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강기 안에서 만난 ‘귀한 스승’
샬롬! 팔월 초이튿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날이 되시길 빕니다. 코로나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주변엔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놀랍게도,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도 우울증으로 고생했답니다. 링컨은, 우울증에서 억지로 벗어나려 하기 보다는 불가피한 일로 받아들이고, 이를 승화시키고자 노력함으로써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합니다.
그날도 시장 안은 인산인해를 이루어, 6층짜리 주차타워의 5층까지 올라가서야 겨우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6층에서 내려오는 승강기엔 벌써 사람들로 가득 차서 구석에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간이 비좁아 숨이 턱턱 막히는데다가 큼큼한 생선비린내까지 진동해서 모두들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4층 문이 열리더니 한 아줌마의 불만 가득한 목소리가 짜증을 더했습니다. “아이고, 비린내야. 지독하다, 지독해!” 잠시 뒤, 3층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아이, 냄새! 비린내가 엄청 나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제 온몸으로 진한 비린내가 더 깊이 스며드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2층에서 탄 아가씨가 속삭이듯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앞선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말을 했습니다. “와, 바다냄새가 나네!” 그 순간, 어물전 비린내가 시원한 바다냄새처럼 느껴진 게 저 혼자만이었을까요? 승강기 안의 비린내를 바다향기로 바꿔버린 그녀가 너무나도 궁금했지만, 1층에 도착하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승강기를 빠져나와 흩어지는 바람에 그녀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내내 그녀가 말한 그 말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4층, 3층에서 탄 사람들처럼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비린내도 바다향기로 바꿔서 생각할 줄 아는 지혜를 가진 그녀가 부러웠습니다. 비좁은 승강기 안에서 인생의 귀한 스승을 만난 하루였습니다.(출처; 샘터, 구옥자)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이 음료수를 나눠 마시다가 딱 반 병 남은 음료수를 놓고 서로 말하는 것이 달랐습니다. 한 사람은 “아직도 반이나 남았네!”라고 했지만, 다른 한 사람은 “이제 반 병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면서 아쉬워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상태를 놓고, 이처럼 바라보는 입장이 서로 달랐던 겁니다. 신앙인들은 ‘성경’이라는 창문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합니다.(물맷돌)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번민이 생기지만, 좋은 말 한 마디는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잠12:25) 교회에서 다른 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방언으로 일만 마디를 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다섯 마디의 말을 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고전14:19)]
그의 아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샬롬! 지난밤은 좀 주무셨는지요? 오늘은 7월 그믐이자 마지막 주말이기도 합니다.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 마늘은 영양학적으로 찰떡궁합이랍니다. 하지만, 마늘을 먹은 후엔 입 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마늘을 먹으면서 우유도 함께 마시면 입 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랍니다.
보통 우리는 세상을 바꾼 사람들은 엄청나게 큰일을 해낸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디슨’처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발명을 했다거나, ‘링컨’처럼 노예제도를 없앴다거나, ‘빌리 그레이엄’처럼 복음사역에 일생을 바쳤다거나,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처럼 새로운 기술을 세상에 소개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바꿨다거나 하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그리고 역사는 늘 그렇게 위대한 사람에 의하여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한 사람의 믿음이, 온정의 손길이, 따뜻한 격려가 주위 사람들을 바꾸고, 그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역사가 만들어지고 세상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헬렌 켈러’를 기억하고, ‘루스벨트’ 대통령을 기억하고, ‘크리스토퍼 리브’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저 ‘강영우’를 기억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헬렌 켈러’의 장애를 축복으로 이끈 첫 발걸음은 ‘설리번’선생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리브’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기를 원했을 때, 그의 옆에는 그의 존재가치를 확인시켜 준 아내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는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내가 사랑한 것은 당신의 멀쩡한 다리가 아니다.”라고 말한 그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저 ‘강영우’가 있었던 것 또한, ‘늘 나보다 한 발짝 앞서 걸으며 저를 인도한’ 아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출처;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 우리나라 최초 시각장애인 박사 강영우)
저야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지만, 그나마 목회를 40여년 가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옆에서 저의 부족함을 채워준 아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주저 없이 말할 수가 있습니다. 어쩌면, 한없이 부족한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저 불쌍하고 가련한 인간을 도와주라!’고 하나님께서 특별히 아내를 보내주셨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물맷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혼자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구나! 짝이 없이는 바로 설 수도 없을 테니, 저 사람의 짝을 만들어야겠다! 그래야 저 사람이 바로 살아갈 수 있겠지!”하고 말씀하셨다.(창2:18,현대어) 그러므로 남편들은 이와 같이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자기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이 아내를 사랑하기 바랍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곧 자신을 사랑하는 자입니다.(엡5:28, 쉬운성경)]
지금도 저는 여전히 죄인입니다.
샬롬! 지난밤 조금이라도 잠을 이루셨는지요? 한때,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고생하는 한 청년의 기록물입니다. 최근엔 ‘젊은 ADHD의 슬픔’이라는 책이 이미 4천부 가량 팔렸답니다. ADHD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일종의 정신병입니다. 요즘 정신질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랍니다.
저는 벌써 열 번째 재발을 맞고 있습니다. 간(肝)과 뼈에서만 계속해서 재발하고 있습니다. ‘인내(忍耐)’라는 말은 원래 ‘고통당하다’라는 옛말에서 왔답니다. ‘환난을 통하여 인내를 배운다.’는 것은 ‘고통당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말과 같습니다. ‘고통에 저항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저는 고통이 계속될수록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그 반면에 끊임없이 제 속에 있는 죄성(罪性)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한 자들의 말을 듣지 않고 죄인들을 본받지 않으며 하나님을 조롱하는 자들과 어울리지 않고 ~ 의로운 사람의 길은 여호와께서 지키시나 악인의 길은 파멸에 이를 것이다.(시1:1,6)”
이 말씀에 비춰 봐도, 저는 예전에도 엄청난 죄인이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죄인입니다. 죄의 속성은 저의 DNA(유전자)속에 단단히 묻혀있는 게 분명합니다. 이제 저의 DNA를 성령의 불로 태워 없애고, 십자가 보혈로 정결케 해야 하는, 선택과 책임이 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시험이 옵니다. 당연히 이길 때도 있고 패할 때도 있습니다.
