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8.월.
미사
집전 순서
8월 15일 가르멜수도회,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22일 의정부교구/ 29일 안동교구 (집전 순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16.08.08.월.
고통받는 이 시대의
예언자들
강론_ 김회인 신부_ 전주교구 국내수학
오늘 독서에서 예제키엘 예언자가 환시 중에 하느님을 만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에제키엘 예언자는 꿀처럼 달콤하다는 하느님의 말씀이 적힌 두루마리를 받아먹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결코 달콤할 리 없는 세상에 대한 비탄과 탄식, 그리고 한숨이었습니다. 그러고는 하느님은 예언자에게 “반항의 집안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에게 자기가 저지른 역겨운 짓들을 알려 주어라” 명합니다.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있는 이로서 이를 전할 의무가 있고, 살아갈 권리 또한 있는 만큼 예제키엘 예언자는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실제 유배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게 사회 제도화 되어있던 당시대에 하느님 보시기에 ‘역겨운 짓’이 어떻게 해서 벌어진 것일까? 당시대 위정자, 사제, 율법학자를 비롯한 사회지도층들은 바빌론 통치라는 현실에 안주하는 한편 자신들의 권위를 세우고 이익을 챙기기 위해 패거리, 곧 폐쇄적 집단 공동체를 형성했습니다. 그리고 패거리 안에서 형성한 문화(우상 숭배 등)를 이스라엘 민족에게 강요한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진노를 산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데칼코마니 마냥 이 시대 이 땅에서 이스라엘의 모습을 봅니다.
바빌론 제국은 미 제국주의로, 당시대의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이 시대의 정치인, 법조인, 경제인을 비롯한 소위 사회 엘리트층이라 여겨지는 이들로 치환됩니다. 당장 바빌론 통치 아래에서 자신들의 안위를 바라던 율법학자들이나 사제들의 모습은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처하는 정부의 자세에서 살피게 됩니다.
이 나라 위정자들은 누가 보아도 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가 오로지 미제국의 국익을 위한 것임이 분명함에도, 미 군부의 결정이 내려지자마자 마치 자국의 군대에서 정한 것인 양 이를 수용하여 일사천리로 배치과정을 진행하였고, 국민의 생존권을 내팽개쳤습니다. 그리고는 성주에 거주하지 않는 이들이 사드 반대를 외치기만 하면, 나라의 질서를 혼란케 하는 외부세력 운운하며 배척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드 배치 문제를 단일 지역 내 문제로 축소, 왜곡시켜버렸습니다. 이렇듯 정부는 이 나라가 미 제국의 식민지임을 만 천하에 선포하고 말았습니다. 마치 바빌론의 유배 생활을 자처한 꼴입니다.
다음으로 당시대 자기들의 우상과 혐오스러운 것들을 섬김으로 자신들을 부정하게 하고 온갖 죄악에 빠져들게 되었던 모습은 이 시대의 우상, 돈-곧 자본에 인격을 부여한 현상으로 치환할 수 있습니다. 인격을 부여받은 재화가 사람 살리는 선한 방식으로 스스로 작용할 것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근래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재화가 그리 작동할 것이라는 희망을 제시한 정부입니다. 그러나 보이는 바로는 이러한 믿음이 단지 신화에 지나지 않았음이 드러났습니다. 나아가 시장 내 재화가 자신들을 부정하게 하고 온갖 죄악을 양산시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패거리 내 시장주의자들은 물신을 절대적인 가치로 받아들이는 한편, 자신의 죄 성향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신으로 말미암아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고통당하고 죽어가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대체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려고 애를 써 봐도 받아들일 수 없는 이러한 처사, 왜? 라는 물음을 던져보건만 결단코 시민의 이익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기에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다만 정황상 현 정부가 국익이라 말하고, ‘국민이 바라는’이라 말할 때의 국가와 국민이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보통명사로의 국가와 국민이 아니라고 여긴다면 답을 찾게 됩니다. 그들이 말하는 국가와 국민이, 자신들의 삶을 지탱하고 정통성을 담보하는 패거리 내 통용되는 단어로 축소하여 이해한다면 말입니다.
