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분기마다 한번씩 문무 운동회를 실시했는데 이번에는 11.19일 태릉에서 장삼열 公, 정근서 公 덕분에 티 2개를 확보해
8명이 운동을 하고 나머지는 점심만 같이 하기 위해 시간을 맞춰서 불암산 밑 <남도의 饗>이란 음식점에서 모였습니다.
* 조편성 : 1조(07:19) 정근서 황재윤 조인섭 박동구 2조(07:26) 장삼열 박성조 신현돈 김원하
지축에 살고 있는 김형기 公을 삼송역 6번 출구에서 만나 서울 외곽도로를 이용하여 모임장소에 나갔더니 버얼써 운동이
끝나서 식사를 하고 있었고 황병호 公도 시간에 맞춰 나와 모두 11명이 모였습니다.(사무총장은 결혼기념 여행중이라 불참)
모두 평균 나이 66세로서 유엔이 정하는 기준에 의하면 이미 노인이 되었고 나라에서도 우리에게 "어르신" 이란 호칭을
쓰는 것을 보면 마음은 아직도 청춘인데 이미 늙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으며 모두의 얼굴에 그 흔적이 나타나 보여집니다.
다음번 회장과 총무를 누구로 할 것인가 하고 토의하다 지난 번 모임에서 사무총장이 회장으로 올라가고 새로운 인원을
사무총장으로 합의 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차기 회장을 만장일치로 정하고 사무총장을 회장이 추후 인선하기로 했습니다.
* 그러나 차기 회장이 固辭를 해서 박성조 現 회장이 모두의 동의를 얻어 오랫동안 재정부장을 역임한 정근서 公, 그리고
새 직책을 고사한 박동구 公, 2회에 걸쳐 총무 또는 회장을 역임했던 권혁성, 박상률 公을 후번 순위로 정하여
2022년 신현돈, 김원하 2023년 김동기, 조정현 2024년 임흥빈, 이홍기 2025년 조인섭, 박성조
2026년 김형기, 황재윤 2027년 황병호, 장삼열 2028년 박동구, 정근서 2029년 권혁성, 박상률 公
순서대로 1년씩 임기로 하여 돌아가며 회장 총무를 맡기로 하였음을 알립니다!
어느 누구나 일을 할 때 뭔가 강제로 하게 된다는 느낌이 들게 되면 스스로 잘 할 수 없습니다. 소극적으로 대충 일하게
되고 창의성이나 열정을 갖고 일 할 수 없습니다. 회장 / 총무의 임무수행도 마찬가지여서 스스로 헌신하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모임을 활성화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문무 모임이 어떤 다른 중대보다 잘 이루어져 온 저변에는
말없이 자발적으로 헌신 봉사해준 여러분의 칭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 2004년 이후 중대 회장/총무 : 1대 신현돈 2대 조인섭 3대 조정현 4대 이홍기 5대 김형기/권혁성 6대 박상률/김원하
7대 황재윤/권혁성 8대 황병호/김동기 9대 장삼열/박상률 10대 박성조/임흥빈(2020~2021년)
특히 최초 중대 회비를 모으기 위하여 1998년 육본에서 먼저 대령 진급을 했던 조인섭 公께서 당시 육본, 육대에서 근무
하던 동기들과 함께 衆智를 모아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줬고 또 몇몇 소극적인 동기생들에게도 편지까지 써서 설득하여
동참하도록 한 공로는 제일 크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부인 유영희 여사는 중대통장을 만들어 무려 10년 동안 회계를
맡아서 2회에 걸쳐(5+5년) 적금을 들어서 나중 목돈을 마련하도록 기틀을 마련해주셨고 (가사로 바쁜 와중에도 멀리
외국에 나가있는 동기생들에게는 일일이 전화까지 해서 회비 수납을 체크하는 등) 자발적으로 솔선 봉사해주신 덕분에
우리 모두가 마음을 합치고 단합될 수 있는 모티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청산 정근서 公의 재정부장으로서 헌신이야말로 이에 못지 않은 모범적이고 감사할 공로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오랫 동안 적금된 돈 관리와 함께 사용된 경비의 사용 내역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정리하여 중대 카페를 통해서
상세히 보고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모임이 있을 때 마다 회장 총무와 함께 사전 현장정찰은 물론 소모 물품을 PX에서
미리 구매하여 준비해주는 등 헌신해 주신 점은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또 일부 해외 근무로 회비 차질이 있던 회원들
에게는 전화 연락하거나 나중 직접 만나서 이상없도록 협조해 주었으며 무엇보다도 농협은행의 적금 이자만으로도
년간 약 200~250만원을 꾸준히 지원받도록 2009년 부터 약 12년간 말없이 고생해준 은인입니다.
