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50명을 선출하는 도의원 지역구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는 모두 131명(비공개 1명 포함)으로 평균 2.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4년 전인 지난 2010년 지방선거 125명에 비해 다소 늘었다. 225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지역구 선거에서는 357명이 신청, 평균 1.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초의원 공천 신청자는 4년 전 449명에 비해 92명이나 줄었다.
기초의원 공천 신청자가 줄어든 것은 한 선거구당 1명을 선출하는 도의원 선거와는 달리 기초의원 선거는 선거구당 2~4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여서 새누리당 우세지역인 경남이라 할지라도 ‘새누리당 공천=당선’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도의원 공천 접수= 도의원 지역구 선거 새누리당 공천 접수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창원시 제13선거구(이·자은·덕산·풍호·웅천·웅1·2동)로 8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 지역에는 이성섭 전 창원시의원, 배종량 도의원, 이성희 전인건강학회 사무국장, 서상일 서병원장, 심정태 전 진해시의원, 장병운 전 창원시의원, 이수덕 전 창원시새마을지회장이 공천을 신청했다.(신청자 접수 순)
창원시 제8선거구(완월·자산·동서·성호·오동·교방·노산·합포·산호동), 창원시 제12선거구(중앙·태평·충무·여좌·태백·경화·병암·석동), 진주시 제3선거구(진성·일반성·이반성·사봉·지수면, 상평·상대1,2·하대1,2동), 사천시 제1선거구(사천읍, 정동·사남·용현·축동·곤양·곤명·서포면), 의령군 선거구, 함안군 제1선거구(가야·합안·여향·군북·법수면), 하동군 선거구, 거창군 제1선거구 등 8곳은 4명이 신청했다.
반면 단독 신청한 선거구도 8곳에 달했다. 따라서 이 선거구 공천 신청자는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는 한 공천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 제4선거구(반송·웅남·중앙동)에 박준 반송동 주민자치위원장, 창원시 제6선거구(가음정·성주동)에 한영애 도의원, 창원시 11선거구(봉암·양덕1,2·합성2, 구암1·2동)에 조우성 도의원, 진주시 제2선거구(명석·대평·수곡면, 이현·판문동)에 최진덕 전 도의원, 김해시 제1선거구(생림·상동면, 동상·부원·북부동)에 최학범 도의원이 각각 단수로 공천을 신청했다. 또 밀양시 제2선거구(삼랑진읍·상남면·가곡동)에 예상원 전 밀양시의원, 거제시 제1선거구(장평·고현·상문·수양동)에 옥영문 거제시의원, 창녕군 제1선거구(창녕읍, 유어·대지·고암·성산·대합·이방면)에 김부영 도의원이 각각 신청을 했다.
새누리당 도의원 공천 신청자 중 11명이 여성이었으며, 진주시 제1선거구(문산읍, 내동·정촌·금곡면, 망경·강남·칠암·성지·봉안·가호동)는 양해영 도의원과 유경숙 경상대 법학 박사 등 공천 신청자 2명 모두 여성인 선거구다.
◆시·군의원 공천 접수= 기초의원 선거구 중 새누리당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하동군 가선거구로 2명을 공천하는데 7명이 신청했다.
2명을 공천하는 선거구인 창원시 자선거구와 차선거구, 창녕군 다선거구는 6명이 신청해 3: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3명을 공천하는 지역구인 양산시 가선거구는 8명이 몰려 2.67대 1로 비교적 높은 공천 경쟁률을 나타냈다.
3명을 공천하는 선거구인 창원시 마선거구, 통영시 가선거구, 사천시 라선거구, 김해시 마선거구 등 4곳과 2명을 공천하는 선거구인 창원시 라·바·사·카·더선거구, 통영시 나선거구, 밀양시 다선거구, 양산시 바선거구, 김해시 바선거구, 의령군 라선거구, 함안군 다·라선거구, 남해군 나선거구, 산청군 가·나선거구, 합천군 라선거구 등 16곳을 포함해 모두 20곳은 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진주시 바선거구·통영시 다선거구·거제시 마선거구·창녕군 나선거구·함양군 다선거구 등 5곳은 공천 신청자가 미달했다.
기초의원 공천 신청자 중 여성은 32명이었다.
권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