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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는 보통 우리 주변에서는 지하철의 탑승위치, 엘리베이터 버튼 등에서 볼 수 있지만 보통사람에겐 필요없는 것이기에 잘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언어입니다. 발간되는 모든 출판물이 모두 점자로 인쇄가 되는 것도 아니라서 시각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컨텐츠 자체가 적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인데요.
얼마전 저희 사무실로 선물이 도착을 했습니다. 제주 한국국제학교의 브라이트 월드 (Bright World) 동아리 학생들이 점자책을 만들어 보내준 것이었죠!!!
학생들은 일일이 영문 동화책을 점자로 번역하고 오탈자 검사를 꼼꼼히 한 후, 투명 용지에 인쇄 해 동화책 글씨 위에 붙이는 방법으로 책을 완성했다고 하네요.
또, 앞으로 매달 점자책을 만들어 보내주기로 약속도 하였습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동아프리카 지부티의 시각장애인 학교에 점자책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부티의 공용어는 불어지만 영어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화책 자체를 점자로 만들기 위한 점자인쇄기가 상당한 고가이기도 하고, 점자 작업을 할 수 있는 인력도 극소수인 저개발국에서는 점자책 자체가 너무나 귀하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소중한 정성을 지부티의 아이들에게 직접 전할 수 있기 위해서라도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