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
괴산 사랑산 (24.8.24)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 마을 최대 자랑거리는 바로 사랑산이라 한다. 높이 647m인 사랑산은 때 묻지 않은천혜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사랑산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오감(五感)이 즐거운 산'이다. 3시간 산행 중 사랑산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가파른 코스를 통과하면 보상이라도 하듯 병풍처럼 펼쳐진 절경과 기암괴석이 등산객을 맞는다. '와'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다.
사랑산이 괴산 명산으로 불릴 이유는 충분했다. 사랑산 등산 코스 약 4.8km 이구여 소요 시간은 평균 3시간이다.
주요 등산 코스는 코끼리바위-코뿔소바위-사랑바위-정상-삼거리봉-연리목-용추폭포로 이어진다.
각종 소나무와 참나무가 우거진 이곳에는 정상임을 알리는 팻말만 놓여 있다.
15분쯤 내려가면 '연리지, 용추폭포'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연리지에서 5분만 더 내려오면 우렁찬 물소리가 들리는 용추폭포를 만나게 된다.
높이 약 10m 너른 암반 사이를 시원하게 가르는 물줄기가 산행 고단함을 말끔히 씻어준다.
가뭄에도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용추폭포는 용이 승천했다는 폭포 주변에는 바위가 움푹 파여 있고 이는 용 발자국이라고 전해진다. (퍼온글)
예년 같으면 물에 들어가지 못했을텐데 올해 유난히 덥고 긴 여름이라 물에서 시원하게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