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의 출발...
영등포역앞에서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많은 인파덕분에 일상탈출 버스를 간신히 찾았다..
역시나 새로운 사람들로 첨에는 어색했지만 언제나처럼 금방 친해져버린 비금도 여행 식구들...
동서울에서 합류한 나머지 식구들과 함께 5시간을 달려 도착한 목포...
간단히 점심을 먹고 다시 2시간 바다위를 달려 도착한 비금도...
대단한 일상탈출....
비금도에도 우리의 회원이...비금 나루님의 반가운 환영으로 우리의 비금도 여행은 시작되었다..
바다가 바로 보이고 파도소리가 고스란히 들리는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 만찬을 위한 고기잡이...후리질을 하기위해 늦가을 바다로 뛰어들었으나..
결과는......나때문인것 같아서 얼른 바다에서 나왔는데도....ㅋㅋㅋ
그래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다음날 또 후리질을 해서 드뎌 수많은 수확을 거뒀으나
횟감 한마리만 남기고 넉넉한 인심으로 다시 바다에 놓아주는 미덕을 보여주기도 했다...ㅋㅋ
비금도는 여의도 면적의 16배 정도며, 소금과 시금치로 아주 유명한 곳이었다..
염전과 시금치밭이 곳곳에 있고
아직까지 관광객이 활발히 찾지 않아서인지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더 좋았다..
섬 일주를 하는동안 곳곳에서 보이는 남도만의 가옥특징인 돌담도 인상적이었고
해안도로를 일주하면서 보았던 작고 깨끗하고 예쁜 해수욕장들..
특히 봄의 왈츠라는 드라마로 유명해졌다는 하트해수욕장은 정말 사랑스러웠다고나 할까???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하긴 했지만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작은 서산사는
대웅전 앞에 앉아 있으려니 맘이 편해져 일어나기가 싫어서 애를 먹었다..
돌아오는길...
쾌속정을 못타서 서운했는데...오히려 안개덕분에 느리게 달린 배 덕분에
일정에도 없었던 멋진 목포항의 야경은 정말 여행의 대미를 장식했다..
서울도착이 12시가 넘음으로 인해 1박 2일의 여행이 1박 3일이 되었지만
이번 비금도 여행은 조용히 여유를 즐길수 있어서 넘 행복했던것 같다..
함께 여행길의 동무가 되어주신 모든분들...
오랜만에 닉을 한번외워볼까나?
우선 짝으로 오셨던 분들..
낚시와 여행을 좋아하시던 부부님들...노조사1,2님, 분당붕어1,2님...
언제나 여행에서 빠지지 않고 여행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시는 빌보드님, 푸른빛님..
꼭 한번더 만났으면 싶은, 넘 동안이어서 반말할뻔했던 멋진 소디엄 부부님..
친구분들이 다정스럽게 오셨던 인숙, 김순남님, 공주맘1.2님(대하는 맛있었는지)..
자매끼리 와서 조용히 즐기다 간 울 분다와 보나님..
그리고 혼자왔으나 함께 즐기셨던분들..
밤새 김밤과 유부초밥을 준비해주신 은빛 여우비님..
넘 닮고싶은 멋지신 크로즈님..
조용히 환하게 웃어주시던 미지수님..
일탈에 푹빠지셔서 언제나 여행길에 함께였던 파송송님...
덕분에 귤 잘 먹었어요...함께여서 좋았던거 아시죠? 캔디언니..
늘 친근한 얼굴..만날때마다 편안해지는 울 슬픈 바다님..
멀리 원주서 오셨던...벌써 두번째뵈요...세번째는 말놓으세요..히말리님..
고향이 같았었죠..의정부로 부대찌개먹으러 갈거예요..가을하늘님..
한방도 쓰고 어린 동생 잘 보살펴주신 울 자유나무님..
배안에서 첨 쑥스러워하시던 모습...그러나 그 이후에 넘 멋진 웃음을 선사해주신 울 익산의 통통녀님..
멋진 야경을 보면서 이야기했더니 제 고향을 넘 잘 알고계시는 우로님..
두분의 포스가 무서워서 제대로 이야기도 못했네요...해후님,,글구 친구님..
섬에 내려가 살고 싶다고 하셨는데....어떠셨는지...탈출@@님..
여행내내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밝은 웃음 보여주셨던 약초사랑님..
목포까지 자차로 운전하셔서 힘드셨을 날개잃은 모기님..
울 막내...귀여워죽는줄 알았다네...슬픈 사랑님..
작은 체구에 작은 목소리...연약해서 보호해주고싶었던 예쁜승룡이님..
꼭 사진 보내주셔야해요...그리구 배안 가방에서 쏟아지던 과자들..잘먹었어요..라퀴엠님..
신림동 같은 방향이라고 늦은 저녁 택시까지 태워주시고..고마웠습니다..억새바람님..
일정하나 하나 신경써주시고..명사십리 모래사장을 멋지게 달려주신 비금나루님..
이번이 너랑한 마지막 여행일까? 시원섭섭하네...ㅋㅋㅋ렉시님..
ㅋㅋ 말하지 않아도 알아....울 나른나른..
늦은시간까지 안전운전해주신 멋진 기사님
마지막으로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길을 만들어주신 울 운영진님...
곰아저씨...엉성아하님...ㅋㅋ 항상 고맙습니다...
그리고 주절주절 말많고 목소리가 커서 시끄러우셨을텐데...ㅋㅋ
어찌되었든 신나게 1박 3일 놀다온 무감어수 감어인이었습니다..