인내하면서 묵상의 길을 가는 것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에게 연단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출처; 희대의 소망, 연세대교수 이희대 박사)
한두 번도 아닌 열 번이나 암 재발을 겪어야 했다니, 이희대 박사님의 고통이 어떠했을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런 고통을 인내하면서 묵상까지 하셨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튼, 그런 고통을 참아냄으로써 오늘 우리에게 크나큰 감동을 주는 글을 남길 수 있었으리라 여겨집니다.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이 박사님 감사합니다.(물맷돌)
[우리는 어떤 어려운 문제와 곤경에 처했을 때도, 그것들이 가져다 줄 좋은 결과를 생각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시련은 오히려 우리에게 인내를 배우게 하고, 인내는 강인함을 길러주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희망과 믿음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것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모든 일이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극진히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는가를 알게 됩니다.(롬5:3-5상, 현대어)]
그날의 하늘은 정말 푸르고 높았습니다.
샬롬! 새날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아무쪼록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작가 이민규 씨는 ‘일을 하다가 힘들면 하던 일을 멈추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나 남았는지 세어보라’고 권합니다. ‘남은 기회를 계산해봄으로써 그 일을 대하는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 이를 성경에서는 ‘날 수 세는 지혜’라고 합니다.
2015년 6월 어느 날, 택시기사 7년 차인 저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여의나루역 4번 출구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음 곡은 한국인이 가장 애청하는 곡 중 하나인 브람스 교향곡 3번입니다. 브람스는 이곡을 완성하는데 무려 6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저는 그 말에 충격 받았습니다. 고교시절 팝 음악에 열광했던 저는 기타리스트로 주한 미8군 무대에서 15년간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가정을 꾸리며 수입이 일정치 않은 음악생활을 포기하고 돈을 따라 세월을 보냈습니다. 12여 년 전에는 사업실패로 채무와 상처만 가득 안았습니다.
이제 와 돌이켜보니, 음악을 포기한 것이 후회되었습니다. 예순셋의 늦은 나이지만 작곡에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예전에 아들에게 사 준 통기타가 동네 교회에 방치된 것을 발견하고 찾아왔습니다. 기타 줄을 교체하고 오선지를 구해서 30 년 만에 노래를 연습하며 작사 작곡했습니다. 저는 모든 반주를 해낼 수 있도록 맹연습한 후 저렴한 녹음실을 찾아내어 3시간을 예약했습니다. 예약한 날 녹음실에 도착해서 기타연주 3가지와 코러스 2가지로 반주를 만든 다음 노래녹음을 끝냈습니다. 며칠 후 이메일로 받은 음원으로 동영상을 제작해서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한국음악 저작권협회를 찾아가 작사 작곡가로 이름도 올렸습니다. 그날의 하늘은 정말 푸르고 높았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김창남)
이 글을 옮겨 적으면서 조금은 염려가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고교선배 중에는 ‘가수의 꿈’을 안고 애쓰다가 세월만 흘려보낸 이가 있기에 말입니다. 그닥 별다른 재주가 없는데도 헛된 꿈을 꾸는 이들이 적잖습니다. 특별한 길을 가고자 한다면, 정말 특별한 각오와 결심이 있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물맷돌)
[여호와께서 ‘브사엘’을 특별히 뽑으셨다. 그리고 그에게 신통한 재능을 부어주셔서 갖가지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슬기와 총명과 재주를 지니게 하셨다.(출35:30-31)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특별한 재능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다 한 성령에게서 온 것입니다.(고전12:4)]
우리가 살아있는 매일 매일이 특별한 날입니다!
샬롬! 지난밤에도 열대야로 인하여 고생이 많으셨죠? 다음 주 토요일이 입추니까, 조금만 더 참으시면 됩니다. 이희대 박사가 권하는 ‘암 환자를 위한 십계명’ 중 두 번째인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걸 특히 강조합니다. ‘최고가 되어야지, 저 사람을 꼭 이겨야지!’하는 욕심이 암을 불러온다고 합니다. ‘일에 집착하다 보면, 질병에 대처할 체력이 바닥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친구의 아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친구는 아내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실크 스카프를 발견했습니다. 해외출장을 다녀와서 처음으로 준 선물인데, 아내는 특별한 날 쓰겠다면서 아껴뒀던 겁니다. 친구는 아내가 고이 보관한 스카프를 안고 몸부림치다가 아내가 묻힌 산소로 달려갔습니다. 스카프로 봉분을 감싸고 한나절을 울었답니다. 친구는 말했습니다. “소중한 것을 아껴뒀다가 특별한 날에 쓰려고 하지 마. 우리가 살아있는 매일이 특별한 날이야!” 그 말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했습니다. ‘나야말로 오늘이 특별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네. 매일 특별한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어!’
작년 말, 해맞이하러 정동진에 갔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검푸른 동해에서 불끈 솟아오르는 찬란한 해를 보면서 뭉클했는데, 그 태양을 보면서도 무감각하게 살았다는 생각에 부끄러웠습니다. 그날 퇴근길, 아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여보, 오늘 특별한 날이야. 6시 30분까지 한식집으로 와요!” 무슨 일인지 묻지 못하게 휴대폰 전원을 끄고, 아내가 좋아하는 안개꽃을 한 다발 준비했습니다. 식당 복도에서 아내를 기다리며 즐거운 상상에 젖었습니다. 아내가 ‘오늘 무슨 날이야?’고 물으면 뭐라 답할까?