이들 무리는 일제 강점기 이전으로부터 이 나라의 정통성을 물려받았다 자부하는 한편, 왕국을 형성하고서 오래전부터 높은 담장을 쳐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담장 내부에서 그들이 말하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진화를 이제껏 이뤄왔습니다. 일제 때 형성된 친일파 천민자본가들의 패거리 문화가 해방 후에도 고스란히 이어져 현재의 이 나라 엘리트층을 형성했음은 익히 알려진 바입니다.
저는 이들의 폐쇄성은 우리나라에 유독 심한 아파트단지 문화에서 살피게 됩니다. 얼마 전 ‘하이라이즈’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해당 책은 1975년 당시 미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당시 폐쇄성을 간직한 계층 간의 갈등이 어떠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이러한 사회가 어떻게 붕괴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나라는 당시 선진국이라는 미국보다 10년이나 앞서서, 게다가 소설이 아닌 현실로서 아파트 단지의 폐쇄성을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를 빌미로 사회에 실험하였고, 지금에 까지 이른 것입니다. 고급 아파트 단지 내 택배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 일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건입니다. 또한 얼마 전 고급 아파트 단지 내 경비로 일하던 노인을 두고 종이라 말하고 심한 구타를 하였던 사건을 비롯하여 고급 아파트 단지 집값을 이유로 법적으로 지을 수밖에 없는 임대아파트의 통행권을 박탈하고 철조망으로 고립시키는 가하면, 놀이터 공원 등의 사용을 규제하는 일들, 잘 산다는 서울의 동네에서 간혹 볼 수 있습니다.
이들 패거리들은 이렇듯 자신만의 단지를 형성화한 것을 넘어서 특권층의 권력과 재화를 세습할 수 있는 여러 제도들을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고 만들어 왔습니다. 얼마 전 역사를 왜곡하여 자신들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시도했던 일을 이와 연관하여 살필 수 있을 듯합니다. 그 결과 학력의 세습 뿐 아니라, 직업군마저 세습화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들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시민들에게 자신들이 만들어낸 제도를 강요했습니다.
곧 사람답게 사는 세상은 자신들이 누리는 특권의 세상이며 이러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투쟁-경쟁은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경쟁에서 도태되는 이들에게 낙오자의 낙인을 부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구조를 다수의 시민들에게 강요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결국 사람답게 살기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한, 그러나 선택이 아닌 강요였던 경쟁을 이 나라 사회 구성원이면 누구라도 하고만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경쟁’은, 놀이 등에서 찾아지는 경쟁과는 다릅니다. 적자생존, 혹은 약육강식의 구도를 아이들에게 사회화시키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한 폭력성을 내포하는 경쟁입니다. 곧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올라서야 한다는 신념이 사회화됨으로써 사회성과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은 외면되고 맙니다. 이러한 이들이 성인이 되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특정역할을 하게 될 때 비로소 ‘파괴적 평범성’이라는 표현이 일반화됩니다. ‘폭력의 일상화’라고 해야 할 까요. 이렇듯 지난 과거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이 나라 현실에서 ‘파괴적 평범성’은 오랜 역사를 통해 교육되어 사회화 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현재진행형 문제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요즘 들어 특히 도드라지는 비윤리적인 사건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의 근원을 개개인의 성향, 또는 특정 계층의 문제점이 아닌 패거리를 형성한 이들의 왜곡된 문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폐쇄적 집단 공동체 구성원들은 노인네건, 젊은이건 같은 사고를 공유할 뿐 아니라, 자신들이 누리는 특권을 정당화 하려는 진화를 이뤄왔고, 자신들이 형성하고 만들어낸 문화를 시민들에게 강요함으로써 사회를 조장하였습니다.