저의 행복한 여행길에 동무가 되어주셔서 넘 감사하구요
담 여행에서도 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
행....복.....하.....소.....서.....
대한민국 여행문화코드 - 일상탈출카페[국내여행 해외여행]
첫댓글 자긴 젊은 날의 내 모습을 보는 거 같았어... ㅋㅋㅋ 후기 보니까 비금도 여행의 시간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네~~
그럼 저도 언니나이가 되면 언니처럼 되는건가요? ㅋㅋ 기대되는데요...ㅋㅋ담에 꼭 다시 보는거예요...아셨죠!!
나두 무감어수님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들이 넘 보기 좋았어요.^ ^ 나두 그럴 때가 있었을까? 싶을 만큼
역시 우리의 무감입니다....여행의 스토리를 아주 감칠맛나게 써주셨네여...ㅎㅎ...수고 하셨습니다...^^
담엔 꼭...까메오님과 함께 하고싶어요...ㅋㅋ
오~ 무감언니의 감칠맛나는 입담이 후기속에 ㅋㅋ.. 글구 어제 자전거 태워줘서.. 고마워용~!!살짝무섭기도 했는뎅 신났어요~
언니가 태우는건 자신있다...담엔 오토바이 어때?ㅋㅋ
허걱 대단한데~ 한명도 안빠지고 다 기억을 하다니 ㅎㅎㅎ 그래도 김순남님을 김난숙으로 표현하고 몇몇분의 닉을 살짝 바꾼게 발견되어 97점을 준다 ㅎㅎㅎ
ㅋㅋㅋ 아쉽다...100점할수 있었는데....그래서 얼른 수정했어요...근데..또 누가 틀렸을까나?
이제 100점~~~ㅎㅎ
ㅋㅋ 언제 볼지 모르겠지만 그때 까지 건강하게 잘지내.....
ㅇㅇ 너도 잘 지내...정말 우린 이별인거야? ㅋㅋ
왜들이래요
고향이 같아서 반가웠어. 꼭 부대찌게 먹으러 의정부 와. 나도 안가본지 엄청 오래되서 살짜기 땡기네...*^^* 난 ~~~가을하늘~~~ㅎㅎㅎ
ㅋㅋ 오케이..또 수정들어갑니다..ㅋㅋ 글구 꼭 의정부 갈께요...
역시역시역시 우리언니어요 자랑스러워요 언니랑 닮아서 ㅋ 근데 해후님도 가셨네요?
ㅋ...나랑 닮아서 싫어할줄 알았더니..더 자랑스런 언니가 되어야겠군...푸하하
언니가 싫어라하죠..전 언니덕분에 더 유명해졌잖아요..이젠 첨 보는 사람도 막 알아봐요
ㅜㅜ 저는 처음부터 함께하지 못해서 몇명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서 여행후기 사진으로 한분한분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는데 대단하십니다. 처음으로 접한 일탈가족과의 여행... 비금도에 묶여 항상 함께하진 못하지만 마음으로나마 늘 함께할께요... 흑산,홍도,가거도,비금도 섬여행이나 함께 할 수 있을려나... 다음에 만나는 날까지 다들 건강하세요..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다는거..다시한번 감사 드려요....드라이브도 잘 했구요...ㅋㅋ 고마워요..
나의동생 무감이...여행의시작부터 끝나고 돌아온 후기까지 한편의 단편소설을 보는것처럼마음속까지 거시기하네(통통녀버전)... 자주 시간만들어 함꼐하자^^*
넵....후기가 길어서..ㅋㅋ 담에도 같이 가요~~
캔디언냐 동생이 무감언니..무감언니 동생이 팬더유령..우리 다 자매인가요
팬더가 엄어서 아쉬웠지담엔 서울시스터즈 뭉치자^^*
와~~ 아이큐가 몇여? 혹시 나의 두배???(198?)
두배로 작은거 같은데요...ㅋㅋㅋ 그냥 관심이죠..
이번 여행 언니가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언니랑 조금 친해진거 같아서 좋았고요^^ 다음에 또 같이 하는거죠
나두.....울 분다랑 보나랑 담 여행에서도 같이 가자궁....
만나서 반가웠습니다,,,커피에 다친데(?)는 괜찮으 신지요?, 많이 미안했습니다 지금 까지도...
걱정도 많으셔요...괜찮다니깐요...ㅋㅋㅋ 이제부턴 맘 편해지세요....정말 멀쩡해요...ㅋㅋ
세대를 초월하여 폭넓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무감이에게 감동의..ㅉㅉㅉㅉ
ㅋㅋㅋ 넘치는 칭찬이신데요...감사합니다..ㅋㅋㅋ
무감언니도 슬바언니도 ㅉㅉㅉㅉㅉ
무감아!! 그대로 쭈~욱...알지?...~~~^^ㅎ
예썰~~
언니 제자리는 비워주셔용^^
바쁜일 마치고 들어와 보니 후기가 장난이 아니네 약속이 있는 관계로 댓글놀이 오늘은 여그까지~~ㅋㅋ
사진은 아직 잘못봤어요..이넘의 컴이 사진을 감당 못하네요 하여튼 잠깐잠깐 봤는데 역시나 빌보드님 이시라는거..나중에 뵈요^^
너무 자랑질? 하지 말아라. 못간 언니 배아프당~ㅋㅋㅋ
나두...ㅎㅎ...아퍼여,,,^^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