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싯타르타가 깨달음을 얻으려 하자, 궁지에 몰린 마왕이 직접 나타나서 방해한다.
이때 싯타르타는 "너는 과거에 한 생 동안 착한 일을 해서 지금의 마왕 과보를 받았지만,나는 547생 동안의 보살도인 이타행(利他行)을 통해서 이제 깨달음을 얻으려고 한다.
그런데 네가 어떻게 막으려고 하느냐?" 고 하신다.
그러자 마왕은 "나의 과거 선행(善行)은 지금 당신이 증명 했지만, 당신의 이타행은 누가 증명하는가?" 라고 되묻는다.
그러자 싯타르타는 참선하던 오른손으로 대지를 짚으며,"대지(大地)가 나를 위한 증명이 된다." 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하늘에 맹세코"또는 "조상을 걸고서"라는 맹세를 한다.
그러나 인도 전통에는 땅을 맹세의 증거로 삼는 문화가 있다.
이것으로 싯타르타는 마왕을 굴복 시키고 깨달음을 성취하게 된다,
그래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상징으로 이 손모양이 사용되는 것이다
(자현스님의 책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