그러니 얼마 전 99%의 개, 돼지 발언은 특정인이 순간 잘못 내 뱉은 말이 아닌, 이들의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 할 것입니다. 사실 개, 돼지라는 말은 보통명사이기에 우리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쓰게 되는 개, 돼지의 표현이 아닌 개 같은 특성, 돼지 같은 특성을 지닌 그것을 지칭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지금 여기 앉아 있는 분들 모두 개의 특징, 혹은 돼지의 특징을 가진 이가 됩니다. 이젠 개~ 돼지~ 는 욕도 아닙니다. 그냥 호칭인 것이지요. 뭐, 개, 돼지 등은 생명이라도 있으니 다행입니다만 모 지사는 자신과 뜻이 다른 이들을 두고 쓰레기라 하였지요.
이렇듯 패거리들은 약자를 탈인간화 시킴으로써 사회적 약자를 인간의 도덕적 영역으로부터 제외시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껴왔으며,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약자를 죽이는 것이 옳다는 확신으로의 도덕성 전치 현상까지 발생하지요.
이러한 생각을 가진 이들은 차별과 폭력을 정당화하는 새로운 도덕, 믿음을 강화하고 모든 갈등의 책임을 적에게 돌리는 집단적 신념을 형성합니다. 결국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이들은 패거리들에겐 적일 따름입니다.
(그러니 얼마 전 민중총궐기 중 발생한 물대포 사건은 그들 편에선 지극히 당연합니다. 패거리 밖의 존재는 존중받고, 인권을 보호받아야 할 존재가 아닌 사회질서를 훼손하는 존재로서 인식될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물대포가 되었든, 몽둥이가 되었든, 죽을 만큼 때려서 길들여야 한다는 행위는 이 사회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예루살렘에게 자기가 저지른 역겨운 짓’, 이 세상 위정자들의 폭거를 보고 분노하는 하느님의 말씀은 예레미아 예언자와 같은 의로운 이들의 삶을 통해 드러나기 마련이다.
감히 희생자들을 두고 말씀드리기 죄송스럽습니다만, 멀게는 4.3 사태의 희생자들,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들 이 모두가 “반항의 집안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에게 자기가 저지른 역겨운 짓들을 알려 주기” 위해 예언자로서 세상에 파견된 이들입니다.
백남기 임마누엘 형제 또한 그러합니다. 임마누엘 형제가 받는 고통 그 자체로 부당한 국가 폭력을 행하는 이들, 하느님 창조물-생명을 북돋고 살리는 이 땅에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게 만드는 족속들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자신의 온 삶을 통해 이를 드러내왔습니다.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 역시 그러합니다. 이들은 우리 사는 사회의 구조가 근본적으로 죽음의 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자본의 주인 노릇할 수 있다고 믿었던 이들이 결국 자본의 노예였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입니다. 결국 이 사회, 자본이 사람살이 풍요롭게 하는 도구가 아닌 사람을 죽이는 주인이 되어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런데 어디 물론 이들 뿐이겠습니까? 얼마 전까지는 높은 성벽 뒤편에서 뒷짐 지고 귀를 닫아버린 패거리들이 볼 수 있도록, 그리고 들을 수 있도록 사람 살수 없다는 높은 곳으로 올라 죽을 만큼 간절한 소리를 외쳐대던 이들이 많았습니다. 용산 참사 희생자들이 그러하였고,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회적 약자들의 칼날선 외침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길거리 여기저기에는 노동깃발들이 날리고 있으며, 노숙을 하는 이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들은 한 결 같이 ‘사람답게 살 게 해 달라.’고 세상에 고합니다.
이러한 모든 이들이 이 시대의 예언자입니다. 예제키엘 예언자가 하느님 말씀을 받고서 이를 전할 수밖에 없는 삶, 유배의 삶을 살아간 것처럼 이들 역시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에 하느님은 사람의 아들을 보내어 “저마다 걸어온 길에 따라 너희를 심판하겠다.”고 단언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의 아들은 십자가를 짊어짐으로써 세상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롭게 세우셨습니다.
