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도의 프랑스 파리의 시대상을 보며 현재 TV에서 방영되는 막장드라마를 본듯하다. 그 당시 피리는 결혼 후에도 애인을 두는 경우가 귀족사회에서는 허다했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결혼은 사랑보다는 재산을 불리거나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한 행위였다. 그래서 결혼계약이 필요했다. 미국 헐리우드 배우들이나, 부자들이 결혼계약서를 쓰고 결혼하는 행위가 19세가 파리에선 성행했다.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라고 했던가, 그러나 발자크는 결혼에 대해 "결혼 후에는 행복하고 싶은 날에 행복할 수 없다" "상대방의 올가미에 걸려들어 영원히 묶여있는 두 사람의 전쟁에서 일어날 온갖 종류의 귀찮고, 짜증나고, 참을 수 없고, 괴롭고, 난처하고, 불쾌하고, 불편하고, 어처구니없고, 지겹고, 돌아버리게 하는 일"이라고 했다. 사랑의 유효기간이 얼마라고 하던가, 그럼에도 나는 지지고 볶으며 40년을 마누라와 살아왔다. 오랜세월을 같이 살다보니 사랑보단 정, 안스러움이 더욱 크다. 70살이 대고 80살이 되었을 때, 내 곁에 있을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그 지긋지긋했지만 한 세월을 같이 살아온 사람이다. 내가 귀족이 아니고 헐리우드 배우가 아니어선지 이런 삶도 그런대로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