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령길은 서울 우이동과 양주시 교현리를 연결하는 작은 길로, 북쪽의 도봉산과 남쪽의 북한산의 경계로 1968년 청와대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인해 민간인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가 2009년 7월부터 탐방 예약제로 개방된 구간이다. 우이령 구간은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우이령 계곡과 숲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구간으로 맨발체험이 가능하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편안한 길이다.
우리는 구파발역 1번 출구에서 704, 34번 버스를 이용하여 우이령, 오봉산 석굴암 입구에서 시작하여 북한산우이역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버스에서 내린 후 뒤를 돌아서 조금만 올라오면 왼쪽으로 우이령길로 들어서는 골목을 만나게 된다.
군부대를 끼고 계속 올라간다.
왼편 절로 올라가는 계단이 운치있다.
우이령으로 들어서는 군부대 담장으로 단풍이 예쁘게 들었다.
우이령길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오늘도 함께하는 나의 지인들의 배낭이 정겹다.
우이령길로 접어드는 길목은 가을 단풍이 전혀 안 보인다. ㅠ
작년 이맘때는 단풍이 참 예뻤던 것 같은데, 어찌 이번 가을은 단풍 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
우리의 목적지는 우이탐방지원센터다.
저 멀리 보이는 바위는 오봉이다.
간간히 보이는 단풍이 어찌나 반가운지, 귀해도 너무 귀하다.
오봉전망대에서 바라 본 오봉
카메라를 당겨서 다시 한 컷!
북한산둘레길 뱃지를 받으려면 여기서 찍은 인증샷이 필요하다.
올해 우이령 단풍을 보려면 11월은 지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도란도란 얘기하다보니 어느새 우이령 탐방지원센터다.
조선호텔에서 운영하는 파라스파라 호텔 & 리조트는 북한산 대자연을 담고 있어서 그런지 유독 조경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