어쩌면 이 세상 죽음의 문화를 부정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세상의 박해를 받을 것이며 계속 죽어갈 것입니다. 이러한 의인의 죽음은 세상의 타락을 고하는 일이 되고 이로 말미암아 타락한 저들의 문화는 일순간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념이기에 결단코 죽음의 문화에 타협하는 일 없이 이 시대의 선각자, 예언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가슴에 담음으로써 우리 각자 또한 이 시대의 예언자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물론 죽을 만큼 고통스러울 것이고 사회 구조에서 배제되어 소외당하는, 곧 유배의 삶을 살지 모릅니다. 심지어 죽음에 이를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결국 말씀을 달게 받아 먹은 이들이 예언자로서 살아가야 할 의무이며 권리입니다.
정말 죄송하게도 이곳에 계신 분들 저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감히 청합니다.
죽입시다. 죽임에는 참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이 시대 사회 구조와 구성원 간의 관계성 상실을 죽음으로 간주합니다. 성벽 너머 패거리 문화에 빠져 있는 이들이 더 이상 진화 하지 못하도록, 그리고 세습하지 못하도록 의로운 이들의 세상과 이들을 고립시켜 나갑시다. 이에는 선거 혁명도 있을 수 있을 것이며, 패거리들이 만들어 낸 문화가 무가치함을 만 천하에 고하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그들의 허언이 결국 힘을 발휘 하지 못하게 될 때, 지난 군부의 인물이 현 정권을 마지막으로 권력에서 사라질 것이고, 이들의 후손이 미래의 권력 안으로 편승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죽읍시다. 지금껏 살아왔던 죽음의 문화와 타협하였던 바가 있으면 과감하게 단절함으로써 세상이 주는 박해를 기꺼이 받는 예언자가 되자는 겁니다. 그리고 단절로 인한 자유로움으로 자유와 정의, 진리를 위하여 투신합시다. 이러한 죽음으로 말미암아 분명 해방의 날이 올 것입니다.
“해방의 날은 의인들의 구원과 원수들의 파멸이 이뤄지는 때입니다.”
이날에 사람의 아들, 무수히 죽어갔고 고통 받고 있는 이 시대의 예언자-예수들은 분명코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입니다.
아멘.
사드가 평화를 위한 것이라면 어디든 상관없어요
성주에 사드가 오면 미군부대 하나 더 생기는 것 사드는 미군들이 가져와서 설치, 통제
권오관 신부님(대구교구 성주 선남성당)
찬미예수님.
반갑습니다. 저는 성산부대 뒤편에 삽니다. 뒤편에서 직선거리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선남성당에 살고요. 그리고 그 성산포대가 있는 곳에서 1.5km 앞이 성주읍이거든요. 성주 인구가 4만6천명 정도 되요. 그중에 2만명 정도가 읍에 살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 8시가 되면 성주군청 마당에서 촛불집회를 합니다. 오늘이 촛불집회 27일째가 되요. 촛불집회를 27일째 하면서 거의 적게 오면 1000명, 많이 올 때는 2000명 정도가 옵니다. 엄마 손잡고 오는 세 살, 두 살 갓난아기들부터 시작해서 이른, 여든, 아흔 되신 어르신들까지 오십니다.
되게 덥죠? 서울보다 성주가 더 더워요. 성주가 대구 바로 옆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드반대 평화 촛불문화제를 위해서 매일 저녁 8시가 되면 저녁도 먹는 둥 마는 둥 그렇게 와서 함께 촛불문화제를 군청마당에서 하고 있어요.
처음 한 달 전쯤에 “사드 최적지는 대한민국 성주입니다.” 라고 발표를 했지요. 그때 뭐라고 했는가 하면 이렇게 말 했어요.
