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밥을 약 10개월간 매주 토요일마다 해드렸느데... 요즘 다시 밥이 깔끄러워 못 넘기신다는 엄니께서...
이제 밥을 그만하라고... 그래서 지난주는 엄니가 해준 밥을 맛있게 먹는것으로....
그리고 이번주도 영양밥 건너뛰고... 암튼... 한달 정도 쉴 생각이었는데...
엄니가 밥대신 죽을 드신다는 말에... 지금까지 해드린 영양밥을 영양죽으로 해드릴 수 있다고 하니 좋아하셔서...
토요일에 아들 먹으라고 미역국을 10인분이상 끓여서 2,3인분씩 소포장해서 냉동실에 얼려 놓았었는데...
그거 두덩이와 흰다리새우 8마리정도를 들고 미역새우죽과 무표고버섯죽을 만들어 드렸어요...
엄니가 잘 먹는다고 하신 말씀은 우리표현으로는 극찬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 너무너무 기분 좋은 주말이 되었어요... ㅎㅎ
건미역 5큰술(5인분), 새우 8개, 소고기 200그람, 멸치액젖, 국간장, 식용유, 찬밥 2그릇
1. 건미역을 1시간 정도 물에 불린 후 2,3번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2. 소고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3. 중불로 올린 팬에 식용유2큰술을 두루고 소고기를 넣고 볶아 주다가 소고기 겉면이 익으면 자른 미역도 넣어 같이 볶아 줍니다.
4. 국간장 2큰술과 멸치액젖1큰술을 넣고 밑간이 베도록 2,3분간 볶아 준 후 물을 한컵 넣어 중불에 졸이듯이 자작자작하게 간이 좀더 베도록 끓여줍니다.
5. 4의 불을 끄고 한김 식힌 후 믹서기에 넣고 아주 잘게 갈아 줍니다.(엄니가 음식을 못 넘기셔서 가는 것이고, 다른 분들은 생략하세요...^^)
6. 다시 냄비에 붓고 찬밥 2그릇을 넣고 끓여 줍니다... 전체시간은 약 20분정도... 계속 물을 보충해 가면서 밥이 퍼질때까지 끓여 줍니다.
7. 밥이 잘 퍼지면 준비한 새우를 넣고 약 5분정도 더 끓여준 후 마무리 합니다...
8. 이렇게 엄니의 2,3일치 식량이 준비 되었네요....
9. 죽은 영양의 액기스 입니다... 2인분 분량의 재료들을 졸이고 졸여 1인분으로 만드는 영양덩어리 입니다... ㅎㅎ
첫댓글 재료를 곱게 갈아서 미역소고기새우죽인게 확인이 안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