꽃다발을 든 나를 발견한 아내는 눈을 크게 떴습니다. “여보, 내 생일은 다음 달인데요?” 제가 머뭇거리자, 아내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외쳤습니다. “자기, 영전 했구려? 축하해요!” 아내 눈가가 촉촉이 젖어들었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속으로 되뇌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하는 하루하루가 특별한 날이랍니다!’(출처; 좋은생각, 정하득)
얼마 전, 질부의 생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편인 조카가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의 생일을 맞이하여 미역국을 끓여주었답니다. ‘조카도 이제는 환갑이 가까워오니 철이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는 70이 되어서야 조금 철이 드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 인생은 너무나 짧습니다. 짧은 인생, 더 이상 머뭇대지 말고 서로 사랑하면서 살자고요!(물맷돌)
[인생살이가 얼마나 짧은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쳐주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슬기롭게 살아가게 하소서.(시90:12) 짧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라. 네 아내는 이 땅에서 수고하는 모든 일에 대한 최상의 보상이다.(전9:9 현대어)]
다시 한 번 말합니다. 일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아무쪼록,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인간은 산소 없이 살 수 없는데, 나이가 들면 만성적인 산소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답니다.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어야, 피로에서 벗어나고, 식후무기력증에서 해방되고, 두통이 사라지며, 집중력이 생기고, 간을 지켜주게 된답니다. 그 해결방법은 유산소운동과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답니다.
일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머리 좋은 것보다는 열심히 하는 것이 좋고, 기왕 열심히 할 것 같으면 일을 즐겨야 합니다. 세상을 살다 보니, 즐기는 사람은 그 누구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아내를 즐겨야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아내를 즐기지 못하는 불행한 가정이 많습니다. 자식도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식이 속 썩이는 것도 즐겨야 합니다. 자식이니까 속 썩이지, 남이 자기를 속 썩이겠어요? 관심도 없는데….
군(軍) 소위시절,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오른팔을 잃고, 머리에는 파편 16개가 박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병원에서 꼼짝하지 못하고 붕대를 감은 채 치료받고 있을 때, 여자친구(지금의 아내)가 영어문장을 읽어줬습니다. 영어 듣는 것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한 번 읽어준 문장을 통째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없었던 엄청난 몰입이 저에게 생긴 겁니다.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서 제일 처음 한 일은 공항에서 피켓 들고 외국인을 맞이하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엔 자존심도 상하고 낙심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일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남들은 돈 주면서 영어회화 공부하는데, 나는 공짜로 할 수 있다. 오히려, 나는 돈 받으면서 영어공부 한다.’ 저는 이렇게 일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합니다. 일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환경에 있던지, 일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당신에게 모이고, 당신은 자연스럽게 최고의 ‘모티베이터(동기를 부여하는 사람)’가 됩니다.(출처; 우유곽대학을 빌려드립니다. 전 KTF부사장 조서환)
유럽에서 프로축구선수생활을 한 분이 말하기를 “우리나라 선수들은 이기기 위해서 축구를 하는데, 유럽선수들은 축구를 즐긴다.”고 했습니다. 물론 꿈과 목표가 있어야 하겠지만, 그 꿈과 목표도 현재 그 일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 자체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돈은 그 부수적인 결과라는 것입니다.(물맷돌)
[모세가 여호와께서 재능을 주신 사람들을 불러 모으자, 갖가지 물건을 만드는 데 재주가 뛰어난 사람들이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겠다고 나섰다.(출36:2)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에게 하듯이 하지 말고, 주님께 하듯이 진심으로(즐거운 마음으로 ; 현대어) 하십시오(골3:23,표준)]
이유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샬롬! 7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오늘도 무더위 잘 이기시고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요즘 폭염이 몸을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탈수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엄지와 검지로 자신의 손등피부를 잡아서 끌어올렸다가 놨을 때, 탈수상태에서는 피부가 느리게 움직인다고 합니다. 수분이 부족해서 피부탄력을 잃었기 때문이랍니다.
저는 아마 이 병동에서 가장 오래된 환자일 겁니다.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정말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남에게 못할 짓을 한 것도 아니고, 교회 일도 열심히 충성하면서 살았는데, 왜 저에게 이런 병이 생겼을까?’하고 원망도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모든 생물이 존재하는 이유가 있는 것처럼, ‘이유 없는 결과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환자가 된 것을 통하여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복음도 전하면서 성경도 기쁘게 읽고 있습니다. 저는 기쁜 마음으로 병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라고, 내가 너에게 말하지 않았느냐?(요11:40)”
이분들과 함께 있기에, 이 공동체의 힘으로 저는 병을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암 환자를 위한 ‘힐링 터치 1주년 기념예배를 드릴 때, 어떤 환자가 제 손에 뭔가를 쥐어주었습니다. 손바닥만 한 메모지에 삐뚤빼뚤 쓴 짧은 편지 한 통이었습니다. “이희대 박사님, 제가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고난을 통하여 크게 쓰시려고 박사님께 고난을 주셨습니다. 거지 나사로에게 오신 하나님이 저에게도 오셨습니다.” 이처럼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나눔을 가질 때, 우리는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암 환자들에게 가장 큰 힘은 면역력을 기르는 겁니다. 하나님만이 최고의 면역력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붙잡고 나가면, 어느새 면역력이 생기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출처; 희대의 소망, 전 연세대교수 이희대 박사)
젊은 시절, 시골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려 참석하게 됐습니다. 어느 날, 강사님은 종이 한 장을 갖고 나오셔서 연필로 그 종이를 푹 찔렀습니다. 그러자, 종이는 힘없이 뚫렸습니다. 다음엔 종이를 벽에다 대고 연필로 힘주어 찔렀습니다. 하지만, 종이는 뚫리지 않았습니다. 우리 인간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러나 인간은 한없이 연약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고로, 우리 인간은 전능하신 여호와를 의지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물맷돌)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희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희를 강하게 하고 너희를 돕겠다. 내 승리의 오른팔로 너희를 붙들어주겠다.(사41:10) 그(예수) 역시 연약한 인간이라서 어리석고 무지에 빠진 사람들을 동정합니다. 그 자신도 같은 시련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잘 이해 할 수 있습니다.(히5:2-3)]
“남편을 너무 미워하니까, 하나님이 저에게 이런 병을 주셨나 봐요!”
샬롬! 7월의 네 번째 주말아침입니다. ‘여름이니까 덥다!’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파트생활을 하면서 제일 곤혹스런 게 담배냄새입니다. 최근엔 매일이다시피 화장실에서 담배냄새가 났습니다. 하지만, ‘아파트에서 살려면 감내해야지’하면서 참아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승강기 내 거울에 ‘화장실 금연을 부탁한다.’는 쪽지를 붙여놨습니다.