성주는 인구도 적고, 인구가 적은 것이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사드배치 최적지래요. 그러면서 이 사드가 뭔가 하면 이제 대륙간 탄도탄이나 고고도방어시스템이 사드에요. 그런데 이 사드로 방어할 시기에 북한이 수천수백발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그것으로 방어한다고 할 때 수도권은 전혀 방어가 되지 않는 무기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전쟁이 나면 포항과 부산으로 뭐가 들어온다고 했어요? “전쟁 물자와 연합군이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사드가 필요합니다.”라고요. 처음에 발표할 때 그렇게 이야기 하는 거 들으셨지요? 그런데 이 사드가 연합군이 들어오는 그 자리로, 이제 연합군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부산과 포항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면, 그 때 남한 땅은 수천수백의 미사일 포격으로 이미 거의 많은 부분이 폐허가 난 다음이겠죠. 그리고 연합군이 들어와서 폐허 위 전쟁에서 이긴들 과연 이것이 기쁨 가운데 얻는 승리가 될 수 있을까요? 그 폐허 위의 전쟁은 좌절감, 상실감, 그리고 절망감 이런거 말고 과연 남는 것이 있을까.
그래서 사드는 평화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무기 체계라고 하죠.
그런데 더 이상한 건 이거에요. 처음 “사드는 성주입니다.”라고 이야기 했을 때 뭐라고 했는가 하면, 국방부 장관이나 전부 하는 말이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서 쓰여 집니다. 한국형 MD시스템 안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절대로 일본이나 미국과 군사적 정보 교류가 아닌 대한민국 안에서 만”이라고 했지요.
그런데 사드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어떻게 했습니까? 요즘은 이렇게 얘기하죠. “한미연합 군사 협약에 따라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고 한미방어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라고 이야기하죠. 요즘 그렇게 듣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또 이상한 게 있어요. 작년 연말에 한일 위안부 협정이 있었죠. 그런데 위안부 할머니들이 아무리 동의하지 않는 그 위안부협정을 최종적이고 불가협적인 것, 그러면서 얼마 전에 위안부 재단이 만들어졌을 때 아무도 거기에 가시지 않았잖아요. 대한민국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정말 받아드릴 수 없는, 아무도 납득 할 수 없는 그런 협약을 맺고 그것이 최종적이고 불가협적이라고 하면 받아드릴 수 있는가요?
그 다음에 나온 것이 사드죠. 그리고 이 사드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군사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대요. 한미 협약에 따라서 그리고 2027년이 되면 MD 3단계로 나아간다고 하죠. MD 3단계가 되면 미국 본토에서 사드가 배치되어 있는 모든 레이더기지를 통제할 수 있다고 하죠. 그리고 이 사드의 궁극적인 목적은 대한민국 방어가 아니라 미국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죠.
그런데 그 사드가 대한민국에 그것도 성주에 온대요. 이 사드는 평화인가? 사드가 평화이고, 안전하고, 그리고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하면 처음부터 왜 이야기하지 못해요? 안 합니다. 모릅니다.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성주래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은 사드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를 위해서 북핵을 막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그것 때문에 사드가 뭔지도 모르고 찬성이에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12년 동안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하는 그 소리를 듣고 있어요. 맞죠? 그 자리에 그 이야기가 나오면 한 번의 성명서가 끝이에요. 그것을 우리의 땅으로 이야기 하는데도 망설이고 있는, 그래서 우리가 독도를 가면, 그런 문제가 나올 때 정부에서는 독도를 가는 것을 자제를 해 달래요. 대한민국 땅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그곳을 갈 수 있어야하죠.
그런데 계속해서 진실이 가려지는 곳에서 세월호도, 강정도, 그리고 진실이 가려졌던 수많은 곳에서 어떤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이였는가? 진실이 가려졌던 곳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듯 대접받은 것 같은, 위안부 할머니들도, 세월호 희생자들도, 세월호 유가족들도, 강정에서도 지금 또 사드배치가 결정되어있는 성주에서도... 그곳에 살면 이것이 성주만의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일인대도 불구하고 뭐에요? 대한민국 국민이 성주에 오면 외부세력, 적대세력이 되어요. 참 이상하죠. 이것이 성주만의 것인가? 아니란 말이에요.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라면 대한민국의 안보는 누구를 위해 필요한거에요? 국민을 위해 필요 한거죠. 국민이 존재하지 않는 안보는 존재하지 않는 거죠. 아닌가요? 인구가 적은 성주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봐요.
