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의 절정, 한라산 등산을 했습니다.
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 왕복하는 가장 가벼운 코스로
초반에 이어지는 오르막에서 집사람은 고전을 합니다.
위용을 나타낸 영실기암 오백나한
1600남짓한 위치에서 내려다 본 제주 서남부의 풍경은 과히 최고입니다.
날씨가 워낙 좋아 멀리 산방산과 마라도까지 훤히 들어오고 평원위에 펼쳐진 오름의 파노라마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산방산과 가파도
데크형 계단길이 끝나고 잠시 돌무더기가 나온 뒤 한라산의 절경인 대평원이 펼쳐집니다.
1700가까운 고지에 이렇게 넓고 평평한 평원이 있다니...놀랍습니다.
윗세오름에 도착
가져간 먹거리에 컵라면을 보테서...
커다란 까마귀들이 컵라면을 달라며 위협(?)하는 통에 아주머니가 도망을 칩니다.
요놈들이 그냥 간이 배 밖으로...
디카가 방전이 되어서 g2로 찍고 있었는데 여기쯤에서 계단 아래로 떨어뜨리며 이렇게 마지막 사진을 남기고...아웃!
아듀 G2
그날 저녁엔 곽지숙소에서 자리돔을 손질해 회무침을 만듭니다.
완성된 자리회무침과 사온 광어회가 술맛을 땡깁니다.
그 다음날엔 비가 내리기 직전에 곽지해변으로~
여기는 협제해수욕장
옥빛 바다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비가 시작되고 가파도로 가려던 계획을 수정하게 됩니다.
모슬포 어느 식당에서 해물라면을 시켜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