제가 만나본 많은 암 환자들은 과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기 자신을 정죄(定罪)하곤 했습니다. “제가 ‘사업으로 인하여 가정에 소홀했던 남편’을 많이 미워했거든요. 남편을 너무 미워하니까,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런 병을 주셨나 봐요!”
제가 죄를 지은 까닭에 저에게도 병이 왔을까요? 물론, 저도 죄인 중의 죄인이라는 것은 분명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머물러 있는 것은 ‘율법적인 저주’에 얽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2천 년 전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대신 갚으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율법의 저주에서 벗어나게 해주신 것입니다.
죄를 지어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서, 그래서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가 있어서, 그래서 그 뜻을 이루고자, 우리에게 질병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하여금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요11:4)” 율법적인 저주에 자신을 그대로 내맡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고, 주께서 흘리신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를 믿으셔야 합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피로, 우리는 이미 죄와 질병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출처; 희대의 소망, 전 연세대교수 이희대 박사)
신앙인들 중엔 구약에 머물러 사는 이들이 적잖습니다. 아버지께 매 맞은 기억 때문에,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억울함과 분노 속에서 사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멀리 둘째아들이 오는 걸 보고, 뛰어가서 그 아들을 품어줬던 ‘깊고 풍성한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보지 못하고 사는 이들이 많습니다.(물맷돌)
[나는 여호와다. 불쌍한 이들을 한없이 측은히 여기며, 가난한 아들을 바라보면 가슴 아파 견디지 못하는 하나님이다. 어지간해서는 화를 내지 않고, 한결같은 사랑으로 사랑하고 진실이 흘러넘치는 하나님이다.(출34:6,현대어) 하나님이 이처럼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셨으니, 이는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3:16)]
거꾸로 사는 사람
일본 지바현에는 이상한 우동집이 있습니다. 지붕이 땅에 붙어 있는 뒤집힌 모양의 우동집은 외관뿐 아니라 식당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반대로 붙어 있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와 병풍에 액자까지 거꾸로 붙어 있고 천장에는 돗자리와 방석이 붙어 있습니다.
이 우동집의 사장인 가와구치가 처음에 우동집을 하겠다고 했을 때는 온통 반대하는 사람뿐이었습니다. 처가에서는 망할 사업을 하느니 이혼을 하고 창업을 하라 그랬고, 풍수지리를 따지던 아버지는 터가 좋지 않다며 극구 반대를 했습니다. 사람들의 이런 혹평에 ‘그렇게 터가 안 좋고 망할 곳이라면 아예 거꾸로 세워 버리지’라는 오기로 건축 사무소를 찾았지만 그곳에서조차 공사비가 10억이나 든다며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가와구치는 고집으로 10억을 들여 거꾸로 된 우동집을 창업했고 맛있는 우동과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세를 타 2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하고 지금은 매년 10억을 버는 명소가 됐습니다.
다른 사람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때 성공할 수 있는 것처럼 세상 사람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성공입니다. 돈과 명예를 쫓지 말고, 1차원적인 즐거움을 쫓지 말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와 말씀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세상이 모르는 지혜입니다. 모두가 세상의 방식을 따라 산다 해도 다니엘처럼 꿋꿋이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을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말씀을 내 발의 등으로 비추며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의 눈치를 보지 말고 당당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복음의 행진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당시 갑자기 인도 전국에 황당한 지령이 내려왔습니다.
‘오늘부터 인도인은 소금을 직접 만들거나 판매할 수 없고 지정한 곳에서 사먹어야 한다’
수많은 인도인에게 소금세를 걷기 위해 영국 정부가 추진한 내용이었습니다. 인도는 인도양과 아라비아해가 국토 양쪽에 길게 닿아 소금을 싼 값이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이 정책으로 인해 비싼 영국산 소금만을 사서 먹어야 했습니다.
결국 이 황당한 정책을 참다못한 간디는 소금을 위한 행진을 하겠다고 다음과 같이 선언했습니다.
“소금은 신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영국은 이 선물을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소금을 가지러 염전이 있는 단디만으로 갈 것입니다.”
단디만까지의 거리는 300km가 넘었지만 간디는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리고 이 뜻에 동감을 한 많은 인도인들이 간디와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나중에 수 만 명으로 이 행진의 규모가 커지자 폭동을 우려한 영국 정부는 인도에서 생산된 소금을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게 정책을 철회했습니다.
소금을 위해 목숨을 걸고 행진한 인도 사람들처럼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위해 마음을 다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나의 삶과 예배로, 그리고 귀한 동역으로 복음의 행진을 하는 삶으로 살아가십시오. 아멘!!
주님, 매일 더 주님 앞에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복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바로 시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반드시 나가야 하는 이유
영국은 기독교인이 감소하는 유럽에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였으나 지난 몇 년 사이 교회 출석 인구가 급격히 감소해 사상 처음으로 백만 명 밑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영국의 칼럼니스트 앨러나 프랜시스가 한 잡지에 기고한 “크리스천들이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와 그럼에도 나가야 할 이유”입니다. 그중에서 나가야 할 3가지 이유만 살펴보겠습니다.
1.모이기를 폐하는 것은 말씀을 어기는 것이다(히브리서 10:25).
히브리서는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을 따르지 말고 더욱 권하여 서로를 돌아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예수님은 교회를 사랑하신다(에베소서 5:25).
에베소서를 보면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을 교회를 향한 주님의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3.예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신다(마태복음 18:20).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은 항상 계십니다,
예배는 의무가 아니라 권리이자 축복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의 얼굴은 기쁨이 넘쳐야 하며 모든 예배는 축제와 같은 즐거움과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은혜를 받을 귀한 권리를 쉽게 더욱 귀중히 여기십시오. 아멘!!
주님, 예배를 통해 드리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고 더욱 많이 헌신하게 하소서.
주일 성수를 최선을 다해 지키고, 결석하고 있는 주변 성도들에게 연락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평가를 두려워마라
결혼생활의 실패로 심한 우울증에 빠진 차이코프스키는 스위스에서 요양 중에 갑자기 떠오른 영감으로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했습니다.