27일 동안 촛불문화재를 하고 있는데요. 그 사드배치가 발표되고 난 다음에 거의 모든 일손을 놓고 잠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세월호 유가족들처럼 또 이 사드문제도 아마 길게 가겠죠. 그러면서 뭐라는가 하면, 국민의 소리 백성의 소리 민중의 소리를 듣지 않고 뭐라고 합니까. 뒤에 숨어있어요. 그래서 성주 읍내 들어가는 육교위에 붙어있는 현수막이 하나 있어요. ‘개돼지도 아는데 그네는 모른다.’ 지금 성주 군민들이 ‘그냥 성주만 아니면 돼’ 하며 사드배치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에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 사드배치 반대 촛불문화제를 매일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전통적으로 빨간당 구역에 살면서 요즘 제대로 눈 떠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상처받은 이, 아파하는 이들의 아픔에 함께할 수 있는 그 마음이 생겨난다는 것이 참 기쁜 일 인 것 같아요.
예전에 미사 강론 때는 그랬지만 요즘 이렇습니다. 정치 이야기 한번 하면 본당 신부가 무슨 소리를 들었는가 하면 “빨갱이 신부 와갔고 신자들 다 버리것다.” 그런데 요즘은 강론 때 이런 이야기를 해도 칭찬 받아요.
그만큼 정말 진실이 어디에 가까운가? 그 자리에 사는 사람은 진실이 무엇인지 아는데 우리는 너무나 많은 가려진 진실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진실의 문이 조금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열려질 수 있도록, 세월호 특별법도 그러하고요, 그리고 세월호가 어서 빨리 인양 되어서 우리들 속의 진실의 문이 조금씩이라도 열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드가 평화를 위한 것이라면 대한민국 땅 어디에 있어도 상관없어요. 그것이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그런데 그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는 거에요. 그냥 ‘사드가 온 다’ 이런 생각 하셨죠. 그런데 성산포대에 사드가 오면 거기는 미군부대가 하나 더 생기는 거에요. 왜? 사드는 미군들이 가지고 와서 미군들이 설치하고 미군들이 통제 하는 거에요. 그러면 그것은 우리나라 무기가 아니지요. 우리 것이 아닌 것을 왜 국민들이 아니라고 하는 소리는 듣지 않고 그냥 귀 막고 있는지, 진실 뒤에 숨어서 과연 무엇을 노리는 것인지 그것이 참 답답하지요.
진실의 문이 조금이라도 열릴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시고, 함께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사드배치 결사반대 10만 청원운동에 함께 해주십시오. (http://www.smartzine.kr/view/659) 이 서명은 30일 동안 10만명이 서명한 내용을 백악관으로 보내면 백악관에서 60일 이내에 반드시 검토한다는 청원운동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서 8월 14일까지 10만명의 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시간 성주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월호 특별법 문제 해결 안 되고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되면 세월호 특조위는 문 닫게 되어요”
박종운 세월호 특조위 안전사회소위원회 위원장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세월호 가족 분들을 대신해서 정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늦게 공부해서 변호사가 된 평범한 변호사이고요. 저는 대한변협회장 추천 케이스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나서 대한변협 세월호 특위에서 일을 했는데 저는 주로 안산에서 주로 활동을 했고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려면 단순히 국정조사나 특검 가지고는 안 된다 생각해요. 왜냐하면 특검은 그냥 범죄자를 잡아내는 것이고요. 국정조사는 여야간 같은 이야기를 또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세월호 특별법이 필요하고 그 특별법을 만들 때는 진실을 규명해서 차근차근 나아가고, 그보다 더 나아가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종합대책을 만들고 또 피해자들에 대해서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지원이 있어야한다, 그 모든 문제를 세월호 특별법에 규정을 해가지고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제가 그런 활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세월호 특조위에 들어왔는데, 최근에 정부는 이른바 세월호 특별법이 시행되는 2015년 1월1일부터 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을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난 6월 30일, 이제 1년 6개월 됐으니까 조사 그만 하라는 겁니다. 제가 평범한 변호사이지만 제가 세월호 특별법 입법 청원안을 마무리해서 만든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전혀 모르는 갑자기 여당 의원들이 나와서 자기가 잘 안다는 거예요. 한번 제이야기가 맞나 그 사람들 말이 맞나 판가름 해주세요.
