표선까지 확장되 나갑니다.
네 공격개시선부터 공격목표선까지 진군을 통해서 점령하는 시뮬레이션입니다. 실제로는 위아래의 전선에서 저항이 있을 수도 있고 보급제한에 걸려서 진군이 느려질 수도 있고 하는 관계로 저렇게 깔끔하게는 나오지 않지만 어디까지나 작전계획은 저렇다는겁니다.
빨간색은 공격프로빈스, 녹색은 점령 프로빈습입니다.
화살표 방향의 컨트롤과 이 화살표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배틀플랜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우회기동 배틀플랜을 짜보죠.
밑에서 두번째에 있는 화살표를 봐봅시다. 어라? 배틀플랜의 목표가 여러개가 되어있습니다
저번 게시물에서 말했지만 전선을 짜지 않고 공격목표점만 정한 경우 돌파제대를 이용해서 돌파집중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돌파 돌파 이후에 상대의 배후로 돌아가서 정말로 포위섬멸을 배틀플랜으로 짜는게 가능합니다.
이건 어떻게 하냐....
해당 돌파제대의 배틀플랜을 싹 지웠습니다.
그리고 공격목표선 지정 버튼을 눌러줍니다.
제 1 목표인 키예프에 우클릭 콕. 일반적인 공격목표선 지정과 다르게 우클릭으로 목표 프로빈스 한번만 찍어줍니다.
이걸로 전선을 확장하지 않고 해당 프로빈스로 진격만 합니다.
2차 목표지점인 대도시로 다시 우클릭 콕.
2차 진군지점이 잡힙니다.
3차도 콕콕
마지막으로 전선과 겹치게 진군점을 찍어줍니다.
이걸로 우회기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2차 전선 기능은 단순히 돌파제대를 만들때만 쓰는게 아니라 전선을 밀고 다시 전선을 확보할 때도 씁니다.
보이시나요
화살표를 휘는 방법을 이용해서 극단적으로 진군방향을 틀어보고 그리고 1차 공격목표선, 2차 공격목표선까지 지정했습니다.
전부 위에서 알려드린 방법을 응용한겁니다. 여기에 화살표 위에 마우스 대고 있으면 대략적인 시뮬레이션도 나오겠죠.
배틀 플랜이 어렵다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는 진짜 간단합니다.
너무 간단해서 오히려 마스터하기 어려울뿐이죠. 배틀플랜에 숙달해서 멋진 포위섬멸 해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열심히 짤필요없이 지금은 병력 몽땅 만들어서 공격라인만 지정해줘도 쫙쫙 기냥 올라가니ㅠ.ㅠ 포위섬멸 놀이하려면 그냥호3처럼 ai한테는 전선만 맡기고 특수부대로 직접컨트롤해서 하는게 젤 편하더군요.
네 아무리 잘해도 돌파제대가 점령한 프로빈스 자체때문에 전선이 넓어져서 배틀플랜만으로 포위섬멸 짜기는 어렵습니다ㅠㅠ 전선군은 ai에게 맡기고 돌파제대만 운용하는게 젤 낫더군요
저도 그랬는데 후속전선부대가 늦게 전선을 매꾸면서.. 24개의 기갑사단이 갈려나감 ㅠㅠ
거기다 동맹군이 끼면 전선유지도 제대로 안되고 병력이 계속 우왕좌왕하고 핵발암....AI가 똑똑해져야 이기기위해서 기동전도하고 여러가지 전술적인 움직임도 가질텐데 말이죠ㅠ.ㅠ 지금은 그런게 필요가없으니 노잼입니다.
실은 저도 기갑군이나 돌파제대는 장식이고...실은 전선군으로 전선 1차 2차 지정 이것만 해놔도 알아서 쭉쭉 밀고 이겨버리더군요...독소전이 노잼이라니 ㅠㅠ
오옷 제가 쓰려던 글을 먼저 써주셨네요 ㅎㅎㅎㅎ 잘 보겠습니다!!!
사단 군단 사령부 개념으로 전투계획을 짜셨네요.
이게 가능했군요.
저는 방법을 몰라서 여태 군단으로만 싸우고 있었네요..
컬쳐쇼크!!
제 방법이 정답은 아닙니다. 그래도 최소한 전선군사령부 단위로 관리하고 okh(총사령부)나 예비대를 따로 빼주고, 개리슨으로 레지스탕스 잡고 항구수비하는 용도는 따로 빼주는 이정도로만 사령부 관리를 해줘도 꽤 편하긴합니다...
그래도 사령부 기능 자체는 넣어주면 좋겠네요ㅠ
좋은 팁이네요 감사합니다. 전 단순히 배틀플렌으로 전선유지만 하고 기갑으로 수동전투해서 좀 지치고 힘겨웠거든요.
오오오오 신기한 배틀플랜의 세계
배틀 플랜을 이렇게도 수정할수가 있었군요 ㄷㄷ
경험치가 저렇게 많이보유할수 있었나요
define파일 수정했습니다
어머 화살표 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