차이코프스키는 악보를 들고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인 레오폴드 아우어 교수를 찾아가 초연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교수는 기교가 많아 소화하기 어렵다며 거절했습니다. 레오폴드 교수가 연주하지 못할 정도면 세상에 이 곡을 소화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 차이코프스키는 이 곡을 벽장에 쳐 박아 놓고 아예 꺼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나고 차이코프스키를 찾아온 바이올리니스트 아돌프 브로드스키가 우연히 이 곡을 보고는 이런 명곡은 반드시 빛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돌프는 레오폴드보다 실력이 좋지는 않았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이 곡을 소화해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빈 필하모니와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는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평론가들은 이 곡에서 악취가 난다며 혹평했습니다.
차이코프스키는 다시 의욕이 꺾였지만 아돌프는 이 곡은 세상에 알려질 가치가 있다며 온 유럽을 돌며 연주하기 시작했고 곧 유럽인들에게 엄청난 인기와 찬사를 받는 명곡이 됐습니다.
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창조주인 하나님뿐이십니다. 세상의 평가에 상처받아 쓰러지지 말고 오직 나를 만들고, 세우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움직이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의 음성에 더욱 귀 기울이고 따르게 하소서.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킵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자존심이 부른 재난
러시아의 한 시골에 있는 농부가 키우는 닭이 옆집으로 넘어가 알을 낳고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계란을 가지러 간 농부의 자녀는 닭의 보금자리에 알이 없어 당황해 하고 있었는데 그때 옆집에서 “이야, 오늘은 우리 닭이 알을 두 개나 낳았잖아?”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는 옆집으로 찾아가 자기네 닭이 넘어와 알을 낳고 간 것 같다고 사정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옆집 가정은 믿을 수 없다며 아이를 그냥 돌려보냈습니다. 돌아온 아이의 말을 들은 농부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 옆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날 이후로 두 집의 가족들은 만나기만 하면 싸웠는데 이 싸움은 몇 주간 계속되다가 결국 화를 못 이긴 농부가 한 밤 중에 옆집에 불을 질러 버렸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자기 집에서도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같은 날에 서로의 집에 불을 지른 것이었습니다. 급하게 가족들을 데리고 피난 온 두 집은 활활 타는 집을 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작 달걀 하나였을 뿐인데... 일이 이렇게까지 되어버렸구려.”
실제 농장을 운영했던 톨스토이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지은 ‘재난의 원인’이라는 소설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자존심과 오만이 들어가면 죄가 생기고 욕심이 생깁니다. 나 자신을 예수님께 드리고 예수님과 연합해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존심과 고집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 사람들 앞에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함과 사랑으로 모든 일을 대하십시오. 아멘!!
주님, 내 안의 예수님이 오직 나의 삶의 주권자가 되게 하소서.
사소한 자존심과 고집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말씀에 개입하라
사람들이 예약을 해놓고 찾아오지 않아서 큰 손해를 보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식당의 사장님은 참다못해 심리학자에게 컨설팅을 받았고 그 결과 무단 예약 취소율을 30%에서 10%로 크게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약을 할 때 ‘혹시 변경될 경우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는데 이 말을 ‘‘변경사항이 있으시면 연락을 주시겠습니까?’라는 질문형식으로 바꾼 것이 비결의 전부였습니다.
최근 들이 공연이나 콘서트를 홍보할 때 포스터에 가격이 적혀 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연을 즐길 때 가장 중요한 이 정보를 왜 포스터에 빼놓는 것일까요? 그러나 사실은 고객의 개입을 유도하려고 마케팅 담당자들이 일부러 넣지 않은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갈 마음이 있는데 금액이 궁금한 사람들은 전화로 문의를 하게 되고, 이 문의를 한 사람들은 그냥 가격을 적혀 있는 포스터를 본 사람들보다 훨씬 높은 확률로 실제 공연을 예매하기 때문입니다.
언뜻 달라 보이지만 사실 이 두 가지 사례는 모두 단 한 마디 말이라도,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직접 하도록 개입을 시키면 그 행동을 따라 실제 움직일 확률이 높아진다는 ‘개입의 법칙’을 적용한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께 아멘으로 응답하며 말씀을 따라 실천하는 행동은 내 믿음을 더 성장시키고 더 하나님과 가까이 가게 돕습니다. 매일의 묵상과 삶을 통해 더욱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십시오. 아멘!!
주님, 말씀을 실천하는 삶으로 더욱 말씀을 닮아가게 하소서.
모든 말씀엔 아멘으로 화답하며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말씀을 실천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받지 않으시는 예배
장로회신학대학에서 예배설교학을 가르친, 주승중 교수가 말한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5가지 예배’입니다.
1.구원의 은총에 감격과 감사로 응답하지 않는 예배
나를 찾아와 이 땅에까지 오신 주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것이 성도의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2.항상 무엇인가 받으려고만 하는 예배
예배는 하나님께 우리를 감사함으로 드리는 것인지 받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3.잘못된 태도로 드리는 예배
동기가 잘못되면 태도도 잘못된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4.두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하나님 앞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은 책망받는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5.회개하지 않은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거룩하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오로지 하나님께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나를 기쁘고 즐겁게 하는 예배가 아니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마음과 열정을 다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매주 드리는 나의 예배 모습과 동기를 점검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권위가 나오는 곳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한 교회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파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매사추세츠의 주지사인 크리스천 허터도 파티에 참석했는데 그는 오전부터 계속된 일정 때문에 한 끼도 먹지 못한 상태라 매우 허기져 있었습니다. 사람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허터는 닭고기를 나눠주는 담당자에게 고기를 몇 조각 더 달라고 요청했으나 단칼에 거절당했습니다.
매우 배가 고파서 신경이 날카로워져있던 허터는 그 말을 듣고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저는 매사추세츠의 주지사인 허터입니다. 그래도 안 된다는 말입니까?”
“그럼 제가 누구인지도 아시겠군요? 저는 닭고기를 나눠주는 담당입니다. 그리고 한 조각 이상은 드릴 수 없으니 어서 돌아가세요.”
이 말을 듣고 자리로 돌아온 허터는 자신의 옹졸함에 부끄러웠고 또 어떤 자리든지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의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이 원리를 잘 적응한 그는 은퇴할 때까지 승진을 거듭해 국무부 차관 자리에까지 올라갔습니다.
