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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만한 물가가 있는 관포교회에서 드리는 새벽이슬 같은 이야기 (종려주일)
나도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설교 : 조용안 목사
날짜 : 2024. 3. 24.
본문 : 누가복음 19:28-36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29 감람원이라 불리는 산쪽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30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1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32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33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34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35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36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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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조용안 드림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 그분께 쓰임 받는 분들이 나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해 나귀주인과 나귀 새끼 그리고 예수님이 가시는 길목에 자리를 펼친 사람들입니다. 갑작스런 요청을 받은 이들 마음속에 여러 가지 질문이 일어날 수 있음에도 그들은 예수님의 요구에 순종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갔습니다. 예수님이 부족한 것이 있으셔서 이들을 필요로 했던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들을 쓰시기 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 쓰임 받기 위해 대단한 자격이 요구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분이 요구하시는 것은 단 하나 부르심 믿고 그 부르심에 자신을 맡기며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첫째, 나귀 임자들
본문 33절에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임자들’은 나귀 새끼 주인입니다. 나귀 새끼를 끌고 오도록 보냄을 받은 두 제자에게 항의한 사람이 나귀 주인입니다. 무슨 권위로 남의 짐승을 가져가느냐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아직 새끼인 나귀를 어디에 쓸려고 그러느냐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제자들은 아직 타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있는 것을 보면 풀어 끌고 오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나귀주인에게 전하였고 주인은 즉시 그 짐승을 보내주었습니다. 제자들은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심을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창 14:19).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에게 축복하면서 하나님을 계시합니다. 하나님을 ‘천지의 주재’라고 부릅니다. ‘주재’는 ‘통치자’라는 의미입니다. 천지의 주재니까 천지를 다스리시는 왕이시라는 뜻입니다. ‘주재’는 ‘창조자, 소유자’라는 뜻도 있습니다. 천지의 모든 것의 소유주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천지의 창조주로서 모든 것을 그 원하시는 대로 다스리십니다. 만물이 주님의 것이기에 주가 쓰시겠다고 하면 누구도 거부할 권리가 없습니다. 나의 인생 계획 나의 재능 집 자녀 재물 그 어느 것도 나에게 머물러 있다 하여 내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복음송에 “주님 것을 내 것이라고 고집하며 살아 왔네 금 은 보화 자녀들까지 주님 것을 내 것이라”고 착각하지는 않습니까? “15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16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 19:15-16). 만왕의 왕 만주의 주는 반역한 인간에게 하나님의 절대적 권세와 권위를 선포합니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의 칭호는 악한 무리가 성도를 공격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의 강한 팔을 걷어 붙이고 개입하십니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께서 쓰시겠다고 하실 때 나귀 임자는 예와 아멘으로 응답하십니다.
둘째, 새끼 나귀
본문 35절에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성취하려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은 그분이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임을 드러내십니다. 로마의 개선식에 쓰이는 화려하게 치장된 말과 대조되는 나귀 새끼는 예수님이 전쟁과 무력으로 군림하는 왕이 아니라 평화를 가져오실 겸손의 왕이심을 말해줍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슥 9:9). 예수님은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대로 백마가 아니라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메시아 되심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십니다.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을 고려하건데 주님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가르치신 구원 사역의 절정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원 사역의 절정의 순간에 오해하지 않도록 낮은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사람들은 자기 과시를 좋아합니다. 예수님이 단지 인간이었다면 예루살렘 입성은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즉 왕의 입성에 걸맞는 복장과 도구들이 동원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귀 새끼를 선택해서 타십니다. “11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12 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13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계 19:11-13). 다시 오실 주님은 백마 타고 오실 것입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는 어울리지 않는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종려주일에 예수님이 나귀 타시고 예루살렘에 임성하실 때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 환호하며 환영했습니다. 그때 나귀가 그것을 자기에게 보내는 박수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나귀일 뿐입니다. 무리들의 "호산나" 환호 소리는 그리스도가 자신들을 해방시킬 정치적 구원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안 뒤부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저주의 함성으로 바뀌었습니다. 나귀 새끼처럼 예수님을 나의 등에 모시길 원합니다.
셋째, 파송을 받은 두 제자
본문 29-30절에 “29 감람원이라 불리는 산쪽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30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내시며’의 아포스텔로는 발송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대신해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습니다.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요 20:21-22). 예수님은 사명을 위해 성령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느냐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왜 존재하는지 하나님이 나를 왜 이곳으로 보내셨는지 분명히 깨닫고 그 사명대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사명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곧바로 반응해야 합니다. 때늦은 순종은 불순종입니다.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마 9:9). 예수님이 마태를 부르실 때 이런저런 설명을 하지 않으시고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는 즉시 따랐습니다. 인생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거대한 모자이크와 같습니다. 퍼즐 맞추기처럼 조각조각 그림 모자이크가 한 조각 한 조각 각각 독특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구성되 있지만 이것들이 모여 아름다운 하나의 작품을 만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늘 현재라는 모자이크 조각들을 주십니다. 기도하고 말씀대로 순종할 때마다 모자이크 조각을 하나씩 하나씩 성실하게 맞추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 34:16). 하나님의 말씀의 특징은 빠진 것이 없고 짝이 있습니다. 매석단마(매일 성경 석 장을 읽고 단어 하나 문장 하나 한 구절로 마중물 삼기)로 말씀의 맛을 알고 말씀의 인도함 받기 원합니다. 참으로 살맛나는 세상입니다. 내가 할 수 있을 때 내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은 사명이 아니라 취미생활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내가 선택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소명은 선택이 아니라 결단이고 순종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거룩한 사명자로 부르셨습니다. 보내심을 받은 두 제자가 나귀 새끼를 끌고온 것처럼 예와 아멘하여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묵상(하가)'은 깊이 생각하다, 으르렁거리다는 뜻입니다. 맹수가 먹이를 앞에 두고 으르렁거리듯이 말씀 앞에서의 내 모습이기 원합니다. 댓글은 사귐입니다. 댓글은 영의 생각입니다. 댓글은 믿음 생활의 동력입니다. 말씀댓글에 참여하시면 말씀의 풍성함이 더하여집니다. |
@ 아멘.
