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CPI)는 소비자의 구매동향 및 인플레이션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연준의 파월의 장은 올해 3번 정도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금리에 큰 영향을 주는 CPI에 관심도 크게 쏠리고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의 3월 CPI가 예상치(3.4%)를 상회한 3.5%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난해 9월(3.7%)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해 2월 상승률(3.8%)과 같았습니다.
문제는 CPI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불과 한달전만 하더라도 올해 6월 연준이 금리를 25bp낮출 것이라고 단언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56%, 동결 가능성이 42%로 비등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9월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미국 경제 연착륙 확률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오히려 금리가 8%까지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