저는 2015년 1월, 2월까지 민간인 이였어요. 공무원 신분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조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까? 통상적으로 위원회를 만들려면 법적인 근거가 있어야 하고, 조사위원회니까 조사관이 있어야 되잖아요. 국가기간이니까 조사관들에게 급여도 주고 여러 가지 비용도 줘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시행령도 만들어져야하고 조사관들도 채용해야 되고 예산도 나와야 해요.
그런데 갑자기 3월 달에 임명장이 먼저 온 거예요. 임명장이 먼저 나와서 제가 물어봤어요. 그때 당시 우리를 도와주던 대여섯 명의 파견 공무원이 있었는데, 언제 우리는 출범하는 것이냐? 그랬더니 금방 된대요. 그런데 시행령이 5월 11일 만들어졌어요. 시행령도 없는데 어떻게 조사를 합니까. 조사를 할 수가 없었어요. 덩그러니 다섯 명이 사무실에 앉아 있었어요. 그런데 조사활동 했다는 겁니다. 이게 맞는 말입니까? 이게 상식적으로 안 통하는 말이잖아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시행령 만들어졌냐? 예산안은 언제 나오는 거냐? 금방 나온대요. 안 나옵니다. 저희가 어렵게 조사관을 채용하고 파견 공무원을 보내달라고 사정을 하고 그 사람들이 왔어요. 예산은 그 다음 달 8월 4일 국무회의 통과하고 8월 하순에 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저희가 조사할 수 있었던 건 사실 9월부터거든요. 그런데 1년 6개월간 조사를 했다는 거예요, 저희보고. 평범한 저 같은 사람, 특히 그 법을 만드는데 상당히 관여를 했던 제 입장은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죠.
참다못해 6월30일을 기다려봤어요. 저희가 그날 조사관들과 토론을 했거든요. 정부가 그렇게 말하는데 이게 맞느냐?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할 거냐? 월급도 안 나올 수 있는데 어떻게 할 거냐? 월급이 안 나와도 계속해서 할 겁니다. 우리 조사관들 기특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제로 7월 1일부터 저희가 조사활동 계속하겠다고 하니까 정부는 종합백서 만들면 돈을 주지만 조사하면 돈을 못 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까지 조사활동을 위해서 단 한 푼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더 심각한건 조사관들이 그래 좋다, 뭐 출장비 안 나오고 경비 안 나오고 월급도 안 나오는 거 다 좋은데 조사를 할 수 있어야죠. 조사를 하려고 남았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여러 조사 기관장들에게 공문을 보내면 “정부가 조사 끝났다고 하는데 왜 내가 갑니까?” 하고 안 와요. 그리고 우리한테 6월 30일까지 보내주기로 했던, 약속했던 사람들도 7월 1일부터 여러 가지 자료를 안 보내 줍니다. 조사가 안 돼요. 조사하려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딛고 나와 있는데.
그래서 저희들 고민을 해봤어요. 저희가 그래도 공무원이잖아요. 전문직 공무원이에요. 나름 이른바 장관, 차관급 공무원인데, 시위를 하러 갈 수도 없고, 데모를 하러 갈 수도 없고, 뭐를 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그나마 비폭력 적이고 나름 자기 희생적인 단식농성을 하자. 우리가 단식농성을 하면서 시민들한테 물어보자. 우리 이대로 조사 끝내도 되는 건지, 정부 말이 맞는 건지 한번 물어보자. 그래서 이제 단식을 시작했던 겁니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을 만났고요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세월호 참사야말로 이제는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조금 더 가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대형 참사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그러려면 안전사회 종합대책도 만들고, 피해자의 인권을 옹호할 수 있는 대책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저희들이 생각했어요. 이거 그만두면 안 되는구나, 조사를 계속해야겠구나.