4대 회장까지는 군의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해서 제일 먼저 회장을 맡도록 했으며 혼자 총무의 역할까지 겸임하였습니다.
(또 당시에는 모아둔 회비를 절약하기 위해) 모임이 있을 때 마다 회장이 직접내거나 참석자 만 걷는 방식으로 운영했죠.
이어서 제 5대 회장도 공무원 중에서 먼저 이사관까지 오른 김형기 公이 제일 먼저 회장을 맡아 헌신적으로 봉사하면서
도움을 많이 줬을 뿐만 아니라 박상률, 권혁성 公은 2회에 걸쳐 회장 또는 사무총장 직을 자임해서 여러 모임과 행사 준비,
회식비 쾌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줬습니다. 또 황재윤, 박성조 公은 바쁜 와중에도 나와서 수시로 식사비를 지원해
주었고 나머지 회장, 총무님들의 성심과 성의를 다한 협조와 신공의 많은 도움은 우리 모두에게 단결된 중대라는 의식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이렇듯 헌신적으로 봉사해준 여러 칭구들 덕분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현재의 문무 8중대가 만들어졌으며, 앞으로도
우리들은 수시 모임과 골프, 등산 등 친목활동을 통해 우의를 굳게 유지해 나간다면 최소 15년 이상 시간이 지나더라도
(우리가 80세 이상 되지만 - 그 중 일부 회원은 아파서 못나올 수 있지만) 계속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하다보니 코로나 19가 재창궐하는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다 같이 건강에
유념하면서 서로 굳건한 동기애로 즐거운 연말을 보내도록 합시다~
문무 화이팅!!!
모두의 얼굴에서 70을 향해 달리는 노년의 모습이 비춰짐(그래도 조公은 하나도 늙지 않았네~?? 좋은 유전자를 증명함)
박성조 회장님께서 지긋이 눈을 감고 (약간 더듬거리는.... 특유의 충청도 말투로) 여러가지 본인의 생각들을 말씀하시는 중
조 운동부장 曰 "오늘 식사비를 내주신 회장님께 모두 감사의 박수를..... 짝짝짝" : 참나~별것도 아닌데 참 쑥스럽구마이...
박성조 회장님의 귀중한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문무회원 어르신들(오랫만에 나오신 은발의 박동구 공이 반가움)
계속 훈시( ^^)중인 박회장 말씀을 경청하면서 황公의 생각 : (오늘 돈 냈다고 너무 말씀 많이하시는 거 아녀....? ^^ )
"그럼 또 만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참! 올 겨울에는 더 이상 운동 모임이 없으니 모두들 푹~쉬시길! "
첫댓글 문무중대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한 것 같네요~
역시 카페지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 듯~
어찌됐든 우리 문무 중대원들 개개인이 각자 역활을 헌신적으로 잘해 준 덕에 오늘의 문무중대가 활성화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화이팅~
문무중대 활동에 항상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권 公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Thank You Sir!
조공께서 문무회의 내역을 유감없이 잘 정리하여 주셨네요. 역시 모임의 발전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숨은 노력이 있어야 함을 느낍니다.
문무중대, 우리가 소중히 생각하고 힘을 합하여 잘 지켜야 겠지요. 우리의 얼굴이고 우리의 과거고 우리의 추억이고 우리의 삶이고 우리의 기쁨이고 우리의 보람이고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함께 뭉칠 수도 있고 반대로 뿔뿔이 흩어질 수도... 그러나 분명한 것은 뭉침의 경우가 더욱 힘이되고 행복지수가 높다는 사실입니다.
잠시 제 소박한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아마도 회장 역할이 미흡하였던 모양이지요.
회장을 마치며 바램이 있다면 모처럼 회원들의 뜻 모아 장리한 회장단 운영 원칙 및 편성이 차질없이 이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 되려면 우리 모두가 어래오래 건강하여야 겠지요.
문무회 화이팅!
멀리 울산에 떨어져 있지만 늘 빠지지 않고 모임에 참석해주신 박회장님의 열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면서 위에 정해주신 규칙대로 모두가 공평하게 역할을 분담하여 추진
되길 기대합니다. 수고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