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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스프의 원재료 | |
돈골스프 |
간장스프 |
식염, 글루타민산나트륨, 5`-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 단백가수분해물, 돈골 농축파우더, 계골 농축파우더, 야채 농축 파우더, 분말간장, 다시마 농축파우더, 탈지분유, 마늘분말, 생강분말, 양파분말, 흰 후추, 감초, 사과산, 파, 참깨 |
글루타민산나트륨, 단백가수분해물, 5`-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 분말간장, 치킨 농축파우더, 다시마 농축파우더, 양파분말, 마늘분말, 흰 후추, 생강분말, 건조파, 참깨 |
※ 업체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음.
♣ 맛을 구성하는 물질은 한통속
- 돈골스프를 간장스프로 바꾸고 싶으면 돈골농축파우더를 분말간장으로 바꾸면 된다. 또 된장 맛으로 하고 싶으면 분말된장으로 바꾸면 된다. 마찬가지로 육수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돈골스프에 농축파우더들을 가다랑어 농축액으로 바꿔 물로 희석하면 된다.
- 씨즈닝 : 스낵류에 맛을 내는 원료로 분말스프의 파우더원료 대신 마늘농축액을 넣은 것이다. 이것을 감자에 뿌리면 감자칩, 옥수수에 뿌리면 콘칩이 된다. 이렇게 우리가 먹는 스낵은 라면스프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이다.
- 우리아이는 라면은 안 먹이려고 해요. 하는 어머니들이 과자는 먹이는 것은 결국 라면을 먹이지 않아도 아무것도 모르는 채 먹고 있는 것이다.
- 인스턴트 라면스프, 스낵 씨즈닝, 육수 원액은 같은 뿌리
- 식염, 화학조미료, 단백가수분해물은 맛의 황금트리오
- 식염, 화학조미료, 단백가수분해물에다 풍미강화소재인 농축물이나 향료 등만 넣으면 뭐든지 원하는 맛을 만족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2%소금물이 있다면 직접 마시기는 너무 짜기에 곤란하지만 여기에 화학조미료와 단백가수분해물을 넣으면 사정이 달라져 맛있게 마실 수 있는 국물로 바뀐다.
♣ 화학조미료 사용이 계속 느는 사연
- 30년 전 쯤에는 화학조미료의 전성기가 있었다. 요리를 할 때면 으레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찌개를 끌이거나 조림을 할 때, 나물을 무치거나 피클을 담글 때조차 듬뿍 들어가는 것이 화학조미료였다. 그러다 언제부턴가 나쁘다! 해롭다! 는 이야기가 돌면서 가정에서의 사용양이 줄기 시작했다. 그럼 소비량은 과연 정말 줄었을까?? 현실은 상식과는 달랐다. 구설수에도 아랑곳 않고 전체 소비량은 계속 늘고 있었다. 그 이유는 가공식품!
가정에서의 사용량은 필시 줄었으나 가공식품에서 줄기차게 늘고 있었던 것이다.
화학조미료를 아미노산이 들어간 것으로 착각하여 오히려 몸에 좋은 것으로 아는 사람이 더 많다. 그리하여 오늘날 소비자의 입맛은 화학조미료에 완전 점령을 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천연 육수에도 화학조미료가
-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 집이라도 시중의 육수원액을 사용한다면 이미 화학조미료를 쓰고 있는 것이다. 원액에 이미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천연이라고 적혀있다 하더라도 제품의 일부분에만 해당되며, 나머지는 화학조미료에 의해 완성되었다는 사실을 천명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화학조미료 무첨가 제품이 등장했는데 그렇게 표기가 반드시 되어 있다. 가격은 당연히 비싸다! 이제부터라도 된장국 정도는 다시마나 멸치를 우려낸 국물로 끓여보는 것이 어떨까? 이렇게 끓인 국은 맛이 훨씬 개운하다. 혹시 우리 아이들이 입에 안 맞는다하면 이미 아이는 첨가물의 노예가 된 것이다.
♣ 단백가수분해물의 정체
- 단백가수분해물 : 고기나 콩 등의 단백질을 분해하여 얻은 아미노산으로 맛의 원천이 아미노산인 만큼 이물질은 기가 막힌 맛을 낸다.
