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승들께 절하옵니다.
임이시여, 대자비를 베푸시어
지옥 중생을 두려움에서 보호하소서.
자살의 충동에 이끌린 지옥 중생은
두려움에서 결코 피하지 못하네.
모든 중생은 본능적으로 살려는 의지가 강한데,
지옥의 중생들은 고통이 너무 커서 소멸(자살)하고 싶어하지만, 죗갚을 갚기 전까지는 죽지 못한다는 말씀..
아귀(餓鬼)들은 만상을 원수처럼 여겨
끝없는 공포에서 달아나려 하네.
야수들은 서로 싸우고 서로 잡아먹나니
누가 이들을 비난하리?
시궁창의 쥐와 같이
부자일 때 베풀지 않고
풍족할 때 음식을 아끼고
다른이에게 아무것도 주려하지 않으면서
모은 재물을 점검하고, 헤아리고, 쌓아
밤낮으로 만족할 줄 모르네.
죽음에 임하여
기를 쓰며 모은 재산, 타인이 향유함을 보게 되네.
상실의 고통으로 바르도에 잡히니
마침내 아귀의 삶을 살아가네.
죽을 때 잘 죽어야 합니다.
자신의 업력과 죽을 때의 의식....그 상태가 내생을 좌우합니다.
죽을 때 자신이 평생 모은 재산에 대해 집착하고 그로 인한 괴로움이 커지면 아귀로 태어난다는 말씀...
삿된 생각으로 인해
갈증과 굶주림의 고통을 받네.
자신의 재산을 타인이 향유하니
이것을 본 그의 마음
탐욕과 증오심에 심장이 터질 것 같네.
이리하여 거듭 지옥에 떨어지리.
평생 재산 욕심, 돈욕심에 사로잡혀 있다면.....죽을 때 너무나도 괴롭게 될 건 당연합니다.
가진게 많을수록 더 괴롭겠죠???
나는 힘에 넘치는 위대한 명상자.
그대를 위해 아귀의 비애를 노래하였네.
사랑하는 아들들아, 제자들아.
이 말을 명심하고 명상에 힘쓰렴!
[출처] 밀라레빠 222. 아귀(귀신)의 고통 & 아귀로 태어나는 원인은 인색함|작성자 마하보디