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섯번째 인터뷰를 진행한 팀은 '나르샤' 팀이고.
인터뷰 메이트는 마을촉진가 박판금님이예요.
'나르샤'팀의 사업명은 '응암2동 이웃과 소통 함께'
응암2동 주민들로 구성된 나르샤는 사업제안자 중 한 분이 오랜 직장 생활을 마치고나서 주변을 돌아보니 아는 이웃이 없어 외롭기도 했고 마을에 대한 정보도 부족해서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웃들과 만나고자 '나르샤'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시작했어요.
오늘은 하늘도 푸르고 산행을 하기 정말 좋은 가을 날씨였고, '나르샤'팀은 봉산을 오르며 플로깅을 하기 위해 모이셨어요.
처음 뵙는 자리였지만 즐겁게 인터뷰에 응해주셨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이야기 나눠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공모사업을 지원하게된 계기는요?
응암2동은 재개발로 인해 새로 지어진 아파트들이 많고 원주민보다 외부에서 유입된 주민들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르고 이웃간의 소통이 적더라구요. 이러한 이웃간의 어색함과 외로움을 해소해보고자 또래 이웃 만들기 사업을 지원했어요.
▣ 공모사업을 하기전에는 마을에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요?
마을계획단에서 ‘함께 걸어요’ 사업을 하면서 이웃들과 거주지 인근 둘레길을 따라 산행을 하는 활동을 했어요.
그렇게 사업을 진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마을공동체지원사업은 더욱 짜임새 있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 올해 이웃만들기 사업을 하면서 좋았던점은 무엇이었나요?
작년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외출도 어렵고 이웃과 왕래도 할 수 없는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었는데 올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이웃을 알아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평소 좋아는 하지만 바쁜 일상에 미처 하지 못했던 산행을 공모사업을 계기로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참여했어요. 그러면서 건강도 챙기고 내가 가는 길마다 쓰레기도 주우니 길도 깨끗해지고 그래서 너무 좋고 보람있었고 매주 수요일 마다 모임이 있는데 이 시간이 너무 기다려졌어요.
▣ 공모사업 중 환경과 관련된 사업들 예를 들면 천연성분 비누만들기를 진행하셨는데 어떠셨는지요?
시중에 잘 만들어진 비누를 쉽게 구입해서 쓸수도 있지만 친환경실천을 위한 천연수제 비누를 손주들에게 나눠주며 자랑도 하고 가족들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 마을공동체지원사업의 장점이라면요?
다른 지역에서 오래 살다가 이사온 경우 새로운 환경에서 아는 사람 하나없이 마음 붇이고 정착하며 살아간다는게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러한 이웃만들기 공모사업에 참여를 하니 가까이 살아도 잘 모르던 이웃에게 자연히 서로 안부도 묻게 되고 여러 활동들을 함께 하다보니 서로 의지가 되어서 새로 이사온 곳에 적응도 빨리 할 수 있게 되고 마을에 대한 애착도 생기게 됐어요.
덕분에 난생처음으로 손뜨개라는것을 배우게 되었는데 서로 언니 동생하며 이끌어주고 따라가다보니 손뜨개 완성품도 만들게 되었어요.
▣ 은평구는 어떤 마을인가요?
은평구에는 산이 많아요. 산마다 특색이 있어 오를때 마다 새롭고 즐겁고 집에 가서도 생각이 날 정도로 정이 가요. 그리고, 코로나 펜데믹 이후 사람간의 소통이 어려워지고 더욱 삭막해져가는듯도 하지만 이웃간에 정이 아직은 많이 남아있는 마을이예요.
▣ 새롭게 공모사업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사업 내용은 이웃들과 함께 논의하면서 의견을 모아 진행을 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타지역에서 이사를 왔다면 꼭 이러한 이웃만들기 공모사업을 진행하거나 참여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즐거운 마을살이에 분명히 도움이 될꺼예요.
공모사업을 진행하며 정말 지역의 또래 친구를 많이 사귀게 되었다는 '나르샤'팀~
앞으로도 즐겁고 유쾌한 활동 쭉~~ 이어가시며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더 많은 이웃분들과 나누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