말과 행동에서 나오는 것이 진정한 권위입니다. 잘못된 자리와 명예에 집착하지 말고 예수님처럼 바른 말과 행동으로 세상에서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세우십시오. 아멘!!
주님, 옳은 일을 위해 필요한 진정한 힘이 있는 권위를 세우게 하소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직위가 높다는 이유로 잘못된 강요를 하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섭리 그리고 하모니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을 때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없게 되자 비어있는 성전에서 홀로 설교를 했습니다. 참 외롭고 슬프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매 주일 온라인예배를 드리면서 감동했던 순간은 성가대의 찬양을 들었을 때였습니다. 소프라노, 알토, 베이스, 테너 각 파트를 맡은 성가대원들이 각자의 집에서 노래한 영상을 편집해 멋진 찬양을 만들어낸 것이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보면, 실수도 잦고 습관적인 죄와 불평, 연약함이 가득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주의 섭리 안에서 합력해 선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인생, 나 혼자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믿음으로 살아가십시오.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덤의 은혜
요즘 택배주문을 많이 하는데, 덤으로 마스크나 휴대용 손 소독제 등을 보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우리와는 달리 미국은 덤이 거의 없는 나라입니다. 유학 초기엔 이런 문화적 차이 때문에 꽤 당황했습니다. 달력과 다이어리가 대표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선 연말이 되면 매장에서 달력을 덤으로 주고 여러 곳에서 다이어리를 보내오니 그중에서 골라 썼는데 유학 가서는 사서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마트에 가도 덤으로 붙여놓은 제품이 있고, 시장에서도 늘 덤으로 더 담아줍니다. 덤으로 받은 것은 나누기가 더 쉽습니다. 그래서 덤은 정을 나누는 참 좋은 문화입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덤으로 주는 은혜가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도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려 했던 갈렙에게는 건강을 덤으로 줬고, 억울한 상황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늘 신실했던 요셉에게는 덤으로 애굽의 총리가 되게 했습니다. 우물을 계속 뺏겨도 끝까지 온유했던 이삭에게는 부유함을 덤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사는 우리에게 덤의 은혜를 두둑이 채워주는 분입니다. 우리도 덤으로 받은 은혜를 세상과 나누며 살아야겠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바위도 좋고 흙도 좋으니
바위는 단단하고 흙은 연약합니다. 바위가 좋다고 하는 것은, 코끼리는 코가 길어 귀족이고 돼지는 코가 짧아서 천하다고 하는 것은, 말은 빨리 달려 유용하고 달팽이는 느리기에 쓸모없다고 하는 것은, 엘리사는 많은 기적을 일으켰기에 유능한 선지자이고, 세례 요한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다며 무능한 선지자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흙은 생명을 키워내고 돼지는 고마운 고기를 제공하며 달팽이는 생태계의 환경미화원 역할을 합니다. 세례 요한에게는 기적보다 더 큰 진실의 힘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주께서 주신 각자의 사명을 갖고 이 땅에 보내진 존재입니다. 그 사명은 옳고 아름다우며 선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잣대로 좋고 나쁨을 평가할 수 없는 주님의 걸작품입니다.
“많은 사람이 왔다가 말하되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하지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다 참이라 하더라.”(요 10:41)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고속도로 위의 오리
지난주에 있었던 일입니다. 강원도에서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기 위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여주에서 양평으로 향하는 도로는 이런 게 고속도로지 싶을 만큼 한산했습니다. 제한 속도도 110㎞여서 제법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도로 위에 뭔가 눈에 띄었습니다. 종이상자의 일부 같기도 했고 타이어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순식간에 곁을 지나치다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작은 물체가 아니라 오리였습니다. 어미 오리가 새끼 여럿을 데리고 도로 위에 올라온 것이었습니다. 도로를 건너려다 중앙분리대에 막혀 멈춘 것이지 싶었습니다. 나야 아슬아슬하게 피했다지만 달리는 차들이 다 피할 수 있을까. 오리 가족은 무사히 도로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했습니다. 마음이 더욱 아찔했던 건 도로 위로 새끼들을 이끈 어미 오리처럼 내가 교우들을 잘못된 곳으로 이끄는 것은 아닐까, 불쑥 그런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가 가공 대상인 이유는 그것이 다이아몬드이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돌이었다면 가공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누구나 내면에 다이아몬드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치 있는 것이 숨어 있습니다. 발견 못 했거나 가공하지 않아 아직도 빛을 내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그냥 희고 작은 돌덩이입니다. 하지만 그 가치를 알아본 사람은 정교하게 자르고 가공합니다. 수없이 갈고 잘라내 다양한 각을 만들어 빛을 반사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다이아몬드는 경이로운 아름다움과 빛을 선물합니다.
개인도 그렇지만 나라와 민족 속에도 보석이 있습니다. 연단받는 나라와 민족일수록 가능성이 숨어있습니다. 한국과 이스라엘의 역사는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오히려 축복이 되어 세계가 주목하게 됐습니다.
한국은 아직 깎이고 가공돼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남북통일, 계층화해, 빈부격차 해소, 나그네 섬김, 복음 수출 등 과제가 많습니다. 주의 손아래 정교히 다듬어져 빛나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우리 안에 숨겨진 보석을 찾아 주께 맡깁시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별을 헤는 마음
시인 윤동주는 별을 보며 추억과 사랑과 쓸쓸함과 동경과 시와 어머니 등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을 불러보며 멀어진 기억들과 알지만 잡을 수 없는 멀리 있는 것들을 불러본다고 합니다.