@ 주일 말씀을 듣고 큐티 나눔을 하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신명기 33:29).~♡♡
@ 나귀 임자들.
만물이 주님의 것이기에 주가 쓰시겠다고 하면 누구도 거부할 권리가 없음을 보면서
만왕의 왕 만주의 주님 앞에서 주님 것을 내 것이라고 고집피우지 않겠습니다.
@ 나귀 새끼.
말씀을 성취하러 오신 주님은 백마를 타지 않고
예언의 말씀대로 나귀 새끼를 타셨음을 보면서
새끼 나귀처럼 예수님을 나의 등에 모시겠습니다.
@ 파송을 받은 두 제자.
파송을 받은 두 제자가 결단과 순종함으로 새끼 나귀를 끌고 온 것처럼
세상으로 파송 받은 자로서 때늦은 순종은 불순종이기에
곧바로 반응하여 퍼즐을 완성시키겠습니다.
@ 오늘 나에게 다가오는 말씀을 받아 즉시 반응하며 행동하며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 되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주님, 나도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나귀 새끼를 드린 임자와 같이
믿음으로 예수님께 드리며 말씀에 순종하며 따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나님, 제가 주님 것을 내 것이라고 고집하지 않고
주님 말씀에 예와 아멘으로 순종의 삶을 살고 말씀에 반응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주님 나는 나귀 새끼입니다. 착각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를 사명자로 이 땅 이곳에 파송하신 주님께
뜨거운 성령을 충만하게 힘입어서 믿음이 떨어지지 아니하도록
만왕의 왕이신 주님의 제자로서 힘들어도 괴로워도 나귀 새끼처럼 나도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성령님 힘주세요. 감사합니다.
@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통해 소중한 퍼즐 한 조각을 붙잡습니다.
나의 삶이 멋진 작품이 되게 하실 것을 기대하며 예, 아멘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는 나귀 새끼입니다.
예수님을 내 등에 모시고 믿음과 순종으로 주님의 영광 나타내는 삶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나는 청지기로 나귀 새끼일 뿐입니다.
오직 예수! 감사합니다.
@ ‘착각은 금물’ 나의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님을 깨닫고
주님이 부르실 때 ‘예’ ‘아멘’으로 즉각 반응을 보이는 도전이 살아있는 제자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주님의 것인데 건강, 물질, 자녀, 내 인생조차
나에게 머물러 있다 하여 내 것인 양 착각하고 살았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등에 태우고 가는 나귀일 뿐인데
내가 주인공인 양 착각하지 않게 하시고 때늦은 순종이 아니라
곧바로 반응하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나는 예수님을 태운 나귀 새끼임을 고백합니다.
이 땅에 보내신 사명을 가슴에 새기며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을 이루시는 예수님만 따라가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나의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
주님 것임을 알고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 예와 아멘으로 화답하며
교만한 자가 아니라 겸손한 자로 예수님을 등에 태우고 가는 새끼 나귀임을 고백하며
주님께 기도할 때 들려오는 주님 말씀에 바로 반응하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 나는 나귀일 뿐입니다.
항상 주님 앞에서 겸손하며 내가 살아있는 것,
행복할 수 있는 것,
관포교회에 다닐 수 있는 것은
모두 주님 덕분이라는 것을 알고 살아가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예수님의 고통을 생각해 보며 머리에 새기고 감사하고 찬양하며 사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주님께서 쓰시려 하실 때 나귀 주인이 아무런 불평불만도 없이
순종하는 모습을 보며 순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착각하지 않고 겸손하게 ‘나는 나귀일 뿐입니다’라고 고백하며
나의 마음에 교만이 올라올 때 되새기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재림하실 때에 백마 타고 오실 주님이 종려주일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대로 나귀 새끼를 타심으로 말씀을 이루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 내가 할 수 있을 때 내가 하고 싶은 때 하는 것은 사명이 아니라
취미생활이므로 취미생활을 넘어서서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공의의 예수님, 구원의 예수님, 겸손의 예수님 사랑하기’입니다. 아멘.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만왕의 왕 만주의 주님께서 쓰시겠다고 하실 때 예와 아멘으로 반응하기’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나의 등에 예수님을 모신 나귀 새끼’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나는 세상으로 파송 받은 제자’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하나님의 뜻인 모자이크 퍼즐을 맞추기’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소명은 선택이 아니라 결단이고 순종하기’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나도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나귀 임자들’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나귀 새끼’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파송을 받은 두 제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