- 어디에나 정이 있으면 반이 따르는 법! 첨가물에 속하지는 않지만 첨가물과 같이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물질 자체를 보든 활용측면에서 보든 첨가물적인 속성이 많기 때문이다.
- 이 물질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유도 이러한 분류상의 모호함과 관계가 있다. 당연히 다루어야 할 식품첨가물 서적에도 나와 있지 않고 설사 나와 있다 하더라도 맛보기 정도이다.
- 단백가수분해물의 제조과정 :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효소를 이용하여 단백질을 분해하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강산인 염산을 이용하여 분해하는 방법이다. 이른바 염산처리법이라고 알려져 있는 후자 쪽이 작업이 간단하고 시간도 적게 걸린다. 원료 단백질로는 식물성과 동물성이 있고 식물성단백질원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대두와 소맥인데 대두라 해도 단백질만 있으면 되기에 탈지대두, 즉 기름을 짜내고 난 찌꺼기가 훌륭한 원료다. 동물성으로는 젤라틴이나 어분을 쓴다. 여기에 염산을 부어 반응시키면 단백질이 분해되는데 이를 가수분해라 한다. 분해가 끝나면 중화를 시키고 얻어진 물질을 회수한다. 이것이 바로 아미노산액으로서 맛을 내는 근본 물질이다. 아미노산액을 필요에 따라 적절히 농축한 것이 단백가수분해물이다.
- 이것은 풍미는 고사하고 악취가 난다. 하지만 여기에 돈골 농축파우더나 가다랑어 농축액을 섞으면 상황이 180도 달라진다. 그런 악취가 언제 있었냐 싶게 기막힌 조미료로 환생한다.
- 화학조미료에 조금씩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그래서 개발된 것이 이 단백가수분해물이다.
♣ 맛의 마술사 단백가수분해물
- 이 물질의 강점은 손쉽게 자연의 깊은 맛을 구사하는데 있다. 붕어빵에 앙꼬를 필요로 하듯 라면을 비롯한 각종 면제품들은 스프가 필요했고 단백가수분해물의 위력으로 스프의 맛은 일취월장했다. 곰탕을 원한다면 황금트리오 물질을 바탕으로 깔고 곰탕 농축물 또는 곰탕 맛 향료와 같은 맛 성분만 넣어주면 된다. 오늘날의 가공식품산업의 뼈대는 바로 단백가수분해물 인 것이다.
♣ 단백가수분해물은 안전한가?
- 안심하고 쓸 수 있나? 아니다. 첫째, 안전성이다. 염산을 이용하여 만드는 방법이 그 이유이다. 단백가수분해물의 탄생은 간장과 된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아미노산은 누룩이 대두 단백질을 분해해서 만드니 산으로 분해해도 맛의 원천인 아미노산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설에서 시작해서 태어났다. 그러나 여기서 다른 점은 간장, 된장은 누룩의 작품이지만 단백가수분해물은 염산의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 염산은 강산의 하나로 극약에 버금가는 물질이다. 자체만으로도 위험하지만 다른 물질과 결합하여 염소화합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염소화합물은 발암물질 목록에도 올라가 있다. 결국 단백가수분해물은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 아이들의 입맛이 왜곡되는 사연
- 또 한 가지 이유는 미각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이 물질이 만드는 깊고 진한 맛을 전통 간장이나 된장의 맛으로 착각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젊은층으로 갈수록 심각해져 아이들의 경우 천연의 참맛을 모르고 자란다 할 수 있을 정도이다.
♣ 과연 천연의 맛일까?
- 맛의 기초 물질인 식염, 화학조미료, 단백가수분해물은 가공식품장르에서 라면을 비롯한 각종 인스턴트식품, 레토르트식품, 냉동식품, 햄, 소시지, 냉동버거, 미트볼, 카레, 절임식품, 통조림, 명란젓, 어묵, 다대기, 소스 등의 각종 조미식품 등에 사용 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낵은 물론 전병이나 막과자에 이르기 까지 거의 빠짐없이 사용된다. 다른 것은 이미 많이 위험을 알고 있지만 정말 문제는 단백가수분해물이다. 이것은 회사의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정도여서 무첨가를 표방하는 양심적인 회사조차도 단백가수분해물만은 추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 업계에서도 이것이 천연조미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실제 단백가수분해물을 사용하고 천연을 사용했다고 선전하는 회사도 있다. 천연육수사용이라 했던 육수의 천연물질이 바로 이 단백가수분해물인 것이다. 가정에서 아무리 좋은 기술로 다시마와 가다랑어를 우려낸다 한들 단백가수분해물과 같은 강력한 조미물질을 얻을 수 있을까?
