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끝은 ?
2024년 11월 09일 오전 07:42
11월5일 , 남편 진료가 있어 같이 병원에 갔다 피, 소변검사를 마치고 에스카레이타를 타려는 순간 앗~ 어느새 남편은 에스카레이터에 매달려 아래로 내던져지고 있었다
떨어지는 남편을 보면서 내심장이 맞었다 그리고 피투성이 되어 쓰러진 남편을 붙잡고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해져 있는동안 응급실로 실려갔다
다행히 병원내에서 일이라 바로 응급실에 갔다
여기저기 피를 닦고 찢어진데는 급하게 꿰매고 검사를 시작한다
CT MR 등 다 찍고 입원실로 왔다
담당의시가 왼쪽 어깨가 부러져서 수술을 해야 된다 그러나 그보다 당뇨 고혈압으로 신장이 아주 나빠져서 신장투석을 해야 한다
일주일에 3번 4시간씩 평생을 해야 하는데 나빠진 신장은 좋아지지 않는다고 한다
입원수속을 하고 준비물을 챙기기 위해 집에 오면서 자동차 안에서 엉엉 울었다
10월25일로 퇴직하고 그동안 쉬면서 집안일도 하고 새벽기도도 하면서 지내는데 쉬는것도 참 힘들다는 생각
이 들자마자 사건이 발생한것이다
월요일에 수술을 한다 낙상위험이 있다고 보호자가 옆에 꼭 있어야 한다 지긋지긋한 병원, 딱딱한 보조침대서 자다보니 몸이 너무 아프다 계속 배가 아퍼 설사를 한다
지난주에 새벽기도 가는 집앞교회 등록하였다 우리 권사님들이 후임목사님 2주 설교를 듣더니 도저히 같이 갈수 없다고 다 안나왔다
우리 반주자 권사님은 그래도 자리를 지킨다고 한다 참 대단한 사람이다
후임 목사님 목회스타일로 편하게 하기 위해서 반주자만 놔두고 우리도 가지 않기로 한것이다
은퇴목사라고 하지 않고 그냥 평신도로 등록했다
정말 성도의 자세로 초신자 심정으로 다시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 무슨 큰뜻이 있기에 이리 또 고난을 주시는지~
아직 그 깊은 뜻을 알수 없지만 또 기다린다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