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는 겨울 바람이 붑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간절한 날들입니다.
오전팀, 오후팀으로 장면을 나눠 연습합니다.
청년들, 천지인동무들과 함께 하는 이번 연극은 젊은 감각의 유머가 연습에 더해지니, 유쾌합니다.
참신한 발상에서 나오는 즉흥적 행동들이 재미를 더해갑니다. 처음으로 연극을 경험하는 원영과 조연출을 겸한 (큰) 지영이 대사를 하며 블로킹을 하는데, 마음을 졸이며 응원이 되어지는 건, 그들만의 애처로운 감정이 전달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과장되고 멋있게 하는 것이 세익스피어의 연극이야. 힘은 주는데... 그것을 다시 응집하는 그런 힘이 필요해. 흩어지지 않는 힘..어떤 연극은 리얼한 연기가 필요하지만, 우리가 하는 연극은 진짜 감정이되, 모든 배우가 과잉된 자기만의 연기를 만들어야 세익스피어적인 연극이 되는거지." 하십니다.
또, 다른 공간에서의 연극판인 사랑어린 소품팀이 꾸려졌습니다.
[화요일 오전 소품모임에 제인, 준성, 지안, 언연, 고슴도치, 민들레와 마늘까는 푸른솔이 함께 했습니다.
대본을 읽었어요. 다 읽지는 못하고 다음 이 시간에도 계속 읽어보자고 했습니다.
대본이 수정된 것과 되지않는 것이 섞여 있어서 다음에는 수정된 대본을 챙겨야겠네요.
또 시간이 허락되는대로 순천판에 가서 배우들의 움직임을 보자고 했습니다.
스탭모임장소는 도서관 이야기방으로 옮겼습니다.]
사랑어린 연극판 완전체로 시작합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한판 놀아보시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