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맛집 호텔 호황 맞아 타지 관광객들로 흥성
지난 8일 이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문전성시
조선족 특색 맛집 탐방이 연길시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 가운데서 하나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으면서 최근 연길시 식당가와 숙박업체에서는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래 줄곧 호황을 누리고 있다.
14일, 연길시 부분적 음식점과 숙박업체를 둘러본 데 따르면 지난 8일 이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음식점들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호텔은 투숙객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3시에 찾은 오씨보쌈 연대학분점은 다소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대기표를 받은 채 순서를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 업체의 사장 최란은 “작년 7월경부터 입소문을 타고 저희 가게를 찾은 관광객들이 가끔 있었지만 이번처럼 많은 관광객들을 맞기는 처음입니다. 1월들어 매일 200내지 250 테이블의 손님들을 접대하고 있는데 긴 대기시간 때문에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관광객들도 더러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는 광동, 운남 등 지에서 연길시를 찾은 관광객들은 쑈훙쑤(小红书),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해 가게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주변의 평판을 듣고 가게를 방문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날 오씨보쌈을 찾은 심수 관광객 허염은 “틱톡 등 플랫폼에서 연길시 설경과 맛집 홍보 영상을 보고 바로 친구 2명과 함께 연길시를 방문했습니다. 특색 음식이 다양하여 기호에 따라 맛집을 탐방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연길시를 찾으면 꼭 조선족 특색 음식을 맛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명도가 있는 가게 뿐만 아니라 골목상가격인 소규모 음식 업체에서도 늘어난 관광객들로 인해 생기를 되찾았다.
북대에 위치한 한 해산물료리전문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고객 접대량이 전보다 5~6배가량 증가하게 되면서 매일 원재료가 동이 나 일찍 영업을 종료하고 있다.
지난 한해 한산했던 숙박업체에서도 최근 90% 이상 내지 100%에 달하는 투숙률을 유지하고 있다.
카이로스호텔 객실부 경리 류중화는 “255개에 달하는 호텔방이 음력설 전까지 만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남방 지역에서 온 90후 관광객들을 많이 접대하고 있는데 단체 고객보다 자유관광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호텔홀에서 만난 목단강시 관광객 호영령은 “‘단골 관광객’으로 이번까지 도합 네번 연길시를 방문했는데 다양한 맛집이 매번 다시 발길을 가게 만듭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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