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에 사는 친구가전화가 왔네요"숙아~~어무이가 너거집 젓갈이 먹고프다고 입버릇 처럼 말한다"90이 넘으신 친구네 엄마는치매 초기 증세를 보여친구가 모시고 있네요어릴적 나의 아버지의 젓갈은동네 아니이웃 동네까지입소문이 날 정도~~내 친구들 중요 젓갈을 먹어보지 않은 집이 없을 정도 였다고~~내 친구네 어무이도 잊혀져 가는 음식이 많이도 생각이 나시나 보네요"기다려 봐라 내 금방 만들어 부칠게"재료;곰삭힌 갈치 젓갈. 찹쌀 밥. 쌀조청 고추가루.후추. 마늘 넉넉히. 생강 조금.땡초.무우
식해?생선을 잡곡과 버무려 삭힌 음식을말하네요지역마다 다 다르게 요리 하지만나의 아버지가 만드신 식해는진짜 맛나단 것~~
나의 아버지의 고집스런 젓갈사랑을미련스럽게 물려 받았네요5~6년 곰삭혀야만육젓.액젓을 먹는다고과연 그 맛은달다~~
작년에 담아둔 갈치 젓갈~~맛난내가 "팍"올라오네요싱싱한것으로5년 간수뺀 우리네 천일염으로담았으니 어찌 맛나지 않을까?
무우를 채썰어설탕;소금=1:1비율로 살짝 절여 놓네요절여질 정도로 30분 정도
찹할밥을약간 고들하게 지어
절여진 무를 꼭 짜고최대한 물기를 없게 해서찹쌀밥이 뭉치지 않게 잘 버무려 놓고
곰삭힌 갈치는 주방 가위로 대가리와 꼬리 자르고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네요곰삭힌것들 칼로 썰면잘 안 썰어 지네요분량의 양념넣고버무리~~
땡초도 넉넉히 넣어맛에 맛을 더해 주고
가득 만들어재료끼리 곰삭힌 맛~~완전 밥도둑이따로 없네요
뜨신 밥에봄 쌈에~~한젓가락 올려 먹는 맛?봄 철 잃기 쉬운 입 맛사로 잡겠죠 ㅎㅎ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같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