언택트 시대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전의 추억이나 그리운 사람들이 생각이 나기도 하며 조금은 ‘센치’한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성경에 보면 롯이 아브라함을 떠난 뒤, 하나님은 조금은 낙심한 아브라함을 찾아와 동서남북을 바라보고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다녀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돌라오멜 연합군에 잡혀 있던 롯을 구해온 뒤에 또다시 나타나셔서 하늘을 바라보고 별을 세어 보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이 보는 것만큼, 셀 수 있는 것만큼 자손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미래를 소망하고 꿈꾸게 해 다시 일어설 힘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추억을 되짚어 보고 그리움을 가져 보는 것도 좋겠지만 같은 별을 보더라도 장래의 희망을 담은 의미를 찾으며 살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손모아장갑
열두 살 때쯤, 어김없이 들려오는 교회 종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5시에 시작하는 새벽기도에 늦지 않으려고 집을 나서는데 어머니가 조용히 불렀습니다. “아가! 손에 끼고 가렴!” 털실로 뜬 손모아장갑이었습니다. 추운 겨울, 교회로 향하는 발걸음이 행복했습니다. 어머니 손을 잡고 함께 걷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야를 걷던 이스라엘 백성은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모세의 인도를 따랐습니다. 일용할 만나와 구름기둥, 불기둥이 그들과 함께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로 그들을 감싸고 손잡아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일을 주도적으로 하고 싶어 합니다. 어려움이 생기면 필요한 만큼의 도움만 하나님에게 구하고 상관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손에 손모아장갑을 끼워 주십니다. 힘든 세상 혼자 가지 말고, 주님이 내민 은혜의 장갑을 끼고 함께 가면 어떨까요.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종이컵 하나만으로도
커피믹스는 종이컵에 타서 마셔야 제맛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내일 환경의 날을 맞아 종이컵 사용을 자제해보는 건 어떨까요. 종이컵 사용을 줄이면 그만큼 나무 벌채가 줄어 숲을 지킬 수 있습니다. 또 종이컵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온난화도 늦추고 쓰레기 배출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종이컵 사용은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종이컵 안쪽은 플라스틱 필름으로 코팅돼 있습니다. 여기에 뜨거운 음료를 담아 마시면 코팅제에 함유된 환경호르몬을 섭취하게 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팅 물질 속 미세플라스틱도 뜨거운 음료에 녹아 나온다고 합니다.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한 가지 실천만으로도 자원을 절약하고 숲도 보호하며, 지구온난화도 늦출 뿐 아니라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했습니다. 환경은 또 하나의 이웃입니다. 고통받는 우리 이웃인 환경을 사랑하고, 피조세계를 잘 다스리는 청지기 사명도 감당하는 신앙인이 됩시다.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31)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특별한 사람
뉴욕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의 담임을 하고 있는 교사가 있었습니다.
교사는 졸업식을 앞둔 어느 날 학생들을 한 명씩 교탁 앞으로 불러 학생 개개인의 장점을 칭찬해주며 ‘당신은 나에게 특별한 사람입니다’라고 써 있는 작은 리본을 달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3개의 리본을 더 나눠주며 말했습니다.
“앞으로 1주일 동안 너희에게 특별한 사람을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선생님과 똑같은 이야기를 들려드렸으면 좋겠구나.”
그 중 한 학생은 진로 문제로 고민할 때 상담을 해준 근처 회사의 부사장을 찾아가 감사를 표하며 리본을 달아주었습니다. 학생의 말을 들은 부사장은 고민을 하다가 모두가 악덕 사장이라고 욕을 하고 있는 사장실을 찾아갔습니다.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기 전에는 사장이 그 누구보다 다감한 사람이라는 것을 부사장은 알고 있었습니다.
부사장에게 리본을 받은 사장은 깜짝 놀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가족들을 불러놓고 그동안의 잘못을 말하며 리본을 건넸는데, 아빠의 진심을 알게 된 아내와 자녀들도 눈물을 흘리며 아빠를 용서해주었습니다.
작가 헬리스 브리짓스가 실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소설 ‘당신은 특별한 사람’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구원해 주셨기에 우리 모두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 기쁜 소식을 아직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해주십시오. 아멘!!
주님, 예수님과 바꿀 정도로 특별한 가치가 있는 사람임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한글의 가치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목적과 유래, 사용법, 원리가 담긴 일종의 한글 사용서입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배포하며 더 쉽게 백성들이 한글을 익힐 수 있게 하려고 만들었지만 이후 한글을 낮추려는 일부 세도가와 왕들의 방해로 해례본은 역사 속에서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그러다 일제치하 시대에 이 해례본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소중한 문화재를 암암리에 사들여 일제로부터 보호했던 간송 전형필 선생은 이 소식을 듣고 당장에 해례본의 소유자를 찾아갔습니다.
해례본을 가진 사람은 전형필 선생에게 천원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이 돈은 서울에 있는 커다란 기와집을 살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전형필 선생은 오히려 껄껄 웃으며 말했습니다.
“훈민정음은 우리 민족의 보물인데 고작 천원으로 되겠소? 내가 보기엔 최소 10배의 대접은 받아야 하니 만원을 드리겠소.”
판매가의 10배를 쾌척해 훈민정음을 구입한 전형필 선생은 이를 사진으로 찍어 학자들에게 보내 연구하게 했고 이런 노력 탓에 지금 훈민정음은 국보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까지 등록될 수 있었습니다.
물건의 가치는 사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나의 가치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셨기에 예수님의 보혈을 주셨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고 생명을 구원하는 귀한 말씀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십시오. 아멘!!
주님, 성경을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고 영의 양식으로 삼게 하소서.
말씀을 더욱 가치 있게 여기고, 여기는 만큼 즐거이 곁에 두고 묵상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성공한 사람의 일생
1930년도에 하버드대에서는 졸업생 중에서도 우수한 성적과 특기를 지닌 268명을 뽑아 무려 72년간을 연구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어디서나 엘리트 대접을 받는 사람들은 과연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사는지 혹시 ‘성공한 삶의 공식’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심리, 약학, 의학, 사회학과 같은 하버드 대학 자체 내의 여러 분야의 최고의 교수들까지 연구진으로 합류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들 연구 대상자들은 사회적으로 보기에는 영락없는 최고의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었습니다. 미국 대통령 중 가장 엘리트였다는 케네디 대통령도 이 연구의 속해 있었고 그밖에도 많은 정치인, 베스트셀러 소설가, 언론인 등 수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공을 한 뒤에 여러 정신적인 어려움들을 보이기 시작했고 50세가 됐을 때는 조사 인원의 30% 정도가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2010년도 학술지에 발표된 이 연구는 ‘하버드 엘리트라는 몸 속에는 고통 받는 심장이 있다’는 표제를 달고 나왔고, 이 연구를 총괄한 베일런트 교수는 성공적인 삶과 노후는 어떤 지표로 평가할 수 없으며 지성이나 계급보다는 오히려 사람과의 관계가 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은 겉으로만 화려한 껍데기일 뿐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목표로 삼으십시오. 아멘!!