저희가 단식농성을 시작하자 그동안에 제가 볼 땐 솔직히 마음에 안 들었던 야당 국회의원들이 와서 같이 단식농성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얼마 전에 그랬어요. ‘세월호 특조위를 침몰시키는 사람은 여당이지만, 침몰해가는 특조위를 구조 못하는 그 실패의 책임은 야당이 져야 된다.’ 사실 야당 의원 입장에서는 뼈아픈 이야기죠. 여러 가지 이유로 야당이 열심히 싸우겠다 그러더니 추가예산하고 같이 결부를 시킬 것이고,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 보장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세월호 특조위 예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제가 삼 일째 단식을 하고 있었거든요. 아침에 국회로 오래요. 와서 추가경정예산을 늘리겠다고요. 제가 일곱 시간 반 동안 제가 국회에 있었거든요. 아침 10시부터. 그 결론은 너무나 아쉽게도 추가경정예산안에 세월호 특조위 예산이 들어가지 못했어요. 여당이 반대하니까. 여야 합의에 따라 조사활동하고 일단은 상반기에 혹시 남은 돈이 있으면 그것 먼저 쓰고 추후에 예비비를 주겠다. 그런데 그 예비비는 누가 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기재부에 신청을 하고 싸워야 되는 거거든요.
얻어내려고 저희가 이미 예비비 신청 얘기를 했습니다. 무시합니다. 안 해줘요. 아니 왜 추가경정예산은 안 내주냐? 정부는 법령에 의해서 지급해야 할 예산이 있으면, 근데 그동안 안했으면 추가경정예산을 줘야하거든요. 저희가 충분히 주장할 근거가 있어요. 그런데 추가경정예산안에 못 들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예비비를 주겠대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좋다, 그럼 예비비를 주면 해수부가 우리 관리감독 부처도 아닌데 유관기관일 뿐인데 자꾸 간섭을 하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기재부에 예산 예비비를 신청하면 당신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할거냐? 그랬더니 또 여야협의하면 하겠다는 거에요. 믿을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
그리고 전체회의에 갔어요. 따끈따끈한 소식이에요. 바로 몇 시간 전 이야기입니다. 전체회의에서 말 한마디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게 부대의견이거든요. 추가경정예산은 밖에 있기 때문에 말 한마디 할 기회가 없어요. 농림, 해수부 사람들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 하는데 저한테는 한마디도 안 물어보더라고요. 단지 부대의견일 뿐이니까, 추가경정예산에 안 들어갔으니까. 제가 씩씩거리면 안 되니까 나중에 농해수위에서 세월호 관련 뭔가 의논을 했대요.
뭔가 해서 들어봤더니 여당 국회의원이 하는 말이 ,여야 간의 합의를 하려고 하는데 안 되니까 선체조사는 해야 될 것 같으니까, 선체조사 합의하고 그 활동을 보장해야 된다고 하니까, 근데 이게 애매해요, 선체조사만 하라는 건지 다른 조사도 할 수 있다는 건지, 애매한 표현을 하고 그것을 넘겨버렸대요. 정말 아쉽게도 제가 진짜 배고픔을 참고 일곱 시간 반을 기다리고 논쟁하고 언쟁했는데 현재까지는 성과가 없습니다.
저는 이번 주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에 추가경정예산안이 세월호 특별법 문제가 해결 안 되고 통과 되어 버리면 세월호 특조위는 문 닫게 되어요.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죠? 함께 기도해주시고, 또 저희가 단식하니까 많은 분들이 동조단식도 해주시고, 많은 신부님들, 수녀님들 오셔서 저희들 격려해주시고 계십니다.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우리 생존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분들, 특히 이 시대의 상징으로 볼 수 있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 유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 끝까지 관심 가져주시고, 사드 문제나 세월호 문제나 같아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입니다. 앞으로도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