불가능할 것이다. 단백가수분해물은 결코 천연의 맛이 아니다.
♣ 아이들의 경계대상 1호 단백가수분해물
- 화학조미료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한다. 그러나 단백가수분해물 역시 화학조미료 못지않게 심각하다. 이 맛을 알면 다른 맛과 친해질 수 없다. 일종의 미각 마비현상이 오는데 문제는 인공의 맛만 고집하는 천연일탈현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 이런 현상은 특히 아이들에게 심각한데 엄마가 자연식품을 이용하여 만든 요리는 맛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이다. 가끔 노인들에게서는 꺼림칙하다 개운하지 않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어려서부터 자연식품을 먹어왔기 때문이다.
- 라면, 스낵은 안 된다 하면서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시중의 양념이나 육수를 넣는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그 맛을 가르치는 셈이다. 군것질, 편식 등의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은 어머니의 잘못된 습관에서 시작된 것이다.
♣ 아이들의 인기 당류 액상과당
- 당류만 들어 있을 때는 단맛이 너무 강해 도저히 마시지 못할 정도였지만 산미료와 향료의 도움을 받으니 맛있게 마실 수 있게 된 것이다. 액상과당은 싼 전분으로 만든다. 또 이는 말 그대로 액상인 것도 큰 이점이다. 설탕의 경우 녹여 써야 하나 액상과당은 그대로 물과 섞어 쓰면 되니 작업이 편하고 품도 훨씬 덜 든다. 이 당류는 음료회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주성분이 과당과 포도당이어서 주스 같은 음료에 잘 어울린다.
♣ 건강에는 치명적
- 액상과당의 건강상 큰 문제점은 소화 흡수되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간다는 점이다. 설탕도 혈당치는 빠르게 올리지만 포도당과 과장 두 분자로 되어 있어서 흡수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액상과당은 이미 분리가 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순식간에 흡수되고 혈당치를 급격히 올린다.
- 우리가 마시는 페트병 음료들 이 음료는 약 12%는 액상과당이다. 500ml의 음료를 한 병 마시면 당 시럽을 60ml 마신 셈이다. 이를 고형분으로 환산하면 포도당25g, 과당 20g 이상이 된다. 특히 속이 빈 상태에서 음료를 마시면 충격이 더 크다. 혈당치의 잦은 상상이 당뇨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 최근 들어 초등, 중학생 가운데에서도 당뇨환자가 늘고 있는데 이는 포도당과 같은 단순당의 섭취가 늘면서 체내 당대사호르몬인 인슐린이 충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우리는 쌀에서 포도당을 섭취했으나 현대에는 이미 단순당으로 분해된 포도당을 그대로 섭취하는 일이 많다. 그것도 적지 않은 양을 자주 먹는다.
- 인공감미료를 대표하는 사카린과 아스파탐. 사카린은 발암물질로 의심받고 있으며 아스파탐은 페닐케톤뇨증과 같은 난치병 유발물질로 알려져있다. 이런 고감미 첨가물이 독성측면의 속효성 유해물질이라면, 액상과당은 당대사측면의 지효성유해물질이다. 아무도 모르게 천천히...
- 무심코 자녀에게 사주는 스낵, 주스나 아미노산 음료, 커피, 아이스크림이나 캔디, 젤리 등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데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제품이지만 한결같이 액상과당이 듬뿍 들어 있다.
♣ 솔깃해진 엄마와 아이들
- 단백가수분해물과 액상과당은 첨가물이 아닌 일반식품이지만 유해성 측면으로는 첨가물에 뒤지지 않는다. 이런 물질이 마구 남용되어 정성이란 의미가 휘발되고 식품은 누구든 값싸게 만들어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전락했다.
- ‘우리가 먹는 것이 바로 우리다’ 인체가 고귀하듯 음식도 고귀한 것이다. 비록 식사는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지지만 한 끼 먹을 음식을 마련하는 데는 많은 사람들의 땀이 어려 있다. 이러한 사실을 자녀에게 알리는 것 역시 유해성을 알리는 일만큼 중요하다.
- 정성이 담긴 음식은 우리아이들의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