주님, 화려한 겉모습에 현혹되어 잘못된 목표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하소서.
조급해 하지 말고 말씀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세상을 향한 미련
처칠과 함께 세계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프랑스를 강대국으로 우뚝 세운 드골 대통령은 죽기 얼마 전에 다음과 같은 유언장을 썼습니다.
“나는 나라로부터 이미 받기로 한 모든 특혜와 특전을 받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죽은 뒤에 수여하기로 한 당연한 특전들도 모두 거부하겠습니다. 그 어떤 훈장도 주지 말고 동상도 세우지 말며, 이름을 딴 어떤 건물이나 기념관도 세우지 말아주십시오.”
그리고 장례식도 국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렀고 다른 나라의 대통령이나 장관들도 참석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다만 함께 전장에서 싸웠던 전우들의 방문은 허용했습니다. 워낙 생전에 이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프랑스 정부도 모든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또 드골 대통령은 묘비명에도 이름과 출생년도, 사망년도만을 쓰고 그 어떤 수식어나 직위, 했던 말도 적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지급해야 할 연금과 보상금은 불우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했는데 승계자인 가족들도 이에 동의해 모든 연금과 보상금은 독거노인들과 고아들을 위해 기부되고 있습니다.
세상을 향한 미련이 없는 사람들은 떠나는 모습까지 달라야 합니다, 모든 가치와 수고를 이 땅이 아닌 본향인 천국에 쏟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과 행복들을 마지막 날까지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사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을 향한 미련을 버리고 천국을 향한 소망만을 품게 하소서.
세상을 떠날 때 남길 유언과 유산에 대해 깊이 생각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항아리를 깨라
중국 송나라의 한 마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마을의 한 부잣집에서 쓰려고 사람이 갇힐만한 큰 독을 만들어 물을 채워 시장 거리에 내놨는데 한 아이가 호기심에 물독을 구경하러 기어 올라갔다가 안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몰려들어 아이를 구하기 위해 야단법석을 떨었습니다. 모여드는 어른마다 주변을 향해 이런 저런 요구를 하며 외쳤습니다.
“여기 아이가 빠졌소. 어서 밧줄을 가져오시오!”
“항아리에 올라갈 수가 없는데 밧줄이 무슨 소용이오. 우선 사다리를 가져오시오.”
“사다리를 가져오면 이미 늦소. 기어 올라가 구합시다.”
그러는 사이 아이의 상태는 점점 위험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항아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렀습니다. 사마광이라는 아이가 사람이 빠졌다는 소리를 듣고는 급하게 돌로 항아리를 깨 버린 것입니다. 비록 비싼 항아리는 잃었으나 다행히 아이는 무사했고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던 사마광이라는 아이는 송나라의 덕망 있는 대학자로 자라 ‘자치통감’을 편찬해 전국의 학자들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진짜 귀한 것을 위해서 덜 귀한 것은 가차 없이 깰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위해 한 나드의 향유를 깼던 막달라 마리아처럼 나의 가장 귀한 것도 주님을 위해선 아낌없이 드리는 믿음을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저의 가장 귀한 것이라도 기쁘게 드릴 믿음을 갖게 하소서.
주님을 위해 드리는 물질과 시간, 정성을 아까워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살아계신 하나님
미국의 한 명문대의 철학 수업 첫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는 미셸 푸코, 노엄 촘스키, 스튜어트 밀, 리처드 도킨스와 같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이름을 줄줄이 읊더니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냐고 물었습니다. 학생들이 아무 말이 없자 교수가 대답했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석학들은 모두 무신론자다.”
그리고 종이를 나눠주며 ‘신은 죽었다’라고 쓴 뒤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초 명제를 인정하지 않으면 수업을 진행할 수 없기에 ‘F 학점’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당당히 말했습니다.
“저는 크리스천입니다. 수업은 듣고 싶지만 서명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교수는 코웃음을 치며 그렇다면 수업이 끝날 때까지 ‘신은 죽었다’가 거짓이라는 명제를 증명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밍왕이라는 이 학생은 교수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교수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신은 죽지 않았다’라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만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10살짜리 꼬마 아이도, 세계 최고의 석학도 예외는 아닙니다. 믿음이 흔들릴 때는 두려워하지 말고 더욱 굳건히 하나님을 붙잡으십시오. 아멘!!
주님, 만물을 주관하시고 내 안에 머물고 계시는 주님을 경험하게 하소서.
‘신은 죽지 않았다’를 감상하고 나의 생각과 믿음을 정리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람을 살린 열정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혔다 풀려나온 경험으로 ‘로고테라피’라는 정신의학 이론을 만든 빅터 프랭클 박사에게 어떤 여자가 새벽 3시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자는 박사가 전화를 받자 빅터 프랭클이 맞냐고 물었습니다.
“네, 제가 빅터 프랭클이 맞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에 무슨 일로 전화를 주셨죠?”
“사실 저도 제가 왜 전화를 걸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자살하려고 약을 잔뜩 사다놔서 막 먹으려던 찰나에 어제 기사에서 본 박사님의 글이 우연히 생각나 저도 모르게 전화를 걸고 말았어요.”
자살을 하려던 중이었단 여자의 말에 박사는 정신이 번쩍 들어 필사적으로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없이 열변을 토하다보니 어느새 동이 텄고 박사는 여자와 약속을 잡아 지속적으로 상담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살기로 마음을 고쳐먹은 여자에게 다른 환자와의 상담에 참고하기 위해 처음 새벽에 전화를 걸었을 때 어떤 말을 듣고 마음이 움직였냐고 물었는데 여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솔직히 그때 박사님의 말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러나 어떻게든 저를 살리려고 하는 박사님의 열정이 제 마음을 움직였어요.”
영혼 구원을 위해 하나님은 잠시도 쉬지 않으신다고 말씀은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살아가고 복음을 전하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에 품음으로 식지 않는 열정을 갖게 하소서.
주님을 향한 첫사랑을 떠올리며 열정을 회복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