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제19회 세종시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축제

[채홍걸 기자]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고 해서 선모초라 불리는 구절초는 가을꽃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본래의 뜻은 양기가 가장 강한 음력9월 9일에 채취해야만 효능이 으뜸이라 해서 구절초라 불리게 됐다한다..

                                     <가을의 상징꽃 구절초 군락 : 세종시 장군산 영평사>

여성들의 보약이라 불리는 구절초는 그 무엇보다 여러 부인병에 효능이 있는데 자궁의 수축을 도와 월경불순이나 생리통 등 각종 여성질환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 아랫배가 차서 설사를 자주하거나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에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현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가을꽃의 상징 구절초!를 주제로 열리는 제19회 장군산 영평사(永平寺) 구절초 꽃 축제’가   29일(토) 개막해 오는 10월 9일 까지 열려 관심이 모아진다.

영평사의 구절초는 25년 전, 주지 환성스님의 원력으로 심어졌는데 사찰입구부터 시작해 대웅전을 비롯한 도량 전체와 장군산 자락 약 3만여 평으로 번져 꽃이 만발하면 마치 하얀눈이 내린듯 장관을 이뤄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행사가 펼쳐지는데 29일 주말에는 개막식과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는 가수 최백호와 김연자를 비롯해 브라소닛 밴드와 뜬쇠예술단 등이 출연해 가을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이밖에 축제기간 세종챔버오케스트라의 오페라 공연과 공주팝스앙상블, 전통연희단-모리타, 벌룬매직쇼를 비롯한 베트남과 몽골, 볼리비아, 토트디브아르, 아제르바이젠 등의 음악인들이 세계전통음악공연을 펼친다.

한편 영평사는 축제기간 동안 점심시간에 사찰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절초 국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찰음식 전시와 시식행사도 갖고 구절초 차도 무료로 시음이 가능하며 천연염색과 종이 연꽃등 만들기, 구절초 꽃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이